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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뇌 전극 이식 없이 소통하는 '텔레파시 장치'…근육 감지해 생각 읽는다

온카뱅크관리자

2025-09-19 17:57:30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19N5PAj4LN">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a5512ec7b0b87c602b82fb088325fc4c8cffa803f28ef9552ce9f9407a22f76" dmcf-pid="t2j1QcA8Ra"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아르나브 카푸르 알터에고 최고경영자(CEO)가 웨어러블 디바이스 ‘사일런트 센스’를 시연하고 있다. AlterEgo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19/dongascience/20250919174757065qxdl.jpg" data-org-width="680" dmcf-mid="5AY6wHGkRj"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19/dongascience/20250919174757065qxdl.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아르나브 카푸르 알터에고 최고경영자(CEO)가 웨어러블 디바이스 ‘사일런트 센스’를 시연하고 있다. AlterEgo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bb0f72923591274a77f42e84083d74b4f71d018c2b979ac098d42fbe9240eb7a" dmcf-pid="FVAtxkc6Lg" dmcf-ptype="general">말을 입 밖으로 내지 않아도 하고자 하는 말을 예측할 수 있는 장치가 개발됐다. 입 주변 미묘한 신호를 감지해 마음의 소리를 읽는 장치다.</p>
          <p contents-hash="28933fb3f20d44e4c8e1010fa7a96f2e2b038ed1ebc36aec807abd6787db53ee" dmcf-pid="3UdTKiJqno" dmcf-ptype="general">미국 매사추세츠공대 연구소 ‘MIT 미디어랩’에서 시작된 스타트업 ‘알터에고(AlterEgo)’는 지난 8일 인공지능(AI) 신경 인터페이스 장치 ‘사일런트 센스(Silent Sense)’를 공개했다. </p>
          <p contents-hash="e70e0716b3c786a9adde8baf54e1404ec76207c28fd1c9313dc89ceb75762a9b" dmcf-pid="0uJy9niBnL" dmcf-ptype="general">사람의 뇌는 말을 할 때뿐 아니라 말을 하지 않을 때도 머릿속으로 떠오른 생각을 신호화해 '뇌 신경'과 발음기관을 이루는 근육인 '조음근'으로 전달한다. 사일런트 센스는 조음근이 활성화되는 신호를 포착해 하려는 말을 감지할 수 있다.</p>
          <p contents-hash="9118900c92fb0cb85aaf8935ac4e2f5ff5fcaf5f49e1c48d7822fa30357fcb22" dmcf-pid="p7iW2Lnbnn" dmcf-ptype="general">사일런트 센스에 내장된 AI는 활성화된 조음근 신호와 일치하는 단어를 매칭해 헤드폰으로 오디오 정보를 전달한다. </p>
          <p contents-hash="a8f830131768c86191926c328a88a0bf768481890cf8d9b6f4c47e4173876932" dmcf-pid="UznYVoLKJi" dmcf-ptype="general">현재 사일런트 센스는 다발성 경화증, 근위축성 측삭경화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테스트가 진행 중이다. 두 질환 모두 말을 명확하게 하기 어려운 언어장애를 유발한다. 신경근을 전혀 움직이지 못하는 환자에게는 사일런트 센스를 적용할 수 없지만 신경근의 활성화 신호가 일부 존재할 땐 사일런트 센스 적용이 가능하다. </p>
          <p contents-hash="f7a743ca00182a3ffed5631d2333cdab7e8db1428f31a4761b94c3aebfe01599" dmcf-pid="uqLGfgo9JJ" dmcf-ptype="general">질병 초기에서 후기 단계로 갈수록 말에 필요한 근육의 움직임이 감소하기 때문에 병이 진행될수록 기기의 효과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알터에고는 질병 초기 단계 환자뿐 아니라 후기 단계 환자에서도 사일런트 센스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p>
          <p contents-hash="85fb17a167c1df9c8c9b11b99d850fcede41a9830818fa59b3a47162df7c681c" dmcf-pid="7BoH4ag2Ld" dmcf-ptype="general">사일런트 센스를 사용하면 키보드 없이 타이핑하거나 인터넷 검색을 할 수 있다. 사일런트 센스를 착용한 다른 사용자와 조용히 사적인 대화를 나눌 수도 있다. 아르나브 카푸르 알터에고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8일 사일런트 센스를 공개하면서 “텔레파시와 같은 힘을 낼 수 있는 기기”라고 소개했다.  </p>
          <p contents-hash="a8c8a6d4e0254f00d62e2b4d8954d4aa5b942ebbae5f76b2ba8f9756fb86f070" dmcf-pid="zbgX8NaVee" dmcf-ptype="general">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뉴럴링크의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는 뇌의 신경신호를 측정하기 위해 외과적인 방법으로 뇌에 전극을 이식해야 한다. 사일런트 센스는 뇌에 심을 필요 없이 얼굴에 부착하기만 하면 되는 비침습 웨어러블 기기다. 침습적이지 않기 때문에 수술이나 감염으로 인한 위험이 발생하지 않는다.  </p>
          <p contents-hash="779bc1413b607b0812220d01a24b750cc0f924aeec48369b4fb7316e96aff1ec" dmcf-pid="qKaZ6jNfeR" dmcf-ptype="general">알테에고는 언어장애 환자뿐 아니라 일반인도 사일런트 센스를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p>
          <p contents-hash="0f8cf28cc3321e63798353abf407362172fc4fa091c9d9c2ab33fb76f1255542" dmcf-pid="B9N5PAj4MM" dmcf-ptype="general">기기의 상용화 가능성에 회의적인 의견도 있다. 하워드 치젝 워싱턴대 전기·컴퓨터공학과 교수는 “아마존의 알렉사 같은 AI 음성 서비스보다는 사일런트 센스가 실용적이고 개인정보 유출 위험도 적어 보인다”며 “하지만 AI와 상호작용할 수 있는 방식이 매우 다양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사일런트 센스가 상용화될 수 있을지 확신하기 어렵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e7508ae6b9442b262376f04ce8cb1964cf6eb4175b399a76d754ff6e2790d501" dmcf-pid="b2j1QcA8nx" dmcf-ptype="general">이어 “난청이 있는 사람도 착용의 불편함 때문에 보청기를 꺼리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 불편한 장비를 착용해야 한다는 점도 사일런트 센스 사용을 꺼리는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p>
          <p contents-hash="745ec117b826f571fd3e7e5073e9ea207d90d07dc3d97ea7a71d8a996b59019a" dmcf-pid="KVAtxkc6eQ" dmcf-ptype="general">[문세영 기자 moon09@donga.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동아사이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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