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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메모리 빙산(氷山) 온다더니..."올해는 따뜻한 겨울"

온카뱅크관리자

2025-09-22 16:37:32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美 투자은행 모건스탠리 시황예상 급변 "메모리 업황, 2027년 정점 도달할 것" 2017년 클라우드→2025년 AI가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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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가 하반기 D램 가격 상승을 예상하며 "올해는 따뜻한 겨울이 될 것(A Warm Winter This Year)"이라고 예상했다.
 불과 5개월전만해도 메모리 시장에 '빙산이 다가온다(The Iceberg Looms)'고 전망했지만, 글로벌 기업들과 세계 각국 정부의 인공지능(AI) 관련 투자로 메모리 가격이 되레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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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챗GPT로 '따뜻한 겨울'을 표현한 그림. [사진=챗GPT]"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22/inews24/20250922163149206kkpl.jpg" data-org-width="580" dmcf-mid="xWXOhDEQTB"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22/inews24/20250922163149206kkpl.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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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챗GPT로 '따뜻한 겨울'을 표현한 그림. [사진=챗G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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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건스탠리는 22일 '메모리 슈퍼사이클-AI 파도, 업계 전반을 끌어올리다'(Memory Supercycle – Rising AI Tide Lifting All Boats) 보고서에서 "메모리 산업의 역학구조가 바뀌면서 모든 곳에서 공급 부족이 일어나고 있다"며 "(메모리 업황이) 단기 부진 방향으로 가지 않고, 반대로 오는 2027년경 정점(peak)에 도달할 것으로 관측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둘러싼 기회가 메모리 업계의 성장률을 앞지르고 있고, AI 서버와 모바일 D램 수요 덕분에 일반 제품들의 가격 변동률도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현재의 반등 구간은 내년에도 더욱 빨리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D램 공급 과잉 문제는 나아질 것이며 낸드는 AI 서버용 고성능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의 수요가 내년에 두 배 이상 치솟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모건스탠리는 D램 가격이 더 오를 것이라고 예상하며 "올해는 따뜻한 겨울이 될 것"이라고 했다.
 모건스탠리는 최근 반도체 업황을 둘러싼 여러 변화 때문에 전망을 바꿨다고도 했다.
 그 변화로는 △내년도 기업용 eSSD 주문 물량이 급증한 점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가속기 '루빈' 플랫폼에 LPDDR5가 탑재된 점 △서버용 DDR5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점 △유통망에 D램 재고가 줄어들고 있는 점 △D램 관련 설비투자(CAPEX)가 내년까지 증가 추세인 점을 꼽았다.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PC용 범용 D램(DDR4 8Gb 1Gx8)의 1월 평균 고정거래 가격은 1.35달러였지만, 지난 8월 5.70달러로 322%나 급등했다. DDR4 가격이 5달러를 돌파한 것은 2019년 2월 이후 6년6개월만에 처음이다.
 DDR5는 연초엔 가격이 소폭 하락했지만, 2분기부터 상승 곡선을 그렸다.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 8월 8GB DDR5 모듈의 평균 가격은 전월보다 3~8% 상승한 2675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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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SK하이닉스의 HBM4 제품. [사진=SK하이닉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22/inews24/20250922163149418amao.jpg" data-org-width="580" dmcf-mid="ybb5FYWASq"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22/inews24/20250922163149418amao.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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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하이닉스의 HBM4 제품. [사진=SK하이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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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3 contents-hash="5306751affc73bcdc5d97b6ad468d9d0c7132f9a9666e7c0585be0328ca346ca" dmcf-pid="7RAMd841lY" dmcf-ptype="h3">AI 투자, HBM만 잘 팔리는 게 아니다</h3>
 메모리 시장은 상반기까지 HBM만 홀로 성장하고 스마트폰·PC용 D램과 낸드는 위축됐었다. 더욱이 중국 CXMT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DDR4 물량 시장에 쏟아내며 가격이 급락했다.
 HBM 시장을 선점한 SK하이닉스는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지만, 삼성전자는 울상이었던 이유도 그 때문이다.
 하지만 하반기 들어 범용 D램과 낸드 수요가 급증하며 메모리 슈퍼사이클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CXMT가 DDR4 생산을 중단하고,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 등이 HBM에 집중하며 범용 D램 생산이 일부 축소된 면이 있기 때문이다.
 반도체 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해 중국산 D램이 정부 보조금 효과에 힘입어 (중국) 내수에서 잘 팔렸던 것은 맞지만, 품질 문제로 다시 한국 D램을 더 찾는 것으로 안다"고 귀띔했다.
 전문가들은 세계 곳곳에 들어서고 있는 AI 데이터센터에도 주목하고 있다.
 이주완 인더스트리 애널리스트는 "AI 수혜는 HBM 뿐만이 아니다"라며 "기업이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때 엔비디아의 메인 칩셋 외에 서버용 D램과 eSSD가 함께 구성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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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삼성전자 '24Gb GDDR7 D램' 제품 이미지. [사진=삼성전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22/inews24/20250922163150670fyot.jpg" data-org-width="580" dmcf-mid="WS9t0HGklz"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22/inews24/20250922163150670fyot.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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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24Gb GDDR7 D램' 제품 이미지. [사진=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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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제로 마이크로소프트가 최근 발표한 AI 데이터센터 '페어워터'(Fairwater)의 경우, AI 인프라 클러스터에서 사용하고 생성한 데이터를 저장하고 처리하는 별도의 데이터센터 규모만 축구장 5개 크기다.
 AI 투자가 늘면 늘수록 HBM 뿐만 아니라 D램, 낸드까지 덩달아 수요가 상승하는 셈이다.
 이번 메모리 슈퍼사이클을 각국 정부·기업의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이끌고 있다면, 2017~2018년 사이클은 클라우드·콘텐츠·빅데이터 수요가 견인했다.
 2017년 1분기만해도 PC용 D램 모듈(4GB DDR4 기준)의 평균 가격은 20달러 내외였지만, 연말에는 30~35달러까지 50%가량 뛰어올랐다. 서버용 D램은 수요 급증으로 연중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address contents-hash="270d19db5e01a9f540c3b73c138b3782298bd6fff83c32ceaea0c9be376294ae" dmcf-pid="P5BZtWyjWr" dmcf-ptype="general">/박지은 기자(qqji051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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