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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은폐냐, 무능이냐…해킹 청문회서 "경영진 사퇴" 공격 받은 KT

온카뱅크관리자

2025-09-24 18:07:32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24일 국회 과방위 해킹청문회]<br>늑장 대응·은폐 의혹 질타 쏟아져<br>KT "펨토셀 관리 부실 인정,<br>피해 고객 위약금 면제 검토"<br>여야 모두 "대표 책임 져야"</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9kMrv29HnR">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a3498c19ba4c01de761c7f723af44ba0f00fceee242c776c2899c5545fd841c" dmcf-pid="2ERmTV2XLM"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김영섭 KT 대표이사가 2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 대규모 해킹사고(통신·금융) 관련 청문회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24/hankooki/20250924180141731nrup.jpg" data-org-width="640" dmcf-mid="BwLlXQP3MJ"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24/hankooki/20250924180141731nrup.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김영섭 KT 대표이사가 2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 대규모 해킹사고(통신·금융) 관련 청문회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21a78f71399a652ea5e8079402eec57637df7a35517e79796404b4b925a1c9e7" dmcf-pid="fwdOW4f5MQ" dmcf-ptype="general">24일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청문회에서는 KT의 무단 소액결제 사건과 서버 해킹 사태에 대한 질타가 이어졌다. 여야 가릴 것 없이 과방위 위원들은 KT의 관리 부실과 늑장 대응, 사건 은폐·축소 시도 등을 거론하며 김영섭 대표 등 경영진 모두 물러나라고 압박했다. 증인으로 출석한 김 대표는 "죄송하다"며 연신 고개를 숙이면서도 거취를 두고선 말을 아꼈다. </p>
          <hr class="line_divider" contents-hash="9a861f62cd77e9352ab430b258c1b28fd8beefc8f246ad8a97d146429c7dd6fb" dmcf-pid="8miCG68ti6" dmcf-ptype="line">
          <h3 contents-hash="a675a386d15a8307f0522802d37953660848b270fea0845c8a9b21f77758c7e2" dmcf-pid="6snhHP6FL8" dmcf-ptype="h3">펨토셀 관리 부실 인정한 KT</h3>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ca686194926847f27b5e1b45b3173d4a6485feec7d3fa32084b541fe1a1207a" dmcf-pid="POLlXQP3R4"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윤종하(왼쪽부터) MBK파트너스 부회장,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이사, 김영섭 KT 대표이사가 2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대규모 해킹사고(통신·금융) 관련 청문회에 출석해 있다. 뉴스1"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24/hankooki/20250924180142980rwyt.jpg" data-org-width="640" dmcf-mid="bsI0KcA8Ld"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24/hankooki/20250924180142980rwyt.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윤종하(왼쪽부터) MBK파트너스 부회장,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이사, 김영섭 KT 대표이사가 2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대규모 해킹사고(통신·금융) 관련 청문회에 출석해 있다. 뉴스1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e73a366a1497431ed2d7db61631ffa84b9b21faa8429da360ffcddc33edd4206" dmcf-pid="xCgv5MxpMV" dmcf-ptype="general">이날 청문회에선 <strong>소액결제 사건에 활용된 '초소형 기지국(펨토셀)' 관리 부실이 도마 위에</strong> 올랐다. 용의자들은 펨토셀 장비를 승합차에 싣고 다니며 KT 가입자의 개인 정보를 빼낸 혐의를 받는다. 이상휘 국민의힘 의원이 "시발점이 펨토셀인데 관리를 잘못한 것 아니냐"고 묻자 김 대표는 "관리가 부실했다"고 인정했다. <strong>KT는 펨토셀 인증 유효 기간을 10년으로 설정해 한번 인증을 받으면 확인 절차 없이 KT망에 접속할 수</strong> 있다. 범죄 조직이 방치된 펨토셀을 통해 네트워크에 침투할 수 있는 셈이다. <strong>SK텔레콤·LG유플러스가 일정 기간 쓰지 않는 펨토셀을 차단하는 것과 대조적</strong>이다.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은 "KT 코어망은 해커에게 '들어와 가져가세요' 하는 자동문"이라고 했다. </p>
