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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봉태규 “중1 평생 본 사람 중 가장 피곤해 보여, 충격과 공포”(공부불안)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8
2025-10-09 11:14:54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y4W12vA8T6">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094ceda41e2d7aff96d8913f4fc092c56c3da62426977a00328af8a7d7af426" dmcf-pid="W8YtVTc6C8"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EBS"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0/09/newsen/20251009111454864dtqw.jpg" data-org-width="650" dmcf-mid="fDIjSeBWhd"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09/newsen/20251009111454864dtqw.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진=EBS </figcaption> </figure>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1742bdefda06d07cce05c7bca06150e3ae158eaaeff7c5652793b0d2261862e" dmcf-pid="Y9SHBCg2l4"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EBS"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0/09/newsen/20251009111455022wpju.jpg" data-org-width="650" dmcf-mid="40IjSeBWSe"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09/newsen/20251009111455022wpju.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진=EBS </figcaption> </figure>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a5ff7f432d1dc8295d37458cbd50cc9f889f42883798699a9e6b1c92d6ae751" dmcf-pid="G2vXbhaVyf"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EBS"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0/09/newsen/20251009111455182epun.jpg" data-org-width="650" dmcf-mid="8vB12vA8yR"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09/newsen/20251009111455182epun.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진=EBS </figcaption> </figure>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90ddfae67128ab1574043dc3f2a7a6d24f3ab774c8bc33ed8d7a011ca59cf94" dmcf-pid="HVTZKlNfhV"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EBS"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0/09/newsen/20251009111455337hucb.jpg" data-org-width="650" dmcf-mid="6vNMk95rhM"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09/newsen/20251009111455337hucb.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진=EBS </figcaption> </figure>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e0a7541c570051aba2a180226aa9cd5b7229126e307e7053370b988b723cff4" dmcf-pid="Xfy59Sj4S2"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EBS"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0/09/newsen/20251009111455479kmae.jpg" data-org-width="650" dmcf-mid="PcAeDVtsyx"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09/newsen/20251009111455479kmae.