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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양궁' 정몽구배 리커브 우승한 임시현 "경솔했던 언행, 스스로 돌아봤다"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4
2025-10-05 10:55:00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현장] 정몽구배 남녀 리커브에서 한국체대 김종우·임시현 우승 차지... 대표팀 선수들 '조기 탈락' 이변도</strong><table class="nbd_table"><tbody><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47/2025/10/05/0002490513_001_20251005105508890.jpg" alt="" /></span></td></tr><tr><td><b>▲ </b> 현대자동차 정몽구배 한국양궁대회 2025 여자 리커브 우승을 차지한 임시현.</td></tr><tr><td>ⓒ 박장식</td></tr></tbody></table><br>한국 최고 권위의 양궁 대회, 현대자동차 정몽구배 한국양궁대회 2025 여자 리커브에서 임시현(한국체대)이 지난 세계선수권의 아쉬움을 씻는 우승을 거뒀다. 정몽구배 여자 리커브에서 장민희와 강채영을 상대로 차례차례 승리를 거둔 임시현은 정상까지 오르며 세계선수권의 한을 풀었다.<br><br>남자부에서는 '이변'이 벌어졌다. 이번 시즌 국가대표를 지냈던 김제덕이 랭킹 라운드 1위를 하고도 32강에서 떨어졌고, 8강에서는 김우진이 탈락했다. 결승까지 살아남았던 지난 대회 우승자, 이우석도 김종우(한국체대)에게 풀세트 접전 끝 석패하며 김종우가 정몽구배의 네 번째 우승자로 올라섰다.<br><br>한국체육대학교 선수들이 국내 최고의 대회에서 동반 우승하는 기록을 쓴 가운데, 김종오는 "우승하리라 생각지 못했는데, 가장 큰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기쁨을 드러냈다. 최근 과거 SNS 발언을 해명하는 과정에서 논란이 불거졌던 임시현은 "경솔하게 행동한 것을 반성했다. 나를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라며 사과를 전했다.<br><br><strong>김제덕·전훈영 조기탈락 '이변' 속... 임시현·김종우 웃었다</strong><br><br>1일 광주국제양궁장에서 열린 남자 리커브 랭킹 라운드에서는 김제덕(예천군청)이 1위에 올랐다. 김제덕은 699점을 기록하며 696점(10점 51개)을 기록한 최건태(코오롱), 역시 696점(10점 49개)을 만든 김우진(청주시청)에 앞섰다.<br><br>여자부 랭킹 라운드에서는 2023년 대회 우승자인 정다소미(현대백화점)가 685점으로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이윤지(현대모비스)가 684점으로 2위를, 안산(광주은행)이 683점으로 3위에 올랐다. 한 달 전 같은 장소에서 열린 세계선수권에서 개인전 금메달을 따냈던 강채영(현대모비스)은 682점을 기록하며 4위를 지켰다.<br><br>남자부 32강에서는 이변이 벌어졌다. 김제덕이 김종호(계양구청)에게 세트 포인트 6-4로 패배한 것. 여자부 토너먼트는 64강에서 안산과 정다소미가 탈락한 데 이어, 32강에서도 지난해 파리 올림픽 금메달을 보유한 전훈영(인천광역시청)과 남수현(순천시청)이 동반 탈락하는 등 한국 양궁의 경쟁 구도가 여전히 팽팽함을 보여주었다.<br><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47/2025/10/05/0002490513_002_20251005105508944.jpg" alt="" /></span></td></tr><tr><td><b>▲ </b> 현대자동차 정몽구배 한국양궁대회 2025 남자 리커브 8강전에서 '국가대표 간 맞대결'을 벌였던 이우석(왼쪽)과 김우진(오른쪽).</td></tr><tr><td>ⓒ 박장식</td></tr></tbody></table><br>남자부 8강에서는 김우진과 이우석이 '국가대표 매치'를 펼쳤다. 비바람이 부는 가운데 펼쳐진 경기에서 영점을 잡은 선수는 이우석이었다. 이우석은 두 번째와 세 번째 세트에서 두 점씩을 따내는 데 성공하며 세트 스코어 6대 2로 승리, 4강에 진출했다. 준결승에는 이정한(배재대), 박주혁(광주체고), 김종우 등이 함께 안착했다.