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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이서진·김광규, 50대에 스타 수발…"'나혼산'에 도전? SBS 제정신인가"(종합)

온카뱅크관리자

2025-10-02 12:23:12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2일 SBS '내겐 너무 까칠한 매니저 비서진' 간담회 [N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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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배우 이서진과 김광규가 스타의 일정에 동행하는 '수발러'로 변신한다. 일찍이 '수발 장인'에 등극한 이서진이 절친 김광규와 '내겐 너무 까칠한 매니저 비서진'을 통해 스타들을 어떻게 케어할지 벌써부터 흥미를 안긴다.
 2일 서울 중구 명동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는 SBS '내겐 너무 까칠한 매니저 비서진'(이하 '비서진')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김정욱 PD와 이서진 김광규가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비서진'은 배우 이서진과 김광규가 스타들의 하루를 직접 챙기며 일일 매니저로 활약하는 밀착 로드 토크쇼로, 매니저가 아니면 절대 볼 수 없는 스타들의 민낯과 진짜 일상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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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서진은 뉴욕대 경영학 전공, 자산운용사 본부장 경력, 수상레저 조정면허 등 화려한 이력과 함께 26년 차 배우로서의 섬세한 공감 능력을 지닌 데다, '꽃보다 할배' 시리즈 등을 통해 '수발 장인' 수식어를 얻은 바 있다. 김광규는 나이트클럽 웨이터, 영업사원, 택시 기사 등 다양한 직업 경험을 가진 현장형 캐릭터로, 특유의 친근한 에너지와 현실감 넘치는 매력으로 편안하고 유쾌한 분위기를 주도할 전망이다.
 이날 자리에서 이서진과 김광규는 내내 티격태격 케미를 자랑했다. 김광규는 "네 번 정도 촬영을 해봤는데 스타분들 밀착 케어하고 수발을 들어야 하는데 점점 이서진 씨 수발을 들게 된 적이 있다"며 "정체성을 잡아가고 있는 중"이라고 토로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자 이서진은 "광규 형이 사실 하는 일이 별로 없다"며 "내가 그냥 일을 많이 시키는 편"이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두 사람의 매니저 변신은 어땠을지 이와 관련한 질문에 김광규는 "제 모토는 만만하고 편안한 매니저"라며 "이서진은 부잣집 아들 느낌이라 뭔가 부담스럽지 않나"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또한 김광규는 "전 만만하니까 잔소리도 듣는다, 이서진에게 못한 걸 나한테 하더라, 전 깔아주는 역할"이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그러자 이서진은 매니저 김광규에 대해 "형은 제 기준에서 많이 떨어진다"며 "매니저로서 한 번에 두 가지 일을 못한다, 두 가지를 한 번에 못 하는 사람이라 하는 일은 운전 말고 없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택시 기사 경력 있는데도 운전도 서투르더라"며 "같이 다니면서 스타분들에게 잔소리도 많이 들었다, 운전을 제대로 못 해서"라고 폭로해 폭소를 자아냈다.
 만 54세인 이서진은 체력 한계도 호소했다. 이서진은 "매니저를 해보니까 일단 젊어야겠다고 생각한다"며 "형이나 저나 50대이다 보니 체력이 부족하더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케어도 중요하지만 일단 체력이 안 되면 아무것도 할 수 없더라,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게 큰 문제점"이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또한 이서진은 "스타가 조용히 가만히 있으면 괜찮은데 그걸 다 받아줘야 하는 입장이다 보니까"라고 덧붙여 주위를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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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한 '비서진'은 스타들의 리얼한 하루를 담아내는 만큼, 첫 방송 전부터 화려한 게스트 라인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첫 회 게스트는 2025년 예능 대세로 떠오른 이수지로, 부캐인 래퍼 '햄부기'로 변신한다. 이외에도 장기용과 안은진, 선우용여, 엄지원 등이 출연한다.
 이서진은 이수지의 매니저를 해본 소감을 말하던 중 이수지가 차에서 순댓국 국물을 마셔달라고 해 입천장이 데었던 일화를 공개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평소에 수지 씨 부캐도 전혀 알지 못했다"며 "너무 부담스럽고 감당하기 힘들더라, 어떻게 리액션을 해야 모르겠더라"고 토로해 웃음을 더했다.
 앞으로 바라는 게스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서진은 "의외성이 있었으면 좋겠다"며 "제가 좋아하는 사람이 나오는 게 아니라 잘 모르는 사람이 아무래도 재밌을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광규 형은 계속 걸그룹 얘기만 한다"고 폭로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에 김광규는 "걸그룹을 제가 꼭 원하는 건 아니다"라며 갓세븐 동방신기 등을 언급했고, 그러자 이서진은 "광규 형이 계속 장원영을 만나고 싶다고 노래했다"고 폭로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이에 김광규는 장원영 안유진 제니 등을 언급하며 "시청률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해 웃음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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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서진이 앞서 '꽃보다 할배' 등을 통해 '수발' 경험이 있던 만큼, 이번 예능에서의 차별점에도 이목이 집중됐다. 김정욱 PD는 "어르신들 수발은 많이 들어보셨지만 지금은 이제 수발과 거리가 멀기 때문에 재미있을 것"이라며 "어르신들도 나오실 수 있지만 이서진보다 어린 분들, 세대 차이가 나는 아이돌도 될 수가 있다"고 짚었다. 또한 "서진이 형을 자주 보는 사람들만이 알 수 있는 어떤 토크 기술이 있는데 정형화된 토크쇼가 아니라 프라이빗한 상황에서 카메라를 의식하지 않을 때 다른 사람에게 질문을 던지면서 나오는 의외의 답변이 있다, 이 두분에게 너무 잘 맞는 포맷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비서진'의 매력 포인트에 대해서는 "두 분의 티격태격 케미가 너무 좋다"며 "제작진은 어머니 아버지 같다고 얘기한다, 진짜로 티격태격하지만 또 깊이 생각해 주는 건 또 서로밖에 없는 그런 모습들이 관전 포인트"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녹화를 네 번 했지만 컨디션이 좋게 출근하신 적이 없다"며 "오후에 체력이 약해지면 이제 역수발을 들기 시작한다, 스타분들이 그렇게 모순되는 상황에서 세대 차이에서 오는 재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대한 힘든 일을 많이 시키는 게 목표"라고 덧붙여 기대감을 더했다.
 '비서진'은 MBC 간판 예능 '나 혼자 산다'가 방영되는 금요일 밤에 편성됐다. 이서진은 "SBS에서 '나 혼자 산다'와 붙였더라, 제정신인지 모르겠다"며 "'나 혼자 산다'를 이기기엔 힘들 것 같고 잘 흘러갔으면 좋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김광규는 "전 '나 혼자 산다' 출신이고 '나 혼자 산다'의 1등 공신이었다"며 "느낌이 나쁘지 않아서 의외로 시청률이 폭발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세상에는 임자가 없지 않나"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비서진'은 오는 3일 오후 9시 50분 처음 방송된다.
 aluem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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