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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나혼산'과 맞대결? 시청률 폭발할 수도"…'수발러'된 이서진X김광규의 '비서진'[종합]

온카뱅크관리자

2025-10-02 12:4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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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 김광규(왼쪽), 이서진. 제공| SBS"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0/02/spotvnews/20251002124426764eobl.jpg" data-org-width="900" dmcf-mid="xi8rnL5rv6"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02/spotvnews/20251002124426764eobl.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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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광규(왼쪽), 이서진. 제공|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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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배우 이서진과 김광규가 스타들의 수발을 드는 매니저로 변신한 '비서진'이 첫 공개된다. 
 이서진과 김광규는 2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열린 SBS 새 예능 프로그램 '내겐 너무 까칠한 매니저 - 비서진(이하 '비서진')' 제작발표회에서 "'나혼자산다'와 동시간에 방송이 된다"라면서도 "시청률이 폭발할 수도 있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비서진'은 기존 토크쇼의 틀을 과감히 벗어난 새로운 형식의 예능이다. 이서진과 김광규가 스타들의 하루를 직접 챙기며 일일 매니저로 활약하는 밀착 로드 토크쇼로, 매니저가 아니면 절대 볼 수 없는 스타들의 민낯과 진짜 일상이 공개된다. 
 단순히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아니라, 스타의 일정에 동행하며 세세한 수발을 드는 과정을 통해 웃음과 공감, 그리고 리얼리티를 동시에 선사할 예정이다. 
 김정욱 PD는 "서진이 형은 '꽃보다 할배' 때부터 어르신들의 프로 수발러였다. 수발과 거리거 멀어서 재미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세대차이가 나고, 어린 분들, 아이돌이 될 수도 있고 그런 분들 케어를 하면 더 잘하실 수 있을 것 같았다."라며 "서진이 형만의 토크 기술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게 정형화된 토크쇼에서 빛이 나는게 아니라, 카메라를 의식하지 않으실 때 나오는 의외적인 상황들이 있다. 그래서 이게 형들에게 잘 맞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라고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어 김 PD는 "두 분의 티격태격 케미스트리가 좋다. 이게 찐이다. 게스트분들마다 두 분이 싸우면 그 곳을 탈출하고 싶어하신다. 두 분이 티격태격하지만 깊이 생각해주는 건 서로밖에 없다. 저희가 녹화를 4번했지만 컨디션 좋게 출근하신 적이 없다. 그리고 나서 오후에 체력이 다해지고 나면 스타분들이 역수발을 들기 시작한다"라며 "그런 모순되는 상황들이 재미가 있다. 나이차이가 있으신 분들은 세대차이에서 오는 재미도 있을 것"이라고 말해 기대를 높였다. 
 이서진은 뉴욕대 경영학 전공, 자산운용사 본부장 경력, 수상레저 조정면허 등 화려한 이력과 함께 26년 차 배우로서의 섬세한 공감 능력을 지닌 인물이다. 이미 여러 여행 예능을 통해 ‘수발 장인’이라는 별명을 얻은 만큼,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스타들의 일거수일투족을 챙기는 디테일한 케어가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그는 "부르면 가고, 안 불러도 간다"라는 선언을 통해 철저하면서도 유머러스한 매니저 철학을 드러내 기대를 모은다. 
 반면 김광규는 나이트클럽 웨이터, 영업사원, 택시기사 등 다양한 직업 경험을 가진 현장형 캐릭터로, 특유의 친근한 에너지와 현실감 넘치는 매력을 무기로 한다. 그는 스스로를 "이 모든 게 오늘을 위한 빌드업"이라 소개하며, 경험에서 우러난 생활밀착형 매니저의 진면모를 예고했다. 
 김광규는 "한 4번 정도 촬영을 했는데, 스타분들 밀착 케어를 하고 수발을 들어야 하는데, 이서진 씨 수발을 드는 느낌이었다. 정체성을 잡아가고 있는 중이다"라고 폭로했다. 
 이에 이서진은 "사실 저는 케어받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서 누가 케어를 해주고, 제가 케어를 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데, 프로그램 콘셉트가 스타와 매니저다. 열심히 하려고 하고 있는데, 사실 게스트들이 저희를 수발해주는 일이 더 많은 것 같다. 그러다보니 저희가 더 케어를 받는 입장인 것 같다"라며 "저도 열심히 노력 중이지만 광규 형이 사실 하는 일이 별로 없다. 케어라기보다는 그냥 형한테 일을 안 시키는 편이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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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서진. 제공|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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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서진은 김광규가 매니저 역할을 얼마나 잘 소화하는 것 같은지 묻자 "광규 형은 매니저로 많이 떨어진다. 하는 일이 운전 말고는 없다. 택시 기사 경력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운전 경력이 서툴다. 그래서 같이 다니면서 스타 분들한테 잔소리도 많이 듣는다"라고 밝혔다. 
