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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에릭슨 “韓 5G 단독모드 도입 더 미루면 6G 주도권도 잃는다”

온카뱅크관리자

2025-09-22 16:57:33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5G SA 지연, 6G 경쟁 주도권 위협 “보안·에너지 효율·자동화로 네트워크 혁신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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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벨 톰바즈 에릭슨 코리아 CEO가 ‘에릭슨 이노베이션 데이 2025’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에릭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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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통신장비 기업 에릭슨이 인공지능(AI)·혼합현실(XR)·자율주행 등 차세대 서비스 확산에 대비해 5G 단독모드(SA) 도입이 시급하다고 진단했다. SA 전환이 늦춰지면, 6세대 이동통신(6G) 경쟁에서도 주도권을 잃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에릭슨은 22일 서울 이태원에서 열린 ‘에릭슨 이노베이션 데이 2025’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의 5G SA 도입은 국가 정보통신기술(ICT)의 결정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시벨 톰바즈 에릭슨 코리아 최고경영자(CEO)는 “에릭슨은 AI 네이티브 5G 어드밴스드, 자율 네트워크, 보안, 에너지 효율 기술을 기반으로 한국 통신이 직면한 과제를 함께 해결할 전략적 파트너가 되겠다”고 밝혔다. 한국은 2019년 세계 최초로 5G를 상용화했지만, 롱텀에볼루션(LTE)과 함께 쓰는 ‘5G 비단독모드’(NSA)에만 머물러있다. 5G SA는 기지국, 코어망 등 5G만 단독으로 사용한다. 국내 통신사 중 5G SA 전국 상용망을 구축한 곳은 KT뿐이다. 에릭슨은 한국의 구조적 과제로 SA 전환 지연과 함께 △ 설비투자비용(CAPEX) 축소 △ 저주파 대역 부족 △ NSA 의존에 따른 진화 정체 △ 통신사들의 AI 투자 편중 등을 꼽았다. 에릭슨은 내년 SA 상용화와 2030년 6G 비전을 앞둔 지금을 5G SA 기술에 대한 전략적 투자 결정을 내릴 시점이라고 밝혔다. 미샤 돌러 에릭슨 본사 신기술 담당 부사장은 “5G는 단순한 세대교체가 아니라 AI·증강현실(AR)·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기반 플랫폼 경제를 뒷받침할 핵심 인프라”라며 “한국은 기술 역량과 제도적 기반을 모두 갖춘 시장으로, 지금 SA 전환과 네트워크 혁신에 속도를 낸다면 글로벌 6G 리더로 성장할 잠재력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날 행사에서는 AI 네이티브 기능을 탑재한 에릭슨 5G 어드밴스드, 에너지 효율을 30~50% 개선한 차세대 라디오 장비 ‘AIR 3285’, 첨단 AI 기능으로 최적화돼 전력 소모를 줄인 ‘G4 베이스밴드’, 레벨4를 향한 개방형 플랫폼 기반의 네트워크 자동화 기술, ‘제로 트러스트 아키텍처’를 위한 텔코 그레이드 보안 솔루션 등이 소개됐다. 에릭슨은 이들 기술이 성능 개선뿐 아니라 에너지 절감과 운영비 절감까지 동시에 실현하는 구체적 혁신 사례라고 설명했다. 보안 부문에서는 AI 기반 위협 탐지와 대응 기능에 더해 하드웨어 루트 오브 트러스트, 내장형 EDR, 가입자식별번호(IMSI) 캐처 차단 기술 등을 통합한 제로 트러스트 보안 프레임워크를 제시했다. 이를 통해 고도화되는 보안 위협에 대응해 네트워크의 회복탄력성을 강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톰바즈 대표는 “에릭슨은 단기적 기술 도입을 넘어 장기적 산업 성장을 이끄는 신뢰할 수 있는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나인 기자 silkni@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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