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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서브 원툴의 한계' 페치 페르카르, 에이스 16개 기록하고도 패배 [상하이마스터스]

온카뱅크관리자

2025-10-07 19:56:00

- 지오바니 페치 페르카르 4-6 7-6(7) 3-6 홀게르 루네 - 오랜만에 무결점 경기력 선보인 루네<div style="text-align:center"><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10/07/0000011729_001_20251007195617531.jpg" alt="" />3세트, 브레이크를 허용하고 침울한 표정의 페리카르</div> [상하이=박성진 기자] 이 시대 최고의 서브 머신, 지오바니 페치 페르카르(프랑스, 37위)가 서브 에이스 16개를 기록하고도 경기에서는 패했다. 서브 원툴의 한계를 여실히 보여줬다. 페리카르에게 패배를 안긴 선수는 홀게르 루네(덴마크, 11위)였다. 루네는 무결점의 경기력으로 페리카르를 제압했다. 페리카르는 7일, 중국 상하이 치중테니스센터 센터코트에서 열린 루네와의 4회전(16강)에서 4-6 7-6(7) 3-6으로 패했다. 루네의 서브게임을 빼앗지 못하니 이길 방도가 없었다. 테니스는 서브만 잘해서는 경기에서 승리할 수 없음을 페리카르가 보여줬다. 페리카르는 1세트 첫 서브게임부터 브레이크 당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이후 서브게임부터는 서브 머신이라는 본인의 별명다운 경기력을 보여줬으나 문제는 루네의 컨디션이 너무 좋았다.&#160; 루네는 1세트, 단 한번의 브레이크 포인트조차 허락하지 않았다. 본인의 서브게임을 철저하게 지켰다. 페리카르의 서브를 얻어 맞을건 맞더라도, 이후 랠리 대결에서는 루네의 완성도가 훨씬 높았다. 페리카르의 맹공을 수비해내며 득점하는 루네의 모습이 1세트부터 자주 보였다. 페리카르는 2세트를 타이브레이크 끝에 승리하며 균형을 맞추는 듯 했다. 하지만 3세트 초반이 또 문제였다. 본인의 첫 서브게임에서 또다시 브레이크를 허용했다. 페리카르의 표정은 급속히 굳은 반면 루네는 이때 이미 승리를 직감한 듯 크게 포효했다. 이후 양 선수가 서로의 서브게임을 지키며 격차가 좁혀지지 못했다. 그렇게 루네가 경기를 끝냈다. <div style="text-align:center"><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10/07/0000011729_002_20251007195617583.jpg" alt="" />서브 하나는 정말 볼 만 했던 페리카르</div> 페리카르의 서브는 알아줘야 한다. 이날 서브 최고 속도는 시속 242km까지 찍었다. 첫서브 평균 220km/h였다. 각각 216km/h, 189km/h에 그친 루네보다 훨씬 빨랐다. 하지만 서브 이후가 문제였다. 페리카르는 백핸드 슬라이스를 자주 시도하며 루네를 흔들려고 했으나 되려 네트 앞에서 루네에게 손쉬운 득점을 허용했다. 네트 대결에서 루네의 완성도가 훨씬 높았다. 서브에서 득점이 파생되지 않는다면 페리카르는 득점 루트를 찾기 버거워했다. 페리카르는 16개의 에이스를 기록하는 동안 더블폴트도 5개를 범했다. 반면 루네는 9개의 에이스를 터뜨렸고 더블폴트는 단 한 개도 없었다. 루네의 서브 컨디션도 페리카르에 비해 전혀 밀리지 않았던 것이다. 여기에 루네의 완벽한 수비, 다양한 공격 루트가 더해지니 페리카르는 어려운 상대가 아니었다. 1,3세트 각각 승리에 필요한 딱 한 게임만을 브레이크하며 승리를 완성한 루네였다. 루네는 8강에서 탈론 그릭스푸어(네덜란드), 발렌틴 바체로트(모나코) 경기의 승자와 격돌한다. 루네가 올해 마스터스 1000 이상 등급에서 4강에 오른 것은 지난 3월 인디언웰스가 마지막이다. 약 7개월 만에 마스터스 4강에 복귀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div style="text-align:center"><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10/07/0000011729_003_20251007195617631.jpg" alt="" />승리 후 기뻐하는 루네</div> [기사제보 tennis@tenni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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