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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윤민수, 전처와 역대급 이혼 공개 “션처럼 해줄 줄 알고 결혼” (미우새)[어제TV]

온카뱅크관리자

2025-10-13 06:3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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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 ‘미운 우리 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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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 ‘미운 우리 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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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엔 유경상 기자]
 윤민수가 전처와 이혼 후 동거에 이어 살림살이 분할까지 역대급 이혼과정을 공개했다.
 10월 12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가수 윤민수는 이혼 후 동거중인 전처와 함께 살림살이를 나눴다. 
 윤민수는 전처와 평화롭게 살림살이를 나눈 후에 직접 만든 요리로 식사까지 함께 했다. 윤민수는 전처에게 맛있게 요리하는 법을 알려주고 보험이나 인터넷 정리법까지 나누며 평화로운 마무리를 하는 모습으로 역대급 이혼 과정을 모두 공개했다. 
 끝까지 크게 나빠 보이지 않는 두 사람의 모습에 윤민수 모친과 모벤져스가 더 안타까워하기도 했다. 전처는 윤민수가 소파를 가져가려 하자 반려견을 위해 가져가지 말라며 새로 사주겠다고 이혼 선물을 약속했고, 윤민수는 이혼 후 가족여행에 위장이혼 의혹이 일자 겹치는 지인들을 불러 모아 “우리처럼 되지 말라”는 뜻에서 이혼파티를 해야겠다고 새로운 계획을 했다. 
 윤민수는 “이사한다고 짐을 정리하니까 이제 (이혼이) 실감이 난다”고 말했고, 전처는 “나는 윤후 아빠보다 실감이 났다. 항상 이 집에 있으니까. 사실 이번에 혼자여서 좋은 거 없는데 그게 좋더라. 누군가 기다리지 않아도 되는 거. 집에 있으면 누군가를 기다려야 한다. 기다리는 게 되게 힘들었나봐. 스트레스가 엄청났나봐. 싫었나봐. 그걸 안 해도 되니까 자유롭다”고 말했다.
 윤민수는 “솔직히 뭐 대부분 남자들이 그럴 거다. 큰집에 살고 밖에서 돈 잘 벌어오고. 난 그게 행복인 줄 알았다”고 말했고, 전처는 “남자들이 그걸 행복이라고 생각하는 걸 윤후 기르고 알았다”고 응수했다. 
 윤민수는 “그걸 다 해보니까 이게 아니구나 느꼈다. 같이 모여 있는 게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말했고, 전처는 “나는 션처럼 해줄 줄 알고 결혼을 했다. 연애할 때 내가 헤어지자고 한 적이 있다. 내가 간다고 하니까 가방 가지고 화장실에 들어가서 8시간 동안 안 나왔다. 여자들에게 그런 게 사랑받은 느낌으로 남는다”고 옛 추억을 꺼냈다. 
 윤민수가 “무슨 8시간이냐”며 민망해하자 전처는 “꽤 길었다. 날 좋아한 표현을 그렇게 해준 거”라고 말했고, 윤민수가 “다른 사람들은 팔찌를 사주는데 나는 인형 사줬다”고 돌아보자 전처는 “첫 선물로 큰 인형을 가져왔다. 순수해 보였다”며 그건 좋았다고 했다. 
 또 윤민수는 “제일 처음 만났을 때 제일 마음에 들었던 게 그거다. 생일파티에서 접시 놓고 치우고. 이미지가 외국에서 공부하고 온 이미지였고. 네가 치워주고 이러는 걸 보고 그때 내가 너를 좋아했다”고 고백하자 전처는 “좋아했는데 별로 반응은 없었다”며 윤민수의 밀당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윤민수가 “다 정리되니까 후련하냐”고 묻자 전처는 “후련하냐고? 되어봐야 알 것 같다. 그날 기분은 돼야 알겠더라. 내가 예상한 건 다 빗나간다. 시간이 약인가 보다. 어른들 말이 틀린 게 하나도 없다. 윤후 아빠는 어떤데?”라고 반문했다. 
 윤민수는 “나도 돼봐야 알 것 같다. 널 대하는 게 더 편해진 것 같다. 오히려 더 친구처럼. 일이 생겨도 더 편안하게 물어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전처는 “우리 둘 다 좋아졌다. 일단 화가 안 나잖아. 전에는 나를 조금만 공격하는 것 같아도 방어기제가 나왔다. 대화하는 말투 때문에 싸우고. 똑같은 것이 반복이었다. 지금은 그럴 필요가 없고. 그랬던 행동들을 후회한다. 느낀 부분들이 있다. 나한테 이런 부분이 있었구나. 결혼할 때 너무 어려서 서로 몰랐다. 어떤 사람이고 뭘 좋아하는지”라고 돌아봤다. 
 윤민수는 “지나서 생각해보면 미안한 게 많다”며 “구체적으로 말하기보다 미안함이 많은 건 있다. 그래서 잘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전처도 “윤후 아빠라서가 아니라도 20년 동안 같이 살았다. 20년 같이 살면 가족이다. 어디서 뭐를 하든지 지지하고 응원할 거고 잘됐으면 좋겠고 축하할 일이 있으면 축하도 할 거”라고 말했다. 
 윤민수는 “멋지게 잘 사는 모습이 후도 좋을 거니까 응원하며 잘 살아보자. 잘 살아라”라고 축복했고, 전처는 “고마워 민수야”라고 답했다. 그 모습을 지켜보며 윤민수 모친은 “속상하다”고 탄식했고 게스트 배우 조우진은 “이미 두 분 다 많이 우셨다”고 반응했다. 신동엽은 “눈빛을 보니 진심으로 서로 응원한다. 둘 다 좋은 사람이라는 느낌을 받았다”고 두 사람을 모두 응원했다.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캡처)
 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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