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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이서아, 이덕희배 2연패 정조준…하지만 상대는 세계 주니어 3위 페니코바

온카뱅크관리자

2025-10-04 21:01:00

-한국 선수 이서아, 조민혁 ITF 이덕희배 결승 진출...상대는 모두 톱시드 -이서아, 작년 이어 2연패 도전 -조민혁, 생애 첫 J200 등급 결승 진출<div style="text-align:center"><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10/04/0000011714_001_20251004210408818.jpg" alt="" />ITF 이덕희배에서 2년 연속 결승에 진출한 이서아</div> 작년 ITF 이덕희배에서 첫 우승을 거머쥔 이서아(춘천SC)가 2년 연속 결승에 오르며 2연패까지 단 한 경기를 남겨뒀다. 하지만 결승 상대는 세계 여자 주니어 3위 크리스티나 페니코바(미국)로 난관이 예상된다. 이서아는 4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테니스장에서 열린 2025 ITF 춘천 이덕희배 국제주니어테니스대회(J200) 준결승에서 2008년생 동갑내기 정의수(중앙여고)를 6-1 6-3으로 1시간 35분 만에 완파했다. 이서아는 1세트에서 연속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앞섰다.&#160;6번째 게임에서 절묘한 드롭샷 위너를 기록하며 게임스코어 5-1로 차이를 벌렸고 1세트를 가볍게 선취했다. 2세트에는 정의수의 반격이 거셌다. 정의수가 2연속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3-0으로 첫 리드를 잡았다. 이서아는 크게 흔들릴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침착하게 3-3으로 균형을 맞췄고 연속으로 6게임을 따내면서 2년 연속 결승 진출을 완성했다. 통산 ITF 주니어 타이틀 10개를 보유한 이서아는 작년 하반기 춘천, 안동, 서울, 완주로 이어지는 국내 ITF 주니어 시리즈에서 완주 대회 준우승을 제외하고 모두 우승했다. <div style="text-align:center"><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10/04/0000011714_002_20251004210408860.jpg" alt="" />이서아의 결승 상대인 세계 여자 주니어 3위 페니코바</div> 이번 시즌에도 춘천에서 열린 이덕희배에서 결승에 오르며 순항 중이지만 결승 상대가 이전과는 전혀 다르다. 이서아는 작년 우승한 5개 대회에서 모두 자신보다 랭킹이 낮은 상대를 상대했다. 작년 영월과 순창에서 각각 2번 시드, 6번 시드로 출전해 1번 시드와 5번 시드를 꺾은 바 있는데 이번 결승 상대는 세계 주니어 3위다. 이서아는 지난 1월 세계 주니어 77위까지 올랐지만 현재 129위를 기록 중이다. 주니어 톱10 선수를 상대로는 첫 결승전이다. 이서아는 홈그라운드 이점과 작년 우승 경험을 살려 배운다는 입장으로 결승에 나설 예정이다. 내년 주니어 그랜드슬램 출전을 목표하고 있는 이서아가 작년 우승 포인트를 방어해야 한다는 점은 불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이서아가 톱 주니어 선수를 상대로 우승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올해 주니어 호주오픈 여자단식 준우승자 페니코바는 준결승에서 2011년생 유망주 홍예리(서울시테니스협회)를 상대했다. 7-5 6-2로 승리했다. 홍예리는 8강에서 세계 주니어 58위 이하음(부천GS, IBK주니어육성팀)을 완파하고 준결승에 진출했다.&#160;페니코바를 상대로 1세트에서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게임스코어 5-4로 리드를 잡기도 했다. 하지만 큰 키를 바탕으로 한 강력한 서브와 무거운 스트로크를 갖춘 페니코바는 2세트부터 확실한 우위를 점하기 시작했고 3연속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홍예리의 돌풍을 잠재웠다. <div style="text-align:center"><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10/04/0000011714_003_20251004210408913.jpg" alt="" />생애 처음으로 J200 등급 대회 결승 진출에 성공한 조민혁</div> 남자단식 8강에서 2번 시드 첸콴슈(대만)에게 역전승을 거두고 준결승에 진출한 조민혁(남원거점SC)은 또 한번 장기전 끝에 승리를 기록하며 J200 등급 대회 첫 결승에 올랐다. 이번 시즌 비약적인 성장 중인 조민혁은 매 경기를 치르며 한 단계씩 성장하고 있다. 조민혁은 4번 시드 다니엘 타자베코프(카자흐스탄)에게 6-4 5-7 6-4로 3시간 8분 만에 승리했다. 2세트 후반 집중력이 흔들리며 세트 균형을 내준 조민혁은 3세트&#160;9번째 게임에서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서빙포더매치 기회를 잡았고 서브에이스로 호쾌한 마무리를 지으며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조민혁을 지도 중인 최주연 코치는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이 있지만 정말 많이 성장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더욱 성장한 느낌이다"고 말하며 경기를 마친 조민혁에게 내일 결승을 위한 준비사항을 지도했다. <div style="text-align:center"><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10/04/0000011714_004_20251004210408953.jpg" alt="" />ITF 이덕희배 남자단식 결승에서 조민혁과 맞붙는 카자흐스탄 유망주 눌라눌리</div> 조민혁은 이서아와 마찬가지로 결승에서 자신보다 랭킹이 한참 높은 선수를 상대한다. 톱시드 잔가르 눌라눌리(카자흐스탄)다. 조민혁의 세계 주니어 랭킹은 308위, 눌라눌리는 25위에 올라있다. 눌라눌리는 지난 9월 주니어 US오픈에서 4강에 오르며 카자흐스탄 차세대 유망주로 꼽히는 선수다. 눌라눌리는 준결승에서 지시온(ATA)에게 6-1 7-5로 승리했다. 2세트 브레이크를 주고 받는 접전 중 눌라눌리는 심판의 아웃 판정에 불만을 표현하며 심리적으로 흔들렸지만 후반에 한층 강력한 서브를 구사했고 마지막 지시온의 서비스게임을 브레이크하며 승리했다. 결승전은 5일 오전 10시 남녀 결승이 동시에 진행된다. 여자단식 결승은 센터코트, 남자단식 결승은 9번 코트에서 열린다. <div style="text-align:center"><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10/04/0000011714_005_20251004210408998.jpg" alt="" />이서아의 준결승 경기를 지켜보는 홍순용 장호재단 집행위원장, 김철웅 요넥스코리아 대표, 주원홍 대한테니스협회장(왼쪽부터)</div> [기사제보 tennis@tenni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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