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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카드결제 안되고 입출금도 막혀···"수산물 택배 어쩌나" 발동동

온카뱅크관리자

2025-09-28 17:57:33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 우체국 금융·물류 '셧다운'<br>타금융 대비 고령층 많아 불편집중<br>全물류업무 오프라인 수작업 전환<br>자영업자, 지연·오배송 우려 막막<br>조달청도 '나라장터 차단' 직격탄</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VjqbTJHECv">
          <div contents-hash="2d012375ef63a101062115c04640491e0c242029b6f243254f5d0f3c3ac40ecc" dmcf-pid="fABKyiXDyS" dmcf-ptype="general">
           [서울경제] 
           <p>“평소 우체국 계좌만 이용하고 모든 업무를 우체국으로 해야 하는데 큰일 났어요. 딸이 용돈을 보냈다고 하는데 찾아서 쓰지도 못하는 상황이거든요. 병원 가려면 현금이 필요한데···.” (경북 포항에 거주하는 70대 홍 모 씨)</p>
          </div>
          <p contents-hash="fbe75d024e79322f04c1a2569b042ce6ea8304c2a99f469c86a3657a2baeabc1" dmcf-pid="4cb9WnZwSl" dmcf-ptype="general">26일 발생한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국가 전산망이 마비되면서 주말 중 우체국 금융을 이용하거나 각종 행정 서류를 발급 받으려던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28일 오전 11시께 서울경제신문이 찾은 서울 서초구 방배동우체국과 동작구 사당우체국 ATM에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우체국예금·보험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고 있다’며 ‘입금·출금 및 이체, ATM 이용, 보험료 납부, 보험금 지급 등 모든 금융서비스가 중지된 상태’라는 안내문이 붙어 있었다. 국정자원 화재로 모바일 신분증 등 행정 서비스와 우체국예금·보험 등 우체국 금융이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기 때문이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079de5f3cf8a0b355d6eefe4715d3e60cb2cd5f529290ae79c539230f9a1efc" dmcf-pid="8kK2YL5ryh"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28일 서울 시내 한 지하철 역의 무인 발급기(왼쪽)와 우체국 자동입출금 코너 앞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는 안내문이 각각 붙어 있다. 권욱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28/seouleconomy/20250928175627287htyo.jpg" data-org-width="640" dmcf-mid="Km3UIQvaWW"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28/seouleconomy/20250928175627287htyo.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28일 서울 시내 한 지하철 역의 무인 발급기(왼쪽)와 우체국 자동입출금 코너 앞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는 안내문이 각각 붙어 있다. 권욱 기자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34123f2e9d09d00e1044b8c02b552428124ba4ecdac848eb4a88d2d8b821bcf1" dmcf-pid="6E9VGo1mTC" dmcf-ptype="general">화재가 발생한 26~27일은 결혼식 등이 몰린 주말인 만큼 특히 혼란이 컸다. 서울에서 직장을 다니는 박 모(30) 씨는 “친구 결혼식이라 축의금을 내기 위해 ATM에 갔는데 현금을 뽑을 수 없어 당황스러웠다”면서 “경조사가 많을 시기인데 빨리 시스템이 고쳐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특히 우체국 금융은 다른 금융기관보다 60대 이상 고령층 이용자가 압도적으로 많아 불편이 집중됐다. 주말 사이 우체국 ATM과 앱이 마비되면서 계좌이체 등 금융 업무를 처리하지 못한 고령층 고객들의 불만이 속출했다.</p>
          <p contents-hash="836905d6f0377b0f5109e079d08b924086e7034e503d50b6015399b47d184be8" dmcf-pid="Pdt3m8hLlI" dmcf-ptype="general">추석을 앞두고 우체국 택배 이용에도 차질이 빚어졌다. 화재 직후 우체국은 모든 물류 업무를 오프라인 방식으로 전환했다. 배송 전용 단말기가 인터넷에 연결되지 않아 집배원이 직접 PC에서 데이터를 내려받아 배송하는 방식으로 바뀐 것이다. 자연스레 소요 시간이 늘어나면서 배송 지연 우려가 커졌다. 우정사업본부의 한 관계자는 “전산 정보 교환이 불가능해 모든 물류를 오프라인 수작업으로 처리하다 보니 시간이 크게 지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만약 다음 주까지 시스템이 복구되지 않으면 우편물 접수도 창구에서 오프라인으로 진행할 수밖에 없다. 