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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40㎏ 쇠약한 모습으로 사망설 돌던 가수 유열, 기적 같은 근황

온카뱅크관리자

2025-09-24 21: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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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0otZ503Ikx">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efeab196a24b4e66cf275acb4cb259ff14b19f902a9c4d28c9d01367ae57ffb" dmcf-pid="pgF51p0CAQ"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2023년 11월 유튜브 채널 ‘에덴교회 0691TV’를 통해 공개된 유열의 모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24/segye/20250924210319144qgbr.jpg" data-org-width="1200" dmcf-mid="pabQ6RMUoZ"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24/segye/20250924210319144qgbr.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2023년 11월 유튜브 채널 ‘에덴교회 0691TV’를 통해 공개된 유열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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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ure>
          <div contents-hash="925686c496a650def43f6066517db568029514b35461ff51e05e43d78b6af917" dmcf-pid="Ua31tUphcP" dmcf-ptype="general">
            폐섬유증 투병으로 체중이 40㎏까지 빠지며 사망설까지 돌았던 가수 유열이 기적처럼 돌아왔다. 죽음의 문턱에서 유언장까지 남겼던 그는 이제 “오늘이 선물”이라는 한 문장으로 현재를 정의했다. 두 번째 삶을 맞은 그는 다시 무대에 서기 위한 걸음을 내딛고 있다.
          </div>
          <p contents-hash="0cb884cc059a99e706c9a6c05a4e73a86d6e78ea9965c17e402c42f4220b0726" dmcf-pid="uN0tFuUlg6" dmcf-ptype="general">유열은 최근 진행된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폐 이식 수술 이후 달라진 마음과 일상을 담담히 전했다.</p>
          <p contents-hash="89295019b2cf57ed1fe57fb78f19b281a1fc66d05ed24d549956315baea47563" dmcf-pid="7jpF37uSa8" dmcf-ptype="general">지난해 그는 폐섬유증 악화로 중환자실을 오갔다. 두 차례 이식이 무산되고, 수술 직후엔 부정맥으로 심정지에 가까운 위기를 두 번 겪었다. “그때 모든 걸 내려놓고 신의 뜻에 맡겼다”는 그는 세 번째 기회에 약 7시간 수술 끝에 폐 이식에 성공했다. 의료진은 “지금까지 버틴 것 자체가 기적일 정도로 폐가 다 쪼그라들어 있었다”고 전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p>
          <p contents-hash="9fbaea8c71f0db54ea2a83f598a0f22d7816dc9d29d1d9235ec17d3ddb2b9baf" dmcf-pid="zAU30z7vg4" dmcf-ptype="general">폐섬유증은 폐 조직의 염증과 섬유화가 누적돼 점차 딱딱해지는 진행성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악화하면 산소치료나 이식이 논의된다. 생존율은 진단 후 평균 3~5년으로 짧은 편이며, 5년 생존율은 40%에 못 미친다고 알려져 있다. 유열의 경우 병세 악화를 이유로 이식 성공 가능성이 낮게 거론됐고, 의료진이 가족에게 연명의료 여부까지 문의하는 등 비상 대비를 안내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당시 상황에선 사실상 ‘사망선고’였다는 해석이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ab416be17aeb9a578f083b39ea947cc2e454574a1e23f43da8fd57230017030" dmcf-pid="qcu0pqzTgf"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가수 유열. 남궁옥분 SNS"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24/segye/20250924210319368wzgt.jpg" data-org-width="800" dmcf-mid="UbNsrCIiNX"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24/segye/20250924210319368wzgt.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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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수 유열. 남궁옥분 SNS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d577cbf58a00a355f9c3d29f2b344107cca0ccb2af7f21f9f79b62658adc85b3" dmcf-pid="Bk7pUBqyjV" dmcf-ptype="general">
            그런 가운데 8월 중순, 동료 가수 남궁옥분의 SNS를 통해 유열의 회복 소식이 먼저 전해졌다. 남궁옥분은 “오늘 서울대병원 다녀가며 전화가 왔다. 목소리를 듣고 깜짝 놀랐다. 예전 목소리 그대로 돌아온 유열이었다”고 밝혔다.
