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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카카오톡에서 '챗GPT' 쓴다…"5000만의 AI 서비스로 진화"

온카뱅크관리자

2025-09-23 13:57:32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카카오, '이프 카카오'서 AI 사업 비전 공개 정신아 "'카톡해', AI 통해 더 큰 세상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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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23일 경기 용인시 카카오 AI 캠퍼스에서 '이프 카카오' 컨퍼런스를 열고 카카오톡에 추가하는 다양한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사진=김동훈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23/BUSINESSWATCH/20250923134825973lkll.jpg" data-org-width="650" dmcf-mid="Kngu2RMUS8"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23/BUSINESSWATCH/20250923134825973lkll.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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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23일 경기 용인시 카카오 AI 캠퍼스에서 '이프 카카오' 컨퍼런스를 열고 카카오톡에 추가하는 다양한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사진=김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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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을 시작으로 카카오톡 대화창은 더 많은 것이 실현되는 '가능성의 창'이 될 것입니다. 5000만 카카오톡 이용자 모두의 일상에 스며들어 알아서 챙겨주고 모두의 니즈를 해결해주는 AI(인공지능), 한 번 경험하면 없어선 안 될 존재로 발전하겠습니다.
 </blockquote>
 챗GPT, 카카오톡 속으로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23일 경기 용인시 수지구 '카카오 AI 캠퍼스'에서 '가능성, 일상이 되다'를 슬로건으로 자사 컨퍼런스 '이프 카카오(if kakao 25)'를 열고 "이제 '카톡해'라는 말은 단순히 '메시지를 보내라'는 뜻을 넘어 AI를 통해 더 큰 세상을 경험한다는 새로운 의미로 해석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카카오는 미국 AI 사업자 오픈AI의 생성형 AI 서비스 '챗GPT'를 내달부터 카카오톡 채팅탭 상단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고 밝혔다. 별도의 앱 설치 없이 카카오톡에서 바로 챗GPT를 사용할 수 있어 다양한 연령대 이용자들이 대화 속에서 더 자연스럽게 AI를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카카오톡에서 챗GPT를 이용하며 주고받은 대화와 생성된 콘텐츠를 대화방에 바로 공유할 수 있고 카카오톡 대화 중에도 손쉽고 빠르게 챗GPT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무엇보다 단순한 AI 활용을 넘어 카카오맵, 선물하기, 멜론 등 다양한 서비스와 연결되는 '카카오 에이전트'를 통해 차별화한 사용성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카카오톡에서 사용하는 챗GPT는 오픈AI의 최신 모델 'GPT-5'다. 텍스트와 이미지 처리, 생성 및 고도화한 컨텍스트(맥락) 인지 능력을 갖췄다.
 유용하 카카오 AI에이전트 플랫폼 성과리더는 "카카오톡 이용자가 챗GPT를 안전하고 쉽게 이용할 수 있게 하고, 카카오와 외부의 서비스를 연결해 AI 생태계를 확장하는 것에 집중했다"며 "이용자 눈높이에 맞춰 글로벌 최고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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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23일 경기 용인시 카카오 AI 캠퍼스에서 '이프 카카오' 컨퍼런스를 열고 카카오톡에 추가되는 다양한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사진=김동훈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23/BUSINESSWATCH/20250923134827263twxf.jpg" data-org-width="650" dmcf-mid="94CQnEkPT4"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23/BUSINESSWATCH/20250923134827263twxf.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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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23일 경기 용인시 카카오 AI 캠퍼스에서 '이프 카카오' 컨퍼런스를 열고 카카오톡에 추가되는 다양한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사진=김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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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체 AI 카나나 "더 안전하게"
 카카오는 자체 AI 기술인 '카나나(Kanana)'를 카카오톡에 접목하는 방안도 소개했다.
 카카오는 대화요약, 통화녹음, 숏폼 생성 등 기능을 비롯해 기존 '샵(#)검색'을 대체할 '카나나 검색', 보안성을 극대화한 온디바이스(On-Device) 기반 AI 서비스 '카나나 인 카카오톡(Kanana in KakaoTalk)' 등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카나나 인 카카오톡은 카카오가 직접 개발한 온디바이스 AI 모델 '카나나 나노(Kanana Nano)'를 활용한다.
 한국어 맥락 이해 능력을 가진 경량 모델을 적용해 스마트폰 안에서 작동하며 안전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이날부터 카나나 웹사이트에서 베타 테스트 신청이 가능하며, 10월 중순부터 테스트에 참여할 수 있다.
