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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K리그1 김천, '조기 우승 꿈' 전북에 고춧가루…적진서 승리

온카뱅크관리자

2025-09-20 22:03:00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55/2025/09/20/0001294137_001_20250920220414491.jpg" alt="" /> <div style="text-align:center">&#9650; 전북을 상대로 선제골을 터트린 뒤 기뻐하는 김천 김승섭(오른쪽). </div>&#10; &#10;프로축구 김천 상무가 통산 10번째 K리그1 우승을 앞당기려는 전북 현대에 고춧가루를 뿌리고 2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10; &#10;김천은 오늘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3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골 1도움을 올린 박상혁의 활약을 앞세워 전북에 2대 1로 승리했습니다. &#10; &#10;최근 2연패를 당했던 김천은 최강 전북을 누르고 승점을 49로 늘려 이번 라운드에서 2위를 유지할 수 있게 됐습니다. &#10; &#10;반면 3연승을 노렸던 전북은 승점 66에서 제자리걸음을 했습니다. &#10; &#10;전북이 안방 &#39;전주성&#39;에서 패한 것은 3월 9일 강원FC전 1대 0 패배에 이은 올 시즌 두 번째입니다. &#10; &#10;그래도 전북은 김천과는 승점 17차로, 여전히 우승을 눈앞에 뒀습니다. &#10; &#10;2021년 이후 4년 만이자 통산 10번째 리그 우승에 도전하는 전북은 남은 8경기에서 3승을 더하면 자력으로 정상에 오를 수 있습니다. &#10; &#10;전북은 송민규, 콤파뇨, 전진우로 꾸린 삼각편대로 김천에 맞섰습니다. &#10; &#10;김천은 박상혁과 이동경이 최전방에 서고 다음 달 전역하면 전북으로 복귀하는 이동준과 맹성웅 등이 2선에 배치됐습니다. &#10; &#10;팽팽하던 균형이 무너진 것은 전반 38분이었습니다. &#10; &#10;박상혁이 상대 미드필드 왼쪽에서 내준 공을 김승섭이 이어받아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오른발 감아차기 슛으로 전북 골문 오른쪽 상단에 꽂았습니다. &#10; &#10;이날 전북전이 자신의 K리그 통산 200번째 출전 경기(K리그2 116경기 포함)였던 터라 김승섭에게는 일종의 자축포였습니다. &#10; &#10;김천은 전반 추가시간 이동경의 왼발 중거리 슛을 송범근이 쳐내 얻은 코너킥에서 한발짝 더 달아났습니다. &#10; &#10;전반 47분 이동경이 상대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에 골문 정면에 있던 박상혁이 오른발을 갖다 대며 추가 골을 뽑았습니다. &#10; &#10;이미 자신의 한 시즌 최다 골 기록을 새로 써 내려가는 중인 박상혁의 시즌 10호 골(종전 기록은 4골)이었습니다. &#10; &#10;전반을 2대 0으로 끌려간 채 마친 전북은 후반 시작하며 콤파뇨, 최우진, 송민규를 티아고, 권창훈, 츄마시로 교체해 반격을 준비했습니다. &#10; &#10;김천 골문을 두드리던 전북은 후반 17분 드디어 한 골을 만회했습니다. &#10; &#10;티아고가 공중볼을 가슴으로 떨어뜨려 주자 김진규가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이어받아 왼발로 슈팅한 공이 골키퍼 키를 넘어 골문 안으로 뚝 떨어졌습니다. &#10; &#10;전북은 후반 27분 중앙수비수 홍정호를 빼고 미드필더 감보아까지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습니다. &#10; &#10;김천이 후반 41분 쐐기를 박을 기회를 잡았습니다. &#10; &#10;츄마시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은 이동경이 직접 키커로 나서서 왼발 슈팅을 날렸습니다. 그러나 공이 송범근 손을 스쳐 골대를 맞고 나왔습니다. &#10; &#10;이후 추가시간이 11분이나 주어졌고 전북이 거세게 몰아붙였으나 김천 골문은 더는 열리지 않았습니다. &#10; &#10;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는 대전하나시티즌이 대구FC를 3대 2로 따돌리고 전북, 김천에 이어 3위(승점 48)를 유지했습니다. &#10; &#10;3연승 도전이 불발된 최하위 대구는 승점 22에 머물러 11위 제주 SK(승점 31&middot;30득점), 10위 수원FC(승점 31&middot;42득점)와의 격차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10; &#10;전반 24분 김봉수의 크로스를 마사가 머리로 받아 넣으며 앞서 나간 대전은 6분 뒤 최전방 공격수 주민규가 상대 수비수 카이오의 패스 실수를 놓치지 않고 두 번째 골을 뽑아내며 주도권을 잡았습니다. &#10; &#10;이어 후반 11분엔 주앙 빅토르가 차올린 코너킥을 주민규가 헤더 득점으로 연결, 대전이 일찌감치 쐐기를 박았습니다. &#10; &#10;주민규는 8월 10일 수원FC전 이후 한 달여 만에 득점포 가동을 재개, 올 시즌 리그 12, 13호 골을 기록해 득점 선두 전진우(14골)를 한 골 차로 바짝 뒤쫓았습니다. &#10; &#10;대구는 후반 26분 에드가, 후반 추가 시간 김현준의 연속 골이 터졌으나 전세를 뒤집지는 못했습니다. &#10; &#10;&#39;대구의 신&#39; 세징야는 코너킥으로 에드가의 득점을 도와 시즌 9번째 도움을 작성, 이 부문 선두를 달렸습니다. &#10; &#10;(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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