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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마이크론 "HBM4 속도 안 밀린다"...삼성·하이닉스 '술렁'

온카뱅크관리자

2025-09-24 09:57:29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HBM4 속도 초당 11기가비트 확보" 10기가비트 이상 못한다는 소문 불식 이번 분기 영업익 5.5조원...1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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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대역폭 2.8TB/s 이상, 핀 속도 11Gbps 이상의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 샘플을 고객에게 출하했다."
 미국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23일(현지시간) "HBM4 12단 제품의 대역폭과 성능 요구사항이 상향됐지만, 고객의 생산·사업 확대(ramp-up)를 지원할 수 있도록 차질없이 진행 중"이라고 밝히자 국내 메모리 업계가 술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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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마이크론 고대역폭메모리(HBM)4 [사진=마이크론]"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24/inews24/20250924094846588ggok.jpg" data-org-width="580" dmcf-mid="Wmev5yTNlr"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24/inews24/20250924094846588ggok.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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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크론 고대역폭메모리(HBM)4 [사진=마이크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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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크론이 이날 4분기(6~8월)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엔비디아에 공급한 HBM4 샘플 성능을 공개하며 그동안의 우려를 불식시켰기 때문이다.
 그동안 업계에선 마이크론이 엔비디아가 요구하는 HBM4 성능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어, 향후 HBM4 물량을 놓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경쟁을 벌일 것이란 예측이 적지 않았다.
 엔비디아가 요구한 HBM4의 사양 중 하나는 초당 10기가비트 이상의 핀 속도로 알려져 있다. 이는 HBM과 그래픽처리장치(GPU), 중앙처리장치(CPU)를 연결하는 데이터 통로(핀)의 처리 속도를 뜻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초당 10기가비트 이상의 핀 속도를 확보했지만, 마이크론은 이를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하지만 마이크론이 11기가비트 이상의 속도를 확보했다고 발표하면서 HBM4에서도 밀리지 않겠다는 각오를 분명히 한 셈이다.
 반도체 업계 한 관계자는 "극단적으로는 마이크론이 HBM4 성능을 맞추지 못해 샘플을 제출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소문까지 있었다"며 "11기가비트 이상 속도면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와 비슷하거나 더 나은 수준일 수 있다"고 말했다.
 마이크론은 "1b나노 D램을 기반으로 전력 효율을 최대한 끌어올린 HBM4 설계를 완성했다"며 "후속 제품인 HBM4E부터는 고객사에 '베이스 로직 다이'를 맞춤형으로 생산해주는 옵션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HBM4E의 베이스 로직 다이는 대만 TSMC와 협력해 만들 예정이다.
 마이크론은 또 "현재 HBM 고객사는 6곳"이라며 "내년에 판매할 HBM3E 물량은 대부분 가격 협의를 마쳤다"며 "몇달 내에 내년도 전체 HBM 물량에 대한 판매 협의를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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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산제이 메흐로트라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CEO. [사진=마이크론 테크놀로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24/inews24/20250924094847987mxrh.jpg" data-org-width="580" dmcf-mid="Y5IB6KbYyw"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24/inews24/20250924094847987mxrh.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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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제이 메흐로트라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CEO. [사진=마이크론 테크놀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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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3 contents-hash="88cffa056c3a9b11966baccf76defe7f830cf6460020e561016c82a321af2f04" dmcf-pid="zE5Rade7yd" dmcf-ptype="h3">D램 실적도 고공행진, HBM3E 영업이익률 48%</h3>
 마이크론은 이날 2025 회계연도 4분기(6~8월)에 매출 113억1500만 달러(약 15조7901억원), 영업이익 39억5500만 달러(약 5조5192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6%, 영업이익은 127% 급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컨센서스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순이익은 34억6900만 달러(약 4조8410억원), 영업이익률은 35%로 집계됐다.
 사업 부문별로는 HBM이 포함된 '클라우드 메모리' 사업부가 45억400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클라우드 메모리 사업부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4% 증가했고, 영업이익률은 48%에 달했다.
 다만 서버 제조사(OEM)를 전담하는 '코어 데이터센터 사업부'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3% 감소한 15억7700만 달러였다.
 모바일·클라이언트 사업부는 37억6000만 달러, 자동차·임베디드 사업부는 각각 37억6000만 달러, 14억34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5%와 14% 증가한 수치다.
 산제이 메흐로트라 마이크론 최고경영자(CEO)는 “4분기 실적이 탁월하게 마무리되며 기술·제품·운영 실행력 측면에서 회사의 리더십을 입증했다”며 “데이터센터 사업에서 사상 최고 실적을 거뒀고, 가장 경쟁력 있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2026년 회계연도를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address contents-hash="684d6e45133b08a344ccc2f655ec89c85060002d99a8dab03b843c5714bd1392" dmcf-pid="fvBAOkc6C8" dmcf-ptype="general">/박지은 기자(qqji051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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