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진=EBS </figcaption> </figure>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ad762862bbfa17840548d83762e4a3ced84c7c0d19d2cc3afa28098991237c2" dmcf-pid="Z4W12vA8T9"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EBS"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0/09/newsen/20251009111455678jqmg.jpg" data-org-width="650" dmcf-mid="QgK6NqGkTQ"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09/newsen/20251009111455678jqmg.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진=EBS </figcaption> </figure>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a9335f7946428e49fa1a418d06bd511eadecf331d215e1d7c8ff3840ff77657" dmcf-pid="58YtVTc6CK"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EBS"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0/09/newsen/20251009111455854bsjy.jpg" data-org-width="650" dmcf-mid="xORoIQuShP"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09/newsen/20251009111455854bsjy.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진=EBS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ae60ce008102a11f2c8989874e5d45375687b93cef536c4171852d17f9cbc8bd" dmcf-pid="16GFfykPCb" dmcf-ptype="general"> [뉴스엔 박아름 기자]</p> <p contents-hash="86880cbbd712898031d639a6ec8f44d18612de18fee0597ad312cbc2800a38f9" dmcf-pid="tPH34WEQyB" dmcf-ptype="general">정승제, 윤혜정, 봉태규가 교육현장 실체를 마주한 심경을 털어놨다.</p> <p contents-hash="953896c826c9ab06c4bfa2eaf949826151d82760c9debee16af9b3cc75901252" dmcf-pid="FQX08YDxTq" dmcf-ptype="general">10월 13일 첫 방송되는 EBS 1TV 다큐프라임 '공부불안 : 왜 공부할수록 더 불안한가?'(3부작)에서는 대한민국 대표 1타 강사 정승제, 윤혜정, 그리고 두 아이의 아빠인 배우 봉태규가 아이들의 집으로 직접 찾아가 대한민국 교육에 깊이 스며든 공부불안의 실체를 파헤친다. </p> <p contents-hash="dd9ae141d300eef7398be4aee0350e48b25cd4faf4b8f44bddb4f283f76c83a7" dmcf-pid="3xZp6GwMlz" dmcf-ptype="general">촬영을 마친 세 사람에게 아이들을 직접 마주한 소감과 우리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물었다. 인터뷰 내내 세 사람의 얼굴에는 아이들에 대한 안타까움과 미안함이 가득했다. 세 사람은 공부불안을 통해 격차와 선행 학습, 그리고 불안을 키우는 교육 구조에 대한 문제의식을 공유할 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행복할 수 있는 교육에 대해 입을 모았다.</p> <p contents-hash="ab9bf8251c9ee06acba7bc3836c7c6414c96076c37c7660a357cc86d1f5b5bfc" dmcf-pid="0qIyumiBC7" dmcf-ptype="general">다음은 윤혜정, 정승제, 봉태규와 나눈 인터뷰 전문이다.</p> <p contents-hash="a5d19db77177caaf14963d4a1ae585379d8be44817e131666fb061d143b0d864" dmcf-pid="pBCW7snblu" dmcf-ptype="general">Q. 프로그램을 시작할 땐 아이들을 만난다는 기대감이 크셨을 텐데, 막상 촬영을 마친 소감은 어떠신가요?</p> <p contents-hash="94b06fca424f29939549a01e5d9cf6ca70710d543b98be65dc46565e8c60f6e8" dmcf-pid="UbhYzOLKCU" dmcf-ptype="general">윤혜정: 처음에는 각 지역의 아이들을 직접 만나 격려해주고 싶다는 밝은 마음으로 시작했어요. 하지만 촬영을 거듭할수록 마음이 무거워졌습니다. 학교에 있는 교사로서 아이들의 불안을 안다고 생각했는데, 제가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깊고 클 수 있다는 것을 절감했어요. 특히 아이들뿐만 아니라 학부모님, 학교 선생님들의 안타까움까지 보면서 제가 세상을 너무 좁게 봐왔구나, 느꼈습니다.