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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보스' 정경호, 선한 영향력과 건강한 에너지의 인간화 [인터뷰]

온카뱅크관리자

2025-10-08 07:36:13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탱고에 빠진 조폭 역할로 신선한 웃음 선사</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pBMmMzkPrS">
          <div contents-hash="49500b4926429def9d329b5dde66239098b988e9a27d23ce056ac55fc47a97ad" dmcf-pid="U9dIdbwMsl" dmcf-ptype="general">
           <p>아이즈 ize 최재욱 기자</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a5b15bf0e464ee8a44af6e5c27ae53fd6d74449140eaa379e435a25b80131a2" dmcf-pid="u2JCJKrRDh"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정경호, 사진제공=(주)하이브미디어코프"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0/08/IZE/20251008073615086kilm.jpg" data-org-width="600" dmcf-mid="t2pLBHe7OW"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08/IZE/20251008073615086kilm.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정경호, 사진제공=(주)하이브미디어코프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a5eb6cf5f4eff7c5953a7bbfde1aa6218e79d64b7742d4787e669f454f587092" dmcf-pid="7Vihi9memC" dmcf-ptype="general">
           <p>화려하게 밖으로 빛을 뿜어내기보다 안으로 품으며 그 빛을 내는 보석 옥(玉)이 연상됐다.</p>
          </div>
          <p contents-hash="6d766e503ac7b474b400055045493093718851d80b2c0b4676f133caaca0ebe6" dmcf-pid="zfnln2sdDI" dmcf-ptype="general">개봉 후 5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보스'(감독 라희찬, 제작 ㈜하이브미디어코프)의 주인공 정경호는 스크린 안에서 존재 자체만으로 은은한 빛을 내며 무게감을 더하는 옥(玉)과 같은 배우다.  2004년 레전드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로 데뷔해 22년 동안 쉼없이 수많은 작품을 통해 대중을 만나온 그는 탄탄한 연기력과 건강한 에너지를 뿜어내며 사랑받고 있다.  역할 비중이나 작품의 완성도 유무에 상관없이 정경호는 항상 자신의 역할을 완벽히 소화해내며 관객들의 신뢰를 얻어왔다. 극 중반 이후 본격적으로 등장하는 '보스'에서도 느슨해지려는 영화에 포인트를 주며 웃음을 선사한다. 개봉 직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그는 다정다감한 미소와 애티튜드로 영화와 살아가는 이야기를 조곤조곤 들려주었다. </p>
          <p contents-hash="232c2294148678dcb0de5dbb702cb8b90d6be818ce0f4222bd6dfec71102e7b6" dmcf-pid="q4LSLVOJmO" dmcf-ptype="general">"저는 작품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시하는 게 대본보다 누구와 함께 일하는 거예요. '라이프 온 마스'에서 만난 박성웅 형과 연달아 세 작품을 한 것도 작품보다 사람이 정말 좋았기 때문이죠. '보스'도 제안을 처음 받았을 때 누가 하느냐를 물었어요. 조우진, 박지환, 이규형 이름만 듣고 하겠다고 했어요. 규형이는 '슬기로운 감빵생활' 때부터 친구였고 우진이형과 지환이형은 정말 존경하고 선망하는 배우였어요. 제가 해본 적 없는 연기들을 해내시는 분들이어서 망설일 이유가 없었어요. 촬영 내내 숙소를 함께 썼는데 대본 리딩을 치열하게 하며 정말 많이 친해졌어요. '보스'를 하면서 우진, 지환형이란 큰 선물을 받은 것 같아요."</p>
          <div contents-hash="e5b91e0b8957f4b66961a722dabc6d75e99a880345829ecc3f0be3f2eae57b27" dmcf-pid="B8ovofIiIs" dmcf-ptype="general">
