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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혈라' 김형섭 "스마일게이트 미래시, 새 도전…3D 캐릭터에 내 아트 담았다"[TGS 2025]

온카뱅크관리자

2025-09-26 17:07:33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26일 '미래시: 보이지 않는 미래' 김형섭 AD 인터뷰 서브컬처 게임 '승리의 여신: 니케' 성공 견인한 인물 김 AD "제 아트를 3D로 구현한 자체가 세일즈 포인트" "3D 캐릭터로 생동감↑…이성적 매력·튀는 색감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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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김형섭 스마일게이트 신작 '미래시: 보이지 않는 미래' 아트디렉터(AD)가 26일 일본 치바현 마쿠하리멧세에서 진행된 미디어 간담회에서 질의응답하고 있다.ⓒ스마일게이트"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26/dailian/20250926170515740roob.jpg" data-org-width="700" dmcf-mid="fSTVUsmeZ9"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26/dailian/20250926170515740roob.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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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형섭 스마일게이트 신작 '미래시: 보이지 않는 미래' 아트디렉터(AD)가 26일 일본 치바현 마쿠하리멧세에서 진행된 미디어 간담회에서 질의응답하고 있다.ⓒ스마일게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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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서브컬처 게임계를 주름 잡는 일러스트레이터. 활동명 '혈라'로 알려진 김형섭 AD(아트디렉터)가 스마일게이트의 신작 '미래시: 보이지 않는 미래(미래시)'로 다시 이용자를 만난다. 전작 '승리의 여신: 니케' 이후 오랜 시간 공백을 깨고 내놓는 만큼 게이머들의 기대감도 상당하다.
 김형섭 AD는 26일 일본 치바현 마쿠하리멧세에서 진행된 미래시 미디어 간담회에서 "미래시는 혈라인 제 아트가 3D로 구현된 게임으로, 이것만으로도 게이머들에게 어필이 될 것이라고 본다"며 "서브컬처 장르 스트라이크존에 들어갈 만한 아트를 성립해나가고 있다. 제가 쌓아온 개성과 감성이 빛을 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스마일게이트는 지난 25일 마쿠하리멧세에서 개막한 도쿄게임쇼 2025에 부스를 내고 미래시를 출품했다. 개발사 컨트롤나인이 제작하고 스마일게이트가 퍼블리싱하는 서브컬처 게임으로, 이번 도쿄게임쇼에서 최초로 베일을 벗었다.
 수집형 RPG(역할수행게임)인 미래시는 소녀들과 함께 시공간을 넘나들며 멸망의 위기에 처한 시대를 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김 AD가 게임의 아트 개발을 진두지휘하고 있다는 사실만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김 AD는 미래시 개발 과정에서 게임에 등장하는 시대별 콘셉트를 잘 살리면서도, 본인 원화의 매력을 제대로 구현하는 데 집중했다고 밝혔다.
 그는 "캐릭터 신체 구조를 부각하는 일러스트레이터로 알려진 만큼, 이 부분을 미래시의 세일즈 포인트로 삼고 싶었다"며 "이 게임은 '혈라의 아트를 3D로 구현한 게임'이라는 것을 핵심 목표로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개발팀은 3D로 캐릭터 매력을 살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김 AD가 그린 2D 캐릭터를 살아 움직이는 것처럼 구현해 캐릭터 감정이나 전투 상황 등을 더 생동감 있게 구현하는 것이다.
 김 AD는 "3D 비주얼 구축은 아직 걸음마 단계로, 모델링 제작 비용이 상당히 많이 들고 있다"며 "하지만 이 부분 때문에 출시가 늦어지도록 하진 않을 것이다. 3D 쪽은 가야 할 길이 많이 남아있지만, 짧은 기간 내 성과를 만들어내도록 집중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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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형섭 스마일게이트 신작 '미래시: 보이지 않는 미래' 아트디렉터(AD)가 26일 일본 치바현 마쿠하리멧세에서 진행된 미디어 간담회에서 질의응답하고 있다.ⓒ데일리안 이주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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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 AD는 미래시 개발을 '도전'이라고 평가했다. 그간 그려온 작업물과 비교해 새로운 형식의 아트 스타일을 시도하고 있다는 의미다.
 김 AD는 "전에 그렸던 승리의 여신: 니케만 해도 세계관이 명확하고, 당시만 해도 게임 화풍 통일성에 대한 이용자들의 수요가 크지 않은 상황이었으나 지금은 하나의 IP 안에서 화풍이 통일되길 바란다"며 "시간 여행 자체도 저한테는 새로운 영역으로, 여러 콘셉트가 동시에 출발하다보니 여러 어려움이 있었다. 큰 도전이었다"고 말했다.
 현재 미래시는 아트팀에만 30~40명의 인원이 투입돼 있다. 김 AD는 내부 직원들 디렉팅에도 상당한 공을 들이고 있다고 부연했다.
 다른 서브컬처 게임들이 10대 중반의 미소녀 캐릭터를 활용하고 있다면, 미래시는 성인 캐릭터들의 매력을 수준 높은 아트로 살려 코어한 팬층을 겨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서브컬처 장르에서 약진하고 있는 중국 게임사들을 상대로는 캐릭터들의 이성적 매력을 살려 차별화를 꾀하겠다고 했다.
 김 AD는 "중국 서브컬처 게임은 세기 말의 진지한 스토리, 어둡고 암울한 분위기의 밀도 있는 아트를 추구한다"며 "미래시는 밀도 있는 디자인 안에서 캐릭터가 가지는 이성적인 매력을 강조함과 동시에 확 튀는 컬러감을 전달하고자 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서브컬처는 특징적으로 얼굴에 대한 표현이 형식화돼 있다. 이 문법과 함께 애니메이션에서 비롯된 생동감 있는 채색이 일본 서브컬처의 핵심 매력"이라며 "제 장점은 디테일과 강력한 조형감, 화려한 컬러감이다. 이를 접목해 선의 느낌을 살리면서 면을 깔끔하게 느끼도록 개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김 AD는 "부스에 있는 2D 일러스트를 촬영하는 분들도 많더라. 저희가 준비한 것들을 많이 좋아해주시는 것 같았다"며 "저희가 만든 캐릭터 비주얼의 매력에 집중해서 게임을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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