</p> <p contents-hash="0824abeb69074af16252b117930495f82ea69ad1bc5d3fcaf82e8301478a8e2c" dmcf-pid="uKlGqIo9hp" dmcf-ptype="general">정승제: 솔직히 아이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가장 컸습니다. 저는 스튜디오에서 수학을 가르치는 동안, 아이들은 이렇게 안 좋은 환경 속에서 공부하고 있었구나 싶어서요. 미국에 있는 제 조카들은 딱 중학생다운데, 우리가 만난 아이들은 중학교 1학년조차 고3 수험생처럼 살고 있잖아요. 어른들이 만들어 놓은 이 잘못된 환경에 마음이 아팠습니다.</p> <p contents-hash="1c57b323a1db557865be8e7256a8397f4645d73f1a70d2cb7236e1ece3eba1fa" dmcf-pid="79SHBCg2y0" dmcf-ptype="general">봉태규: 충격과 공포, 두 단어로 요약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특히 출연자 중 중1 학생을 처음 봤을 때, 제 평생 만난 사람 중 가장 피곤해 보였어요. 제가 과거에 3일 밤을 새우고 촬영했을 때보다 더 지친 얼굴이었습니다. 더 무서웠던 건, 이게 이 친구 한 명만의 이야기가 아니라는 현실이었죠. 버텨도, 버티지 못해도 아이들이 몸과 마음이 망가질 것 같은 이 상황이 공포스러웠습니다.</p> <p contents-hash="10484fb6809529d3690ca5d08eec938f29d93ba1547b2cda048935c98178815d" dmcf-pid="z2vXbhaVl3" dmcf-ptype="general">Q. 13일 방송하는 1부 학군지 스트레스에서는 학군지로 이사 온 후 힘들어하는 중1 학생을 만났습니다. 경쟁이 저연령화되면서 아이들의 불안이 더 심각해지는 것 같습니다. 촬영하며 어떤 생각이 드셨나요?</p> <p contents-hash="be6860bc2def1847ea0cc4009467397b64fbe5b80a268f437f66f368b147823c" dmcf-pid="qVTZKlNfTF" dmcf-ptype="general">정승제: 모든 게 잘못된 정보에서 시작된 코미디입니다. 고등학교 입학 전에 고등학교 수학을 선행학습 해야 한다, 몇 바퀴를 돌려야 한다더라는 얘기는 완전히 틀렸어요. 수학은 안 풀리는 문제를 오래 고민하는 재미로 하는 건데, 정해진 양을 끝내야 한다는 압박감에 아이들은 생각할 기회를 박탈당하고 해설지를 베끼게 되죠. 결국 수학을 싫어하게 만드는 겁니다. 왜 하는지도 모르고 새벽 2시까지 숙제를 하고 있잖아요. 그건 공부가 아니라 그냥 시간을 보내는 겁니다. 그 모든 잘못된 정보는 결국 학원의 발전을 위해 퍼지는 건데, 부모님들은 그걸 진리처럼 믿고 계시니 답답할 노릇입니다.</p> <p contents-hash="26f671856b59792c0ba7610b6b5e55d82f7b76420fa6981bc5ea1c83bd8d3069" dmcf-pid="Bfy59Sj4Ct" dmcf-ptype="general">윤혜정: 중1 친구를 봤을 때 정말 숨이 막혔어요. 자기주도적으로 공부하던 아이가 학원에 다니며 그 방법을 잊고, 학원을 그만두면 뒤처진다는 불안감에 휩싸여 있었죠. 그렇게 고등학생이 되면 학원 없이는 어떻게 공부할지 모르겠다는 아이가 되는 겁니다.</p> <p contents-hash="33caf4af237046bb9b278c77b347a1beac1b7b9eeb9ae15263e1a5da023aae00" dmcf-pid="b4W12vA8h1" dmcf-ptype="general">봉태규: 학군지에 가도, 가지 않아도 모두가 불안하다는 게 우리 현실인 것 같아 씁쓸했습니다. 부모가 가진 정보라는 게 사실은 실체 없는 소문에 가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보이지 않는 공포가 아이들을 멍들게 하고 있었습니다.</p> <p contents-hash="be599598cb110e2c7985ac0f359a014a931a134dd9c790bfecf9abf9b5f8fba7" dmcf-pid="K8YtVTc6y5" dmcf-ptype="general">Q. 20일에 방송하는 2부 전교 1등인데, 왜 안 되나요?에서는 일반고/자사고 혹은 학군지와 비학군지의 시험지와 커리큘럼 비교를 해보았는데요, 어떤 특징이 있었고 어떤 생각이 드셨습니까?</p> <p contents-hash="489e72c439454bfe1abb068e050b8e203f41459dec6381f99547e5f36b1d4c4d" dmcf-pid="96GFfykPSZ" dmcf-ptype="general">봉태규: 시험지의 난이도 차이도 놀라웠지만, 저는 아이들이 처한 상황을 받아들이는 인식의 차이가 훨씬 더 충격적이었습니다. 마치 어떤 동네는 지금 전쟁이 한창인데, 다른 동네는 전쟁이 난 줄도 모르는 것 같았어요. 학군지 아이들은 쉴 틈 없는 경쟁을 당연하게 여기는 반면, 지방에 사는 친구는 그런 치열함을 체감하지 못하고 있었죠. 이 인식의 격차가 너무 커서, 이건 단순히 개인의 노력 문제가 아니라 구조적으로 다른 세상에 살고 있는 거구나 싶어 놀라웠습니다.</p> <p contents-hash="33b7781c6e6cdc7d13fcb0e0ab316102a8ed2b29251a8b8a41cc188cf04243d3" dmcf-pid="2xZp6GwMSX" dmcf-ptype="general">윤혜정: 눈으로 직접 확인하니 격차가 생각보다 훨씬 심각해서 놀랐습니다. 