           <p>'보스'는 조직의 미래가 걸린 차기 보스 선출을 앞두고 각자의 꿈을 위해 서로에게 보스 자리를 치열하게 '양보'하는 조직원들의 필사적인 대결을 그린 코믹 액션 영화다. 정경호는 탱고 댄서라는 꿈 때문에 조폭 두목 자리를 고사하는 강표 역을 맡아 칙칙하기만 할 수 있는 영화의 때깔을 바꿔주며 분위기를 환기해준다. 강표가 탱고 동작들을 차용해 펼치는 액션들은 신선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깨알재미'를 선사한다. </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9dcddf63d3e180d1b468bfe1cea3cf1c111caac825b1ca87251a95dc7d3e68f" dmcf-pid="bWUeUTP3Dm"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보스' 정경호, 사진제공=(주)하이브미디어코프"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0/08/IZE/20251008073616355weuo.jpg" data-org-width="600" dmcf-mid="FrRSLVOJDy"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08/IZE/20251008073616355weuo.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보스' 정경호, 사진제공=(주)하이브미디어코프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4f9b533e1f93ddceb62b6b1ad7e89024a6484e1c48b7c0665c2496a90bdf0ed5" dmcf-pid="KYuduyQ0Dr" dmcf-ptype="general">
           <p>"사실 원래 대본에는 탱고가 아닌 피아노였어요. 그러나 제가 '슬기로운 의사상활'에서 건반을 배운 김대명이 고생하는 걸 봤기 때문에 바꾸자고 했어요. 손보다 몸으로 때우자는 마음이었죠. '보스'를 촬영하며 탱고를 배운 건 정말 특별한 경험이었어요. 액션과 리액션을 주고받으며 앞으로 나아가는 게 연기와 비슷했어요. 흔히든 탱고를 '하나의 심장과 네 개의 다리"로 표현하는데 서로 합이 맞지 않으면 한 발자국도 앞으로 나아갈 수 없어요. 호흡을 맞추는 쾌감이 남달랐어요. 탱고를 배우니 정말 춤바람이 왜 나는지 알겠더라고요. 외국에서 길거리에서 일면식도 없는 사람이 음악이 나오면 춤을 청하고  함께 추는 게 이해가 되더라고요."</p>
          </div>
          <div contents-hash="c1cbdbd9c4cab810d967a52b7bc0f5782eb0592779472e250ab05bb7b42eca00" dmcf-pid="9G7J7WxpEw" dmcf-ptype="general">
           <p>정경호가 '보스'에서 연기한 강표는 기존 조폭 영화에서 볼 수 없던 새로운 캐릭터다. 춤을 향한 열망 때문에 가업과 같은 조직 생활을 포기하고 무용과 입시에 도전하는 강표는 비중은 적지만 '보스'를 전형적인 조폭 코미디에서 벗어나게 해준다. 정경호는 과장되지 않은 깔끔한 연기로 붕 뜰 수 있는 영화의 분위기를 가라앉히며 '강표의 성장 서사'를 완성한다. </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e7053da1879f71e33d1587423716d990b8494c2529d3ddfd08a60544b73ed24" dmcf-pid="2HzizYMUmD"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영화 '보스' 정경호 스틸, 사진제공=(주)하이브미디어코프"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0/08/IZE/20251008073617621jbdt.jpg" data-org-width="600" dmcf-mid="3lY61I2XET"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08/IZE/20251008073617621jbdt.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영화 '보스' 정경호 스틸, 사진제공=(주)하이브미디어코프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e9f525b3fe53b157240ee5cec2802838404a7c30096ceb54c8102082fe56497f" dmcf-pid="VXqnqGRumE" dmcf-ptype="general">
           <p>"강표는 영화 중반 등장하는데 사실 조우진 형이 그려갈 가족 코미디와 지환이 형의 조폭 코미디 사이에서 어떻게 해야 인상적인 등장을 할 수 있을지 고민이 많았어요. 강표는 대사가 많지는 않아요. 그래서 탱고 춤선을 잘 보여줘야겠다 싶었어요. 라희찬 감독님과 카메라 감독님, 무술 감독님과 많은 토론을 통해 멋진 장면을 만들어갔어요. 의상도 신경 많이 썼어요. 그런데 험상궂은 조폭들 사이에 서 있기만 해도 정상인처럼 보일 수 있어 편했어요. 극중에서 탱고를 활용한 액션으로 판호(박지환)을 제압하는 장면은 무술감독님과 많이 상의하며 만들어갔어요. 지환형이 잘 받아주셔서 재미있는 장면이 나올 수 있었어요."</p>
          </div>
          <div contents-hash="37660d63ab37d8c49eb8132f6ba9c715a3428e9e1f86b14e5911cec307060ef5" dmcf-pid="fZBLBHe7rk" dmcf-ptype="general">
