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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오늘의 DT인] 트럼프 아들들, 韓블록체인 시장 극찬 “절대적으로 굉장”

온카뱅크관리자

2025-09-23 16:47:31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트럼프 美 대통령 장남·차남, UDC 이어 KBW도 등장 트럼프 일가, 미국 이어 아시아 가상자산 시장 적극 공략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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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장남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왼쪽)가 23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코리아 블록체인 위크(KBW)에 스타링크 화상 연결로 참석해 있다. [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23/dt/20250923164315424xavg.jpg" data-org-width="640" dmcf-mid="HxPL1lhLCR"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23/dt/20250923164315424xavg.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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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장남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왼쪽)가 23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코리아 블록체인 위크(KBW)에 스타링크 화상 연결로 참석해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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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과 차남이 잇따라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가상자산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며 블록체인 시장에 대한 강한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은행 거래를 거부당하는 ‘디뱅킹’(debanking) 경험을 계기로 가상자산에 뛰어든 트럼프 형제는 한국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며 비트코인을 전통 금융을 대체할 차세대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는 23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코리아 블록체인 위크(KBW)’ 메인 콘퍼런스 행사에서 화상으로 참여해 “한국의 가상자산 분야 잠재력은 절대적으로 굉장하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과 차남은 최근 국내에서 개최되는 가상자산 행사에 참여하는 등 아시아 시장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차남인 에릭 트럼프는 지난 9일 서울 강남에서 열린 ‘업비트 D 콘퍼런스(UDC) 2025’ 행사에 기조연설과 대담을 진행한 바 있다. 부동산 중심의 실물자산에 주력해온 트럼프 일가가 가상자산으로 눈을 돌린 배경에는 ‘디뱅킹’ 사건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지난 2021년 1월 6일 미 의사당 습격 사건 이후 은행들이 트럼프 일가와 거래를 거부했다. 이 과정에서 하룻밤 사이 계좌 300개를 압류당하는 등 전통적 은행 시스템으로부터 배제당한 경험 때문에 통제·감시로부터 자유로운 가상자산으로 눈을 돌리게 된 것이다. 에릭 트럼프는 UDC에서 “기존 금융 시스템이 얼마나 취약하고 얼마나 쉽게 우리에게 불리하게 무기화될 수 있는지 깨달았다”고 밝혔다. 트럼프 주니어 또한 이날 KBW에서 “우리가 차단될 수 있다면 누구든 차단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며 “비트코인은 전통 금융이 가진 구조적 한계를 극복할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형제는 가상자산 업계에 직접 몸담고 있다. 차남인 에릭 트럼프는 비트코인 채굴업체 ‘아메리칸 비트코인’의 공동 창립자이자 최고전략책임자(CSO)로 활동 중이다. 또한 이들은 가상화폐 기업 월드리버티파이낸셜(WLF)을 설립하고 지난 1월 새 코인 ‘WLFI’를 바이낸스와 한국의 업비트, 빗썸 등 글로벌 거래소에 출시했다. WLFI 코인 출시로 트럼프 일가가 보유한 지분의 가치는 50억달러(약 7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지분 가치는 60억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다. 트럼프 형제들은 이날 KBW에서 가상자산의 미래 전망은 밝고, 가상자산 분야에서 한국의 잠재력은 절대적으로 굉장하다(spectacular)고 평가했다.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는 부동산 전문가로 25년 동안 건물을 지어왔지만, 이제는 가상자산에 주목해야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가상자산을 선호하는 흐름이 지속될지 말지 얘기할 시기는 이미 훨씬 지났다”며 “아메리칸 비트코인을 통해 비트코인 인프라 측면에서 미국의 주도권을 확인하고 싶다. 다음 금융 혁신의 리더십을 확보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에릭 트럼프는 영상 축사에 “한국이 블록체인 분야에 가진 열정은 놀랍다”며 “한국의 훌륭한 분들과 대화할 때마다 큰 영감을 받는다”고 인사했다. 이어 “한국이 암호화폐 분야에서 아시아 전체를 선도하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며 “이런 추세라면 아시아 블록체인 산업에서 미국에 버금가는 확고한 리더로 자리 잡을 것이 분명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서울에는 멋진 트럼프 빌딩들이 있다”며 “앞으로 수년간 한국에서 암호화폐뿐 아니라 실물자산 측면에서도 훨씬 더 많은 일을 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일가의 관심은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시장으로 뻗어갈 것으로 보인다. 에릭 트럼프는 지난달 홍콩에서 열린 비트코인 콘퍼런스와 이달 초 일본 ‘메타플래닛’ 주주총회에 연이어 참석했고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는 다음 달 초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가상자산 행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에릭 트럼프는 비트코인 콘퍼런스에서 이재원 빗썸 대표이사와 연이 닿으면서 업무협약(MOU)까지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빗썸은 이날 WLF와의 MOU 체결 소식을 알리며 신규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글로벌 투자자 신뢰를 강화하는데 협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같은 트럼프 일가의 잇단 행보는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블록체인 시장이 더 이상 주변이 아닌, 글로벌 자본이 주목하는 중심 무대임을 방증한다. 김지영 기자 jy1008@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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