 이를 들은 김광규는 "저는 모토가 만만하고 편안한 매니저가 되자는 것이었다. 이서진 씨는 부잣집 도련님 느낌이 있지 않나. 이서진한테 못 낸 화를 저한테 내고, 그런 느낌이 있는데 일부러 깔아준 것"이라며 "이서진 씨가 뉴욕대 경영학과를 나와서 이끌어가는 모습은 있지만, 매니저로서는 그닥이다.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건 저인 것 같다"라고 밝혔다. 
 또한 김광규는 "제가 매니저를 하면서 느낀 건 운전할 때 잔소리를 줄여야겠다였다. 1, 2차선으로 가야한다는 고정관념이 있어서 잔소리를 하는 편인데 제가 당해보니까 스타들이 운전을 지적하니까 몸이 경직되더라. 거기에 옆에서 이서진 씨도 투덜거리니까 더 경직되더라. 제가 매니저한테 잔소리를 줄여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말했다. 
 이서진은 "제가 매니저를 해보니까 일단 젊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형이나 저나 50대이다보니까 체력이 부족하더라. 체력이 매니저에게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다. 반나절 일하면 좀 쉬어야 한다. 케어도 중요하지만 체력이 안되면 아무것도 할 수 있는 게 없더라"라고 했다. 
 '비서진'은 방송 전부터 초호화 게스트 라인입으로 주목받고 있다. 첫 회 게스트는 예능 대세 이수지이며, 이어 '키스는 괜히 해서!'의 주연 배우 장기용과 안은진이 출연해 리얼한 일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세대를 아우르는 입담으로 사랑받는 선우용여, 부산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함께한 엄지원이 출연한다. 
 이서진은 "저는 선우용여 선생님 빼고는 잘 모르는 사람이었다. 평소에 이수지 씨 부캐같은 것을 몰랐다. 근데 부캐를 보면서 너무 부담스럽고, 감당하기 힘들고 어떻게 리액션을 해야할지 모르겠더라. 안은진, 장기용 씨를 보면 '나도 젊을 때 저랬지'라는 생각이었다. 엄지원 씨는 처음 알았는데 나이가 좀 있는데도 불구하고 텐션이 좋고 러블리한 부분이 많이 있었다. 선우용여 선생님은 평소랑 똑같으시다. 저는 예뻐하시고, 광규 형을 많이 혼내셔서 그 부분이 너무 좋았다"라고 했다. 
 김광규는 "선우용여 선생님이 복병이었다. 선생님이 예전에는 제 인사를 받아주셨는데 이번에는 이서진만 예뻐하고, 저한테는 뭐라고 해서 서운했다. 근데 나중에 분량을 위해서 그랬다고 말씀해주셨다. 뭐만 하면 혼내더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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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광규. 제공|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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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사람은 앞으로 섭외하고 싶은 게스트에 대해서도 밝혔다. 이서진은 앞으로 "저는 게스트는 의외성이 있었으면 좋겠다. 제가 잘 아는 사람이 아니라 모르는 사람이 나오면 좋을 것 같다"라며 "광규 형은 걸그룹을 원한다. 계속 특정해서 말하는데 장원영을 만나고 싶다고 하더라"라고 했다. 이에 김광규는 "제가 걸그룹을 원하는게 아니라 시청자분들이 원하실 것 같다. TV를 틀면 젊은 친구들이 나오는 걸 보면 기분도 좋아지고 젊어지는 것 같고, 젊은 세대와 친해지는 것 같다. 갓세븐도 괜찮고, 동방신기도 괜찮다"라면서도 "장원영, 안유진 씨 블랙핑크 제니 씨를 만나면 시청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이서진은 "SBS에서 '나 혼자산다'와 붙였더라. 제정신인지 모르겠다. '나 혼자 산다'를 이기는건 힘들 것 같고 잘 살아남고 싶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이에 김광규는 "저는 '나 혼자 산다' 출신이다. 제가 만들고 1등 공신이다. 저는 부담없이 시작하는 것이다. 이서진 씨가 촬영하는 내내 '이거 망했다. 이거 뭐야'라는 말을 많이 했다. 근데 이서진 씨가 망했다고 할 때마다 프로그램이 잘 됐다. 느낌이 나쁘지 않다. 오히려 시청률이 폭발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비서진'은 3일 오후 9시 50분 SBS에서 첫 방송된다. 첫 방송 이후에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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