가장 큰 특징은 학군지 학교의 경우 내신 공부가 곧 수능 공부가 되는 구조라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서울의 한 자사고 2학년 시험지는 지문 11개 중 대부분이 고3 수능 기출문제였어요. 총 문항 수도 30개가 넘었고요. 반면 농어촌 지역 고등학교는 지문이 5개에, 총 문항 수도 18개로 훨씬 적고 교과서 위주였죠. 이런 환경에서는 학군지 아이들은 내신만 열심히 해도 자연스럽게 수능 대비가 되지만, 지방 아이들은 내신과 수능을 완전히 별개로 준비해야 하는 이중고를 겪을 수밖에 없습니다.</p> <p contents-hash="aea790ded2f175cf4cb4ce940bf748ed3564673f6521a16a31e1b3432d3cbd1e" dmcf-pid="VM5UPHrRTH" dmcf-ptype="general">정승제: 그야말로 하늘과 땅 차이였습니다. 일부 학군지 자사고는 수능보다 훨씬 어려운 문제를 내고, 심지어 고1 때 3년 치 진도를 다 끝내버리기도 해요. 이건 사실상 선행을 하지 않으면 우리 학교 오지 말라는 말과 같아요. 학교가 가르치는 기관이 아니라, 학원에서 배운 걸 테스트하는 기관이 된 셈이죠. 반면 농어촌 지역 같은 곳은 시험이 너무 쉬워 아이들이 더 높은 수준에 도전할 필요성을 못 느끼게 만듭니다. 결국 한쪽은 과도한 경쟁으로, 다른 한쪽은 경쟁의 부재로 인해 교육의 본질이 무너지고 있는 겁니다.</p> <p contents-hash="d48d05068c7e17e1684d93580273b66fc19136cd976796198c0a96bdb5a97421" dmcf-pid="fR1uQXmeTG" dmcf-ptype="general">Q. 27일 방송할 3부 한 번의 실패도 허용하지 않는 학교에서는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을 만났습니다. 수행평가 지옥, 자퇴 고민 등 요즘 고1들의 현실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는데, 가장 안타까웠던 지점은 무엇이었나요?</p> <p contents-hash="1dd5467125c8a1b46e888267bcf4ebd85041c6863946f51471f3dd7405841c68" dmcf-pid="4et7xZsdhY" dmcf-ptype="general">봉태규: 수행평가요. 고등학생에게 물리적 한계를 정해놓지 않은 과제를, 그것도 한 학기에 20개 가까이 내주는 건 학대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성인의 노동도 주 52시간으로 제한하는데, 아이들의 공부는 왜 한계 없이 몰아붙여도 된다고 생각하는지 모르겠어요. 더 놀라운 건, 공부를 더 잘하기 위해 자퇴를 고민한다는 점이었습니다. 저희 때 자퇴는 정말 큰 사고를 쳤을 때나 하는, 뉴스에 나올 법한 일이었거든요. 그런데 이제는 내신 때문에 모범생들이 자퇴를 하나의 전략으로 고려한다는 사실이 비현실적으로 느껴졌습니다.</p> <p contents-hash="1bbb8dfd395213b549ebb43650306fd3045b2b1ac41eb648e0b505b2b7687902" dmcf-pid="8dFzM5OJvW" dmcf-ptype="general">윤혜정: 미안하더라고요. 선행학습 없이 입학했는데, 학교 교육과정 자체가 아이가 미리 공부해오지 않았으면 네 책임인 것처럼 짜여져 있는 곳에 다니는 학생이 있었어요. 그걸 어떻게든 소화하려고 잠을 줄여가며 노력하는 모습을 보며 같은 교사로서 정말 미안했습니다. 또 아이들이 세특을 쓴다고 표현하는 현실도 가슴 아팠어요. 학생부 세부특기사항(세특)은 교사가 학생의 성장 과정을 관찰해 기록하는 것인데, 어느새 학생을 드러내기 위한 또 하나의 과제가 되어버린 거죠. 공부하고 싶은데, 수행평가와 세특 준비 때문에 공부할 시간이 없다는 아이들의 말이 모든 걸 보여줍니다.</p> <p contents-hash="e04e01200c445b87836ba0378c65aed82f1a7606ce0fae1596368b6a52a6348a" dmcf-pid="6J3qR1IiSy" dmcf-ptype="general">정승제: 공교육이 사교육을 부추기는 꼴이죠. 학교에서 선행을 전제로 수업하고, 수능 킬러 문항 수준으로 내신 시험을 내는 학교들이 있어요. 결국 학교가 학원에서 배운 것을 테스트하는 기관처럼 변질된 겁니다. 그러니 아이들은 방학 때 학원에서 다음 학기 과정을 억지로 욱여넣어야 하는 거고요. 심지어 할머니 장례식장에서까지 수행평가를 했다는 학생의 얘기를 듣고 정말 화가 났습니다. 그게 아이들의 잠을 빼앗을 만큼 중요한 일인가요?</p> <p contents-hash="88b8274917cedd0700af0a73a8cf0a0f2bcd81e6772d2a363693512f76f7bd65" dmcf-pid="Pi0BetCnlT" dmcf-ptype="general">Q. 이 모든 공부 불안은 어디에서 시작되는 걸까요?</p> <p contents-hash="d0c2fc55b2277154ce56dd2d1477fd11bc6f41f79c4e992e9a841fd89387bdf3" dmcf-pid="QnpbdFhLTv" dmcf-ptype="general">윤혜정: 결국 평가와 경쟁이라고 봅니다. 등급으로 줄을 세우는 상대평가 제도가 남들보다 앞서야 한다는 생각을 낳고, 이는 더 빨리, 더 많이 해야 한다는 선행 경쟁으로 이어지죠. 