추석 명절 특별 소통 기간 전국 우체국 접수 물량은 하루 평균 약 160만 건으로 지난해보다 4.8%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물류 대란이 현실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c80a3ccf397aa1f8cd77c2177805b67f6df53a20703778eabff80d7207725c5" dmcf-pid="QJF0s6loWO"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이틀 전 발생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의 여파로 정부 전산망과 우편·금융 서비26일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전산실 화재 사고 여파로 정부24와 우체국 물류, 입출금, 보험은 물론 총 647개의 정부 서비스가 주말 새 중단됐다. 대전=조태형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28/seouleconomy/20250928175628583rsin.jpg" data-org-width="640" dmcf-mid="9BJnzO9HTy"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28/seouleconomy/20250928175628583rsin.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이틀 전 발생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의 여파로 정부 전산망과 우편·금융 서비26일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전산실 화재 사고 여파로 정부24와 우체국 물류, 입출금, 보험은 물론 총 647개의 정부 서비스가 주말 새 중단됐다. 대전=조태형 기자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b3885b84aaa254ed7570b4d196464952f002afff58cd6fb10d2518ea4822cfa7" dmcf-pid="xi3pOPSgCs" dmcf-ptype="general">자영업자들은 오배송과 지연 배송 우려에 혼비백산이 됐다. 부산에서 디저트 카페를 운영하는 20대 이 모 씨는 “추석을 앞두고 선물 세트가 오배송되거나 물류센터에 발이 묶여 버릴 가능성도 있어 급하게 다음 주 모든 배송은 다른 회사를 이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명절을 앞두고 배송 물량이 폭증하는 까닭에 다른 물류 회사 이용도 어려울 공산이 크다. 경북 포항에서 수산물 가게를 운영하는 60대 최 모 씨는 “살아 있는 품목은 배송 관리가 생명인데 이미 보낸 물건도 운송장 조회가 안 되니 어디쯤 가는지 알 길이 없다”며 “주말 내내 추가 발송을 못했고 명절을 앞두고 다른 택배사들이 신규 접수를 받지 않는 경우도 있어 더 막막하다”고 전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a75aac271d3a43fe61bd9fe2656c2b9d996a3a28802777065693103135e54d7" dmcf-pid="yZaj2v6Fhm"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28/seouleconomy/20250928175629845ukrf.jpg" data-org-width="638" dmcf-mid="2d1Fr4CnWT"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28/seouleconomy/20250928175629845ukrf.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1549156ac66fff10e6915f6c257b0c7e7335a534449ce976756f3f51fd5cd4cb" dmcf-pid="W5NAVTP3lr" dmcf-ptype="general">우본은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28일 오전부터 긴급 서비스 점검을 시작했다. 중단된 서버 시스템을 재가동해 우편·금융·보험 등 모든 서비스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다. 서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경우 우본은 백업 받은 데이터를 국정자원 광주 센터로 옮겨 서비스 재개를 시도한다. 다만 이 경우에도 데이터를 옮기고 재가동하는 데 긴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우본은 최대한 빠르게 점검과 복구를 완료할 방침이지만 아직 완전한 서비스 복구 시점은 확정하지 못했다. 신정훈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은 “복구에는 2주간 시간이 필요하지만 우체국 서비스 등을 최우선 과제로 복구하는 등 시간을 단축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p>
          <div contents-hash="e0800744f3b35fa3779b0d100ef987d60bce5fac79b9307524d3dbff940d7bd2" dmcf-pid="Y1jcfyQ0Ww" dmcf-ptype="general">
           <p>한편 중앙정부와 일부 지자체, 지역 유관 기관 홈페이지 민원 서비스와 전산망이 멈춰서면서 시민 피해도 발생하고 있다. 사고 이후 국민신문고·정부24·문서24·정보공개포털·나라장터 등 서비스의 이용이 중단됐다. 버스·택시·도로 등 각종 교통 불편 신고 서비스도 접속이 불가능하다. 전세대출 심사를 앞둔 박 모(33) 씨는 “심사를 위한 서류 발급이 남은 상태인데 화재가 발생해 당황스럽다”며 “실물 서류 발급이 가능할지 모르겠지만 일단 내일부터 창구에 직접 발품을 팔아보려 한다”고 전했다. 대전에 있는 조달청도 직격탄을 맞았다. 조달청의 국가 종합 전자 조달 시스템인 ‘나라장터’는 접속 차단이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돼 상당한 불편이 우려된다. 나라장터는 정부와 기업이 만나는 전자거래 장터로 국가 조달 업무의 대부분이 여기서 이뤄진다.</p> 박민주 기자 mj@sedaily.com이유진 기자 real@sedaily.com황동건 기자 brassgun@sedaily.com서지혜 기자 wise@sedaily.com
          </div>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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