          <p contents-hash="6ffdccc37c339afe4d1fcb0fcbd068bdf5bc3f6f73e1105230ffe1c7eb8f3c40" dmcf-pid="yXmtqNaVJ2" dmcf-ptype="general">KT의 초동 대처가 미흡했다는 지적도 잇따랐다. 8월 말부터 무단 소액결제 신고가 잇따르자 경찰이 KT에 이 사실을 알린 시점이 9월 1일. 하지만 나흘 뒤인 5일에서야 비정상적 소액결제를 차단했다.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경찰 통보를 받고도) 그럴 리가 없다며 9월 5일까지 손놓고 있다가 언론 보도가 나오니 부랴부랴 이상 정황을 파악했다"며 "KT 자체가 해체돼야 할 수준"이라고 했다. KT가 무단 소액결제를 막기 직전인 9월 4,5일 이틀 동안 일어난 무단 결제 피해 건수는 97건이다. 김 대표는 "초기에는 스미싱으로 오인해 대응이 늦었다"고 했다. </p>
          <p contents-hash="324569ece9efafb77be84191c30695b0b2602147a48c1d9531ff99683c655c58" dmcf-pid="WZsFBjNfn9" dmcf-ptype="general">김 대표는 <strong>소액결제 사건으로 개인 정보가 빠져나간 2만여 명에 대해서는 위약금 면제를 검토하고 있다</strong>고 밝혔다. 다만 <strong>전체 가입자 면제 요구에 대해서는 "최종 조사 결과를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고</strong> 답을 피했다. </p>
          <hr class="line_divider" contents-hash="68e65f3ea10dff7b3f5fcfb722c4d429d15682086ac63b4a185093c8327501e1" dmcf-pid="G1I0KcA8Rb" dmcf-ptype="line">
          <h3 contents-hash="5aafca1c899d07836eafcc1cc1a25bed5c77b68dabbbfc7f0ca91d51b79089f2" dmcf-pid="HtCp9kc6RB" dmcf-ptype="h3">증거인멸 논란 </h3>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a2697b346131093ead3d68a3727df1df0ef11edd41df22079fbafc5463cfa7a" dmcf-pid="XFhU2EkPRq"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23일 서울 종로구 KT 본사 모습. 뉴스1"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24/hankooki/20250924180144199ptxj.jpg" data-org-width="640" dmcf-mid="KApMgHGkLe"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24/hankooki/20250924180144199ptxj.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23일 서울 종로구 KT 본사 모습. 뉴스1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da3781b6aa955ede04dd86ddd01dd26e652a7e45711c3fd0e1f3fffc4c42623e" dmcf-pid="50S7fwDxe7" dmcf-ptype="general">이날 청문회에서는 해킹 의혹과 관련한 KT의 서버 폐기 조치 또한 쟁점이 됐다. 앞서 미국 보안 전문지 '프랙'은 KT 원격상담시스템에 사용된 인증서 등이 유출됐다는 보고서를 내놓았다. 당시 <strong>KT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자체 조사 결과 침해 사실이 없다'고 보고</strong>한 뒤 경기 군포시와 서울 구로구 등의 서버를 예정보다 일찍 폐기했다. 이와 관련 이주희 민주당 의원은 "KT가 KISA에 결과를 최종 통보한 시점이 8월 8일인데 그 전인 1일과 6일 서버 8대 중 6대가 폐기됐다"며 "증거 인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충권 국민의힘 의원도 "서버 파기는 단순히 잘못을 감추는 행위를 넘어 범죄 은닉"이라고 했다. </p>
          <p contents-hash="cce3f31d6150cad3d04cae65b0321a2517c0aaaf33b215eff81496111c0def7a" dmcf-pid="1pvz4rwMRu" dmcf-ptype="general">이에 정부는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서버 폐기, 신고 지연 같은 고의성 여부를 확인해 경찰 수사 의뢰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류제명 과기부 2차관은 이날 KT 경영진 앞에서 "자료 보전 명령 위반에 해당하면 2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다"고 했다. </p>
          <p contents-hash="09aa2ce83e5ef029908f870ff5357955b4b3a2d2c8c952b820c29b63174d6212" dmcf-pid="tUTq8mrRiU" dmcf-ptype="general">이날 청문회 내내 경영진의 사퇴 요구가 쏟아졌지만 김 대표는 답을 피했다. 한민수 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시작과 동시에 "김 대표를 비롯한 사태 관련된 임원진 모두 사퇴해야 한다"고 했다. 하지만 김 대표는 "사태 해결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했다. </p>
          <p contents-hash="57924dbae97d617ca08573025df5ddb1443053652bbe52bff03813070a0f50cb" dmcf-pid="FuyB6smeep" dmcf-ptype="general">박준석 기자 pjs@hankookilbo.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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