내가 뭘 좋아하는지보다, 대학에 유리한 과목을 선택해야 하는 고교학점제의 현실도 마찬가지입니다. 아이들은 자신의 삶이 아니라 입시를 위한 시간을 살고 있는 겁니다.</p> <p contents-hash="01a765288fc1252cacd8b2dadec282ae607e27f0d6911c3a0ba02ad6300bd12c" dmcf-pid="xLUKJ3loCS" dmcf-ptype="general">정승제: 학원은 기본적으로 학부모와 학생의 불안감이 떨어지면 매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구조입니다. 아이가 시험을 잘 봐서 "우리 애는 잘하네"라고 생각하는 순간, 학원에 등록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게 되죠. 그렇기 때문에 학원은 학생과 학부모의 불안감을 항상 최고 수준으로 유지시켜야만 합니다. 바로 이 역할을 수행하는 핵심 인물이 상담실장입니다. 상담실장의 가장 중요한 업무는 학부모에게 "어머니, 어떡해요. 큰일 났어요"와 같은 말을 통해 위기감과 불안감을 심어주는 것입니다. 이러한 불안 마케팅을 통해 부모는 '더 늦기 전에 빨리 시작해야겠다'는 생각에 사로잡히게 되고, 결국 학원에 더 의존하게 됩니다.</p> <p contents-hash="2c6c19b155f74d76df86649a310e07586d01edde79832bccc5a8814eac247eb0" dmcf-pid="y1AmXa8tll" dmcf-ptype="general">봉태규: 서로 단절된 채 각자의 불안을 키우는 구조가 문제인 것 같아요. 학군지 아이들은 자기들끼리, 비학군지 아이들은 또 자기들끼리만 보니까 서로를 오해하고 막연한 공포를 키웁니다. 서로 다른 환경에 놓인 아이들이 소통할 수만 있어도 이 막연한 불안의 실체를 좀 더 정확히 알 수 있을 텐데 말이죠.</p> <p contents-hash="053fd5995064acdcff97e2572c0d41ebf16fbf61c5bdc87546a74f36f43bbb50" dmcf-pid="WjB4g7WAWh" dmcf-ptype="general">Q. 마지막으로, 불안에 지친 아이들과 학부모님들께 해주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무엇일까요?</p> <p contents-hash="f644fa62e348a6e1c1415246c5cca32e7a7228938182a00270a6b65a8a818438" dmcf-pid="YAb8azYcTC" dmcf-ptype="general">정승제: 불안해할 필요가 없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남들이 학원 가서 하는 행동의 80% 이상은 수학 실력에 마이너스가 되는 행동입니다. 생각할 시간을 주지 않고 진도만 빼는 공부는 아이를 망치는 길입니다. 남을 이기려 하지 말고, 수학 그 자체를 통달하겠다는 마음으로 공부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내가 어디에 있든 불안하지 않을 겁니다. 그게 진짜 이기는 길입니다.</p> <p contents-hash="c250f6bbb7975c5f290afd082ce74daa70e7eb36dd1bc7fe1581576f54a9948a" dmcf-pid="GcK6NqGklI" dmcf-ptype="general">윤혜정: 아이들에게는 너는 1등이 되지 않아도 괜찮다고 말해주고 싶어요. 그리고 부모님들께는 아이의 하루하루가 그 자체로 소중한 인생이라는 걸 기억해달라고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아이가 뭔가를 배우는 걸 즐거워하는 아이로 자라게 하려면, 지금 그렇게 공부에 질리게 하면 안 된다는 걸 우리 모두 알고 있잖아요. 그 아는 것을 실천하기 위해 함께 노력했으면 합니다.</p> <p contents-hash="bbf8be6fe308407743bf089331b547c6b91e7b75b554fc40fc04382e2140e888" dmcf-pid="Hk9PjBHESO" dmcf-ptype="general">봉태규: 저는 우리 교육이 아이들에게 괜찮아라고 말해주는 곳이었으면 좋겠습니다. 한 번의 시험으로 모든 게 끝나는 게 아니라, 실패하고 좌절해도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보듬어주는 공간이요. 그리고 아이들이 불안하고 힘들 때, 잠시나마 자기가 좋아하는 걸 생각하며 행복을 느낄 수 있는 틈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결국 가장 중요한 건 아이의 행복이니까요.</p> <p contents-hash="2799a1e9d34862a2ce5013fd9dacbd27e1006406a2c64fba829523a2945b2fe5" dmcf-pid="XE2QAbXDvs" dmcf-ptype="general">뉴스엔 박아름 jamie@</p> <p contents-hash="fdfeb54409d185b17f8ca630b7111b379766b3b9b6b0798dffd2118cec406d03" dmcf-pid="ZDVxcKZwWm" dmcf-ptype="general">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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