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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中·日 강자에 무너진 안세영, '좋은 인연' 덴마크서 왕좌 되찾을까…천위페이·야마구치와 리턴 매치 기대

온카뱅크관리자

2025-10-07 01:05:00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10/07/0001925975_001_20251007010508556.jpg" alt="" />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39;배드민턴 여제&#39; 안세영(삼성생명&middot;세계 1위)이 다시 뛴다. 안세영은 지난달 말 코리아 오픈 준우승 뒤 휴식을 취하는 중이다. 오는 14일 유럽의 배드민턴 강국 덴마크에서 열리는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덴마크오픈에 출전하기 위해 조만간 출국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파리 하계올림픽에서 한국 배드민턴에 1996년 애틀랜타 대회 이후 처음으로 여자단식 금메달을 안긴 안세영은 올해 국제대회에서도 11개 대회에 출전, 무려 7개의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면서 올림픽 금메달 상승세를 이어갔다. 말레이시아 오픈, 전영 오픈, 인도네시아 오픈(이상 슈퍼 1000), 인도 오픈, 일본 오픈, 중국 마스터스(이상 슈퍼 750), 오를레앙 마스터스(슈퍼 300) 등의 우승을 휩쓸었다. 싱가포르 오픈과 프랑스 파리 세계선수권, 부상으로 도중 기권한 중국 오픈에선 모두 3위를 차지했고, 가장 최근에 열린 안방 대회 코리아 오픈에선 준우승을 일궈냈다. 안세영은 당분간 세계랭킹 1위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올 하반기 들어선 그의 강세가 다소 꺾이는 것도 사실이다.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10/07/0001925975_002_20251007010508636.jpg" alt="" /> 2020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천위페이(중국&middot;세계 5위), 지난 8월 파리 세계선수권 금메달리스트 야마구치 아카네(일본&middot;세계 7위)가 반등하고 있어서다. 안세영은 올해 상반기엔 싱가포르 오픈에서 천위페이에 딱 한 번 졌다. 중국 오픈 준결승에서도 한웨(중국&middot;세계 3위)에 지긴 했지만 당시엔 부상 때문이었다. 하반기 들어선 달라졌다. 안세영은 세계선수권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으나 준결승에서 천위페이에 게임스코어 0-2로 완패하면서 3위에 그쳤다. 천위페이, 왕즈이(세계 2위), 한웨 등 중국 선수들이 대거 불참한 코리아 오픈에선 결승까지 순항했으나 야마구치에 게임스코어 0-2로 지면서 2위를 차지했다. 물론 객관적인 평가에서 안세영이 여전히 여자단식 최강자인 것은 부인할 수 없다. 하지만 국제 무대에서 자주 붙은 천위페이와 야마구치가 다시 안세영을 연구하고 그의 빈 틈을 파고드는 형국이어서 이번 덴마크 오픈 성과가 중요하게 됐다. 안세영은 강한 체력과 탄탄한 수비를 기반으로 상대를 물고 늘어지는 플레이가 일품이다. 첫 게임을 내줘도 2게임부터는 체력과 수비 우위를 앞세워 전세를 뒤집는 경우가 많다.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10/07/0001925975_003_20251007010508697.jpg" alt="" /> 그런데 천위페이와 야마구치는 안세영의 전략을 무력화하기 위해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공격하는 전술을 구사한다. 안세영도 &quot;내 스타일을 상대도 연구하고 나온다&quot;며 보완이 필요하다고 했다. 안세영은 코리아 오픈 직전에 열린 중국 마스터스에선 4강에서 야마구치에 게임스코어 2-0 압승을 거두고 결승에서도 한웨를 2게임 21-3으로 크게 이기는 등 거의 &#39;몰살&#39; 수준으로 제압했다. 중국 마스터스에선 안세영도 빠른 공격에 보다 힘을 실었고 효과를 봤다. 그런데 야마구치와 8일 만에 붙은 코리아 오픈 결승에선 180 상황이 바뀌어 완패했다. 덴마크 오픈은 안세영이 지난해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거머쥔 뒤 부상 치료로 쉬었다가 처음 나선 국제대회였다. 결승에서 왕즈이에게 패했지만 2개월 공백 뒤 나선 대회에서 결승까지 올라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좋은 추억을 갖고 있는 덴마크 오픈에서 안세영이 다시 강자들과 붙어 트로피를 노린다.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10/07/0001925975_004_20251007010508763.jpg" alt="" /> 사진=연합뉴스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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