 강지훈 카카오 AI디스커버리 성과리더는 "카나나 인 카카오톡은 필요한 순간 먼저 말을 걸어주는 AI로, 대화 속에서 필요한 맥락을 이해하고 먼저 카톡을 보내 일정관리, 예약, 구매, 지식검색 등 일상에 필요한 활동들을 제안하는 것"이라며 "'프라이버시 퍼스트(Privacy First)' 원칙 하에 이용자 프라이버시를 지키면서도 카나나가 똑똑하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으로 온디바이스를 선택했다"고 했다.
 카카오톡 채팅방에 탑재할 AI 검색 서비스 '카나나 검색'은 채팅방 안에서 검색과 검색 결과 공유가 가능한 서비스로 기획됐다. 채팅방 입력창 옆에서 언제든 불러내 손쉽게 검색이 가능하면서도, 단순 정보 검색을 넘어 유용한 정보를 공유하고 다양한 대화 소재를 발굴하는 역할을 한다.
 현재 베타 서비스 중인 '카나나 앱'은 다수가 AI와 함께 소통하며 경험을 나눌 수 있는 커뮤니티형 서비스로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카카오는 이와 함께 '플레이MCP(PlayMCP)', 에이전틱 AI 빌더 등 에이전트 플랫폼도 공개했다.
 김병학 카나나 성과리더는 "카나나는 글로벌 모델과 견줄 수 있는 성능과 효율성, 서비스 특성에 맞는 최적화, 보안과 안전성에 집중하고 있다"며 "온디바이스와 에이전틱 AI 연구를 통해 이와 관련한 경험을 확장하고 일상을 보다 편리하게 변화시킬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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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카카오톡의 프로필 개편 화면./그래픽=카카오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23/BUSINESSWATCH/20250923134828560hfyg.png" data-org-width="650" dmcf-mid="2zKxLDEQCf"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23/BUSINESSWATCH/20250923134828560hfyg.pn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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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카오톡의 프로필 개편 화면./그래픽=카카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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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카오톡 "대화·관계·일상, 더 쾌적하게…새로운 도약"
 카카오는 카카오톡 자체도 출시 15년 만에 확 바꾸기로 했다.
 특히 '채팅방 폴더' 기능을 새롭게 도입해 이용자가 직접 설정한 카테고리별로 채팅방을 분류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8월 도입한 '메시지 삭제' 기능 개선에 이어 '메시지 수정' 기능도 선보인다.
 채팅탭 내 '안읽음' 폴더에서 채팅방을 아래로 살짝 당겨 아직 읽지 않은 메시지를 볼 수 있는 기능과 읽지 않은 채팅방 메시지를 카나나가 요약해 주는 기능도 도입할 예정이다.
 보이스톡에도 통화 녹음, 텍스트 변환, AI 요약, 검색 등 편의성 높은 기능이 탑재된다. 기기 종류와 이동통신사에 관계없이 카카오톡 이용자라면 누구나 편리하게 통화를 녹음할 수 있다. 녹음된 내용은 카나나가 텍스트로 깔끔하게 정리하고 요약해 준다. 
 카카오톡 세번째 탭은 '숏폼'과 '오픈채팅'을 이용할 수 있는 '지금탭'으로 개편된다.
 숏폼은 다양한 영상을 친구에게 공유하고, 채팅방에서 친구와 함께 영상을 보며 소통할 수 있는 서비스다. 오픈채팅에는 '오픈채팅 커뮤니티'를 새롭게 도입해 개별 채팅방에 입장하지 않아도 화제성 있는 대화를 피드에서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친구탭은 프라이버시 기능을 강화해 일상을 더욱 편리하게 나누고 가볍게 소통할 수 있도록 바꾼다. 친구탭에서 친구의 프로필을 눌러보지 않아도 프로필 변경 내역, 게시물을 타임라인 형태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이용자가 프로필 사진, 상태 메시지, 디데이 등을 업데이트하거나 게시물을 작성하면 프로필 홈 내 격자형 피드에 표시된다. 사용자가 직접 프로필 게시물의 공개 범위, 댓글 허용 여부 등을 설정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프라이버시도 강화했다.
 정 대표는 "AI 시대의 도래로 우리의 일상도, 대화 방식도 빠르게 달라지고 있다"며 "목적형 메신저에서 탐색형 서비스로 진화하는 카카오톡의 이번 개편은 이용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시대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려는 전략을 담은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훈 (99re@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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