           <p>정경호는 22년이란 시간 동안 귀여운 홍안의 소년에서 중량감 있는 배우로 성장했다; 정경호의 연기가 남다른 건 어떤 역할을 하든 자연스럽게 느껴지는 인간미 때문이다. 불혹이 넘어도 여전히 소년미를 장착한 그는 이제 후배들이 가장 존경하는 선배, 롤모델로 꼽히고 있다. 내면에서 저절로 뿜어져 나오는 건강한 에너지와 편견과 선입견 없는 유연한 자세, 초심을 잃지 않는 겸손함, 식지 않은 열정과 근성 때문이리라. 한 후배 배우는 "카메라 앞에서 가장 자유롭다"며 존경심을 드러냈다. 한 선배배우는 "촬영장 환경이 열악했는데 주연배우로서 동료배우, 스태프들을 이끌며 하나로 뭉치는 역할을 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주위의 칭찬을 전하자 민망한지 쑥스러운 미소를 짓는 그는 사람 좋아하는 자신의 성격을 그 이유로 들었다. </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a6e9523b8738c618c297137a16c4055063409b88d19e5c3c952e0788a56084d" dmcf-pid="45bobXdzEc"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0/08/IZE/20251008073618860jhqn.jpg" data-org-width="600" dmcf-mid="0Jxrx7c6mv"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08/IZE/20251008073618860jhqn.jpg" width="658"></p>
          </figure>
          <div contents-hash="1bb6928cf04abe69249243aa97d8df24d923c5e24a7571c82487b5103fca4199" dmcf-pid="81KgKZJqwA" dmcf-ptype="general">
           <p>"많은 사람들은 제 성격을 MBTI의 외향적인 E로 생각하는데 전 사실 내성적인 I에 가까워요. 그러나 사람을 좋아해 어울리고 챙기다보니 E로 많이 오해받는 것 같아요. 엄청 소심하고 여린 편이어서 외향적인 척하느라 제 내면을 갉아 먹는 느낌이 들어요.(웃음) 카메라 앞에서 자유롭다는 건  천부적인 재능이나 특별한 연기기술이 있어서가 아니에요. 촬영 전에 철저히 준비를 해오는 거죠. 준비가 돼야 카메라 앞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거 같아요. 작품 한 편을 할 때마다 사람들을 얻어가는 것 같아요. '보스'에선 조우진 박지환, '노무사 노무진'에선 차학연 설인아와 같은 좋은 선후배들을 만나는  게 제가 연기를 하며 얻는 가장 큰 즐거움이에요."</p>
          </div>
          <p contents-hash="deccd4a3507f43a75e8d3b6ce098cc5c69729ecf6faf1845d3bf862abad13e58" dmcf-pid="6U8k80aVsj" dmcf-ptype="general">정경호는 시청자들이 믿고 보고 제작 관계자들이 믿고 쓰는 가장 주가가 높은 배우답게 쉼 없이 작품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는 tvN 드라마 '프로보노'를 촬영 중이다. 이후에도 약속된 작품들이 줄 서 있다. '보스' 홍보 활동과 드라마 촬영을 병행하느라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그는 '프로보노' 이후의 계획을 묻는 질문에 휴식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p>
          <p contents-hash="d8303d24e1ba18d8b7cb877e5b542f3cdfd0562a04a7908439da5f767279cd8e" dmcf-pid="Pu6E6pNfIN" dmcf-ptype="general">"'프로보노'에선 공익변호사를 연기해요. '노무사 노무진'에 이어 자꾸 정의로운 역할을 맡게 되는 것 같아요. 신원호 감독님이 저에게 예전에 저의 가장 큰 장점은 선한 영향력을 꼽았어요. 아무리 욕을 해도 밉지 않다고 말하셨는데 고마운 말씀이에요. 그래서 자꾸 이런 좋은 역할들이 오는 것 같아요.  '프로보노' 이후에는 변화가 필요치 않나 싶어요. 이상적인 것도 좋지만 현실에 발을 붙인 역할도 해보고 싶거든요. 일단은 좀 쉬어야 할 것 같아요. 제가 가진 게 많지 않은 사람이어서 쉽게 소비돼요. 지금은 모든 게 고갈된 느낌이에요. 내면을 채우는 저만의 방법요? 여행을 많이 다녀요. 광대한 경치를 눈으로 보면서 느끼는 경이로운 감정이 연기하는 데 큰 자산이 되는 것 같아요. TV도 여행 프로그램을 자주 봐요. 촬영 끝내고 집에 와서 화장 지우고 씻고 맥주 한 캔 마시며 여행 프로그램 보는 게 유일한 삶의 낙이에요. 어디로 여행을 떠날지는 잘 모르겠어요. 추천해주세요." </p>
         </section>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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