<br><br>김종우와 이우석이 맞붙은 남자 결승은 첫 세트부터 김종우가 두 점의 세트 스코어를 따내며 경기의 흐름을 차지했다. 두 번째 세트에선 서로 한 점씩을 나눠가진 데 이어, 세 번째 세트는 이우석이 29대 26으로 세트를 가져오며 균형을 맞췄다.<br><br>하지만 김종우는 네 번째 세트를 29-27로 가져가며 승기를 잡았다. 이어 김종우는 마지막 엔드에서 첫 발 8점을 쏘며 흔들린 이우석을 상대로 10점-9점-엑스텐을 쏘며 산전수전을 겪은 선배와의 맞대결에서 승리, 우승을 차지했다. 3위는 이정한이, 4위는 박주혁이 가져갔다.<br><br>여자부 역시 4강에서는 강채영과 임시현, 정다영(한국체대)와 김수린(광주광역시청)이 오른 가운데, 임시현은 정다영을, 강채영이 김수린을 꺾으며 올림픽 디펜딩 챔피언과 세계선수권 디펜딩 챔피언이 결승에서 맞붙게 되었다.<br><br>임시현과 강채영의 결승전은 팽팽했다. 임시현이 첫 세트를 29-28로 가져갔지만, 2세트부터 4세트까지를 28-28, 29-29, 27-27, 동률로 맞추며 강채영도 만만치 않음을 보여줬다. 하지만 마지막 세트 임시현이 두 개의 10점을 곁들여 29점을 기록하는 데 성공, 28점을 얻는 데 그친 강채영을 누르고 첫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3위 자리는 정다영이, 4위는 김수린이 차지했다.<br><br><strong>"가장 큰 대회 우승 기뻐", "경솔했던 언행 반성"</strong><br><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47/2025/10/05/0002490513_003_20251005105508994.jpg" alt="" /></span></td></tr><tr><td><b>▲ </b> 현대자동차 정몽구배 한국양궁대회 2025 남자 리커브 우승을 차지한 김종오 선수가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td></tr><tr><td>ⓒ 박장식</td></tr></tbody></table><br>대회가 끝난 후 만난 김종오는 "가장 큰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게 되어서 기쁘다. 지도해주시는 교수님들께서 뒤에서 응원해주시고 이끌어주셔서 감사하다. 최선을 다해서 앞으로도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며, "특히 시현 누나와 같이 우승하게 되어 행복하다"고 우승 소감을 말했다.<br><br>이우석과의 결승전이 떨릴 법도 했을 터. 김종오는 "상대가 누구인지는 신경쓰지 않았다. 내 할 것만 자신있게 하고, 쏘려고 했던 것만 잘 하려고 하니 경기가 잘 풀렸다"며, "뒤에서 교수님이 자세 말씀해주신 것을 믿고, 자신 있게 끌고 온 덕분에 승리했던 것 같다"며 돌아봤다.<br><br>본인의 우승을 예상했는지, 1억 원 가량의 상금은 어떻게 쓸 것인지 묻는 질문에 김종오는 "내가 우승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못하고 왔는데, 이렇게 우승하게 되어 기쁘다"며, "상금은 유용한 곳에 잘 사용하도록 하겠다"고 웃었다.<br><br>임시현 역시 "이번 광주세계선수권에서 개인전 입상을 하지 못해 아쉬움이 크게 남았는데, 이렇게 양궁인들에게 가장 의미가 큰 대회에서 우승하게 되어서 더 기쁘고 뜻깊다"면서, "사실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이번 대회 우승을 기대하고 나오진 않았는데, 비가 와서 조준에 시간이 걸렸음에도 극복하는 모습을 잘 보여드린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br><br>임시현은 지난 세계선수권이 끝난 이후 SNS를 통해 업로드한 글에서 정제되지 못한 표현으로 논란이 일기도 했다. 세계선수권을 앞두고 과거 발언에 대해 해명하는 과정에서 불필요한 사족을 덧붙인 탓에 해명 이후 도리어 구설수에 올랐다.<br><br>임시현은 이를 언급하는 질문에 "내가 경솔하게 행동했던 것이 맞다. 논란 이후 반성했고, 겸손하게 내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논란이) 나를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선수 생활에 하는 데 많은 교훈이 되었다"라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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