          </div>
          <p contents-hash="41f0489c0db4dfd82822eba4afab0cb8c1762d896b3a0c3393ee5f2686b47f0c" dmcf-pid="bn5HXFtsk2" dmcf-ptype="general">이어 “통화할 때마다 숨차고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던 안타까운 긴 투병 끝에 기적이 일어났다”며 “체중도 40kg에서 56kg으로 늘었다. 최근 교회 무대에 올라 노래 부르는 영상까지 보니 이젠 거의 정상, 아니 완벽한 기적”이라고 덧붙였다. 남궁옥분의 말은 사실이었다. 함께 공개된 영상 속 유열은 불과 2년 전 목소리조차 내기 힘들어하던 때와 달리, 얼굴에 살이 오르고 힘 있는 음성으로 무대를 채웠다.</p>
          <p contents-hash="b0f1b911ab1054835525080e5c242c62f49d007fc66521e169c768c4322489fe" dmcf-pid="KL1XZ3FOj9" dmcf-ptype="general">유열이 병의 이상 신호를 감지한 건 2017년쯤이다. 언덕 하나, 계단 몇 칸에도 숨이 찼고, 호흡에 온몸의 힘을 쓰다 보니 몸은 40㎏대로 말랐다. 2023년 11월, 수척한 모습으로 교회 강단에 선 영상이 알려지며 투병 사실이 대중에 퍼졌고, 사망설까지 돌았다. 그는 “감정과 공감이 사라진 ‘멍’한 상태에서 내 삶을 되돌아봤다. 감사와 부끄러움이 한꺼번에 밀려왔다”고 떠올렸다.</p>
          <p contents-hash="ca6376a32e62205c61b832a2626a56847d57c84a3838052b561e7e0e50bc85d8" dmcf-pid="9otZ503IgK" dmcf-ptype="general">그 시기 그는 가족을 위한 유언장도 썼다. “더 많이 사랑하고, 용서하고, 배려하라. 기회 있을 때마다 나눔을 실천하라”는 당부의 내용이었다. 목회학 석사를 받을 만큼 독실한 신앙인인 그는 “나는 누구인가,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를 적으며 삶의 근본을 다시 물었다고 했다. 건강을 회복하고 있는 지금, “‘아빠’라고 부르며 달려오는 초등학교 6학년 아들을 껴안을 수 있다는 사실이 그저 감사하다”고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9f4811cdb22e566e855a6bbd1edd738816f1bea9e4b184b4489c3c7ba4a48aa" dmcf-pid="2gF51p0Ccb"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가수 유열. 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24/segye/20250924210319586horm.jpg" data-org-width="779" dmcf-mid="uPPLiag2gH"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24/segye/20250924210319586horm.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가수 유열. 연합뉴스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1bee3f5a1c8229607f1e9ed4df230d48c5d19051c28da100c00a3609eebe2460" dmcf-pid="Va31tUphNB" dmcf-ptype="general">
            지난해 10월 퇴원한 뒤 그는 매일 1~2㎞ 걷기와 주 2회 재활로 기초 체력을 다지고 있다. “목을 한 번 돌리고, 한 걸음 떼는 일조차 환자에겐 기적일 수 있다”는 그는 “다시 태어난 마음으로 세상을 따뜻하게 보게 됐다”고 말했다. 깊어가는 가을, 하늘을 올려다보며 각자의 표정으로 걸을 수 있다는 사실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 몸으로 배웠다는 고백이다.
          </div>
          <p contents-hash="345d99beb84e4c86102a8ecf34af6bf70a9f8dab14cc0e43b47a166b193f7a0e" dmcf-pid="fN0tFuUlcq" dmcf-ptype="general">복귀의 신호도 켰다. 지난달 방송된 KBS2 ‘다큐 3일’ 안동역 편에 내레이션으로 참여해 오랜만에 목소리로 시청자와 만났다. 다음 달 28일에는 장기기증자 가족과 수혜자들로 구성된 생명의소리합창단 정기공연 무대에 선다. 폐 이식 이후 대중 앞에서 노래하는 첫 자리다. 그는 아내와 함께 사후 장기기증 서약도 마쳤다. 그는 “너무 많은 사랑을 받은 만큼 앞으로는 더 많이 나누는 삶을 살고 싶다”고 전했다.</p>
          <p contents-hash="55288af922ef0cede96cd7dd118cbd4a4b0e8d2189718863560fe0af1f944ebc" dmcf-pid="4jpF37uSkz" dmcf-ptype="general">내년이면 데뷔 40주년. 1986년 ‘대학가요제’ 대상곡 ‘지금 그대로의 모습으로’로 이름을 알린 그는 ‘이별이래’ ‘어느 날 문득’ ‘가을비’ 등 서정적 히트곡으로 ‘아침의 연인’이란 별명을 얻었다. 1994~2007년 ‘유열의 음악앨범’을 통해 13년간 매일 청취자와 만났던 그는 이제 “꾸밈은 줄이고 더 경건하게 노래하겠다”고 다짐한다. 가스펠을 포함해 메시지에 집중한 신작도 염두에 두고 있다. 그는 “내가 그동안 느끼고 경험한 것을 가스펠 음악으로 발표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며 “다만 무얼 어떻게 하겠다는 생각을 정해놓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f2605bd234be31983cb7918a187ad686ff19ff9aac2cb3933a9ece3d764085d" dmcf-pid="8AU30z7va7"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가수 유열. 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24/segye/20250924210319789oofk.jpg" data-org-width="860" dmcf-mid="75XupqzTNG"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24/segye/20250924210319789oofk.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가수 유열. 연합뉴스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370e92fa951d377e3a29d28e7cb50255b45a7f82c0eaf2a0a58abcaff8dcab4d" dmcf-pid="6cu0pqzTNu" dmcf-ptype="general">
            청년들에게 전하는 그의 마지막 당부는 간결했다. “삶은 과정이자 선물입니다. 할 수 없는 것, 가지지 않은 것에 마음을 쓰면 패배감만 남습니다. 주어진 것에 감사하고 그 안에서 자신의 탤런트를 발견해 발전시키면 삶이 풍요로워집니다. 제가 소중하듯이, 당신도 소중합니다”라며 비교 대신 감사, 조급함 대신 성장을 선택하라고 했다.
          </div>
          <p contents-hash="99bce68bf4d9fd81dbf19286775ec29d637bc1b89e003a629916c1017f5b3cb4" dmcf-pid="Pk7pUBqygU" dmcf-ptype="general">죽음의 문턱을 지나온 그는 다시 단단해진 목소리로 더 깊어진 위로를 전할 채비를 마쳤다. 그 여정에 관객들의 응원이 이어진다.</p>
          <p contents-hash="807fc7f39b4bf7da6eadf6f2c072cc96352e3105aafd6ff66f9641fb7c9054f1" dmcf-pid="QEzUubBWAp" dmcf-ptype="general">김지연 기자 delays@segye.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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