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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KT 서버 뚫렸나?…"정황은 있지만 추가 조사 필요" [일문일답]

온카뱅크관리자

2025-09-19 12:57:28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KT, 18일 오후 11시57분 KISA에 서버 침해 흔적 4건·의심 정황 2건 신고 KISA "KT로부터 자료 제출 받고 세부 분석 들어가야"⋯유출 정황 서버 말 아껴 금융위 부위원장 "롯데카드 사고, 부족한 부분 확인 시 엄중하게 제재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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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KT 서버 해킹 침투 정황이 포착됐다. KT는 18일 오후 11시57분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서버 침해 흔적 4건과 의심 정황 2건을 신고했다고 밝혔다. 올해 4월 SK텔레콤 침해사고 이후 전사 서버를 대상으로 외부 보안 전문업체에 점검을 의뢰한 결과다. 다만 실제로 어떤 서버가 뚫렸는지, 피해 범위가 어디까지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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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해킹 대응을 위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금융위원회 합동 브리핑에서 류제명 과기정통부 제2차관(왼쪽)이 발표하고 있다. [사진=안세준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19/inews24/20250919125515637ynfw.jpg" data-org-width="580" dmcf-mid="y1SerZXDvq"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19/inews24/20250919125515637ynfw.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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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해킹 대응을 위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금융위원회 합동 브리핑에서 류제명 과기정통부 제2차관(왼쪽)이 발표하고 있다. [사진=안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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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금융위원회 합동 브리핑에서 류제명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어제 밤 KT는 외부 전문기업의 보안 점검 결과를 통해 추가적인 침해사고가 있었다는 사실을 인지했다. 민관합동조사단은 소액결제 침해사고와 함께 새롭게 접수된 침해사고, 최근 해킹 조직의 주장 등 국민들이 불안해하는 사안에 대해 사실관계를 신속하게 파악해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침해사고 피해자인 KT도 향후 정부 조사에 적극 협조해 침해 서버를 특정하고, 구체적 피해 내용과 원인을 조속히 규명하겠다는 입장을 냈다. 가입자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원인 규명과 함께 관련 사항을 조속히 발표하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KT가 KISA에 서버 침해 흔적 4건과 의심 정황 2건을 신고했다는 사실만 알려졌을 뿐 KT의 어떤 서버에서 침투 정황이 불거졌는지, 피해 범위가 어디까지인지 등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기간산업으로서의 통신망 안정성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정부와 기업의 보안 대응 체계가 다시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이날 정부는 잇따른 해킹사고와 관련해 엄중한 상황인식을 밝히고, 범부처 차원의 근본 대책 마련 방침을 밝혔다. 아래는 합동브리핑에서 류제명 2차관, 권대영 금융위 부위원장, 이동근 한국인터넷진흥원 디지털위협대응본부장, 구재형 KT 네트워크기술본부장 등과의 일문일답이다.
 -KT 서버 침해 흔적 4건과 의심 정황 2건. 어떤 상황인가.
 (류제명 과기정통부 2차관) 어제밤 23시57분에 KISA에 KT가 침해 사고를 신고했다. KT 설명에 따르면 KT는 지난 5월부터 올해 4월에 발생한 SK텔레콤의 침해사고 발생 직후 자사 통신망 안전성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서 외부 전문 보안업체를 통해 보안 점검을 실시했다고 한다. 5월부터 9월15일까지 진행된 보안 점검 결과보고서를 KT가 접수 받았고, 그 내용을 자체 검토하고 분석한 후에 어제밤 보안 침해 사고가 있었다는 사실을 신고하게 됐다고 밝혔다. 민관합동조사단은 이 사실까지 포함해 면밀하게 들여다볼 계획이다.
 -어제(18일) 진행된 KT 간담회에서 KT는 이같은 내용은 밝히지 않았는데.
 (구재형 KT 네트워크기술본부장) 이 서버 점검은 저희 쪽에 CISO(최고보안책임자) 쪽에서 별도의 과제로 4개월 동안 진행되고 있었다. (소액결제 침해 건과) 상호 간 연결성이 없다 보니 저희도 어제 저녁에 그 내용을 알게 됐다. 어제 KT 브리핑 전에 이 사실을 알았던 상황은 아니다.
 -KT 어느 서버에 침투한 정황이 불거진 것인지?
 (이동근 한국인터넷진흥원 디지털위협대응본부장) 관련 자료를 KT로부터 제출받고 세부 분석에 들어가야 된다. 지금 밝히기는 어렵다.
 -국제 해킹 조직의 SK텔레콤 고객 데이터 탈취 주장과 관련해 과기정통부는 진위 조사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티맵 관련 정보라는 이야기도 있는데 사실인지. 사실일 경우 정부 측에 침해 신고는 이뤄졌는지?
 (이 본부장) 이슈를 접하고 SK텔레콤 현장에 가서 데이터 정합성 등을 확인했다. 일단 SK텔레콤 데이터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티맵과 관련된 정보가 식별이 됐다. 티맵 측에 통보했다. 아직 침해 사고 신고는 접수되지 않은 상황이다.
 -KT 소액결제 침해 사고 관련 용의자가 검거됐다. 용의자를 통해 유출 경위 등 추가 확인된 내용은 없는지. 세컨폰을 만들었을 가능성은. 
 (류 차관) 아직까지 확인된 바는 없다. 세컨폰 관련된 부분도 조사 내용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확인해드리기 어렵다.
 -최근 AX(AI 전환)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기업들이 투자할 때 우선순위에 보안에 없었던 것 아닌가.
 (류 차관) 기업들의 투자가 적절한지 여부에 대해서는 일정한 기준은 없다. 현재 보안상태에 대한 점검을 통해 미비점을 보완할 수 있는 정보보호 투자를 적극적으로 유도해 나갈 생각이다. 회사 내부적인 보안 거버넌스도 정보 보호 체계가 확실히 개선될 수 있는 의사결정 구조를 만들 수 있도록 기업들과 소통하며 고쳐나갈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문제가 없나.
 (류 차관) 특정한 회사의, 특별한 정황 없이 말씀드리는 건 조심스럽다. 다만 현재로서는 침해 정황이나 이런 것들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지난번 SK텔레콤 점검 과정에서 KT와 LG유플러스에 대한 강도 있는 조사를 진행했다. SK텔레콤은 사고가 난 당사자로서 모든 서버를 여섯 차례에 걸쳐 점검하는 과정을 거쳤다. KT나 LG유플러스는 전면적인 조사를 진행할 수 있는 물리적인 여건이나 상황이 안 됐다. 보안 상태 전반에 대해서 집중 점검한 것은 아니였지만 당시 전수조사 결과에 따르면 양사는 SK텔레콤에서 발견된 것과 같은 악성코드는 발견되지 않았다.
 -롯데카드는 2014년에도 2000만건 이상 정보 유출 사고가 있었다. 보안이 미흡한 것인가. 
 (권대영 금융위 부위원장) 이번에 롯데카드가 발생했다. 그동안 보안에 대해 소홀했거나 제도를 잘 지키지 않았는지 등은 감독원이 확인하고 있다. 정확하게 확인한 뒤 부족한 부분이 확인된다면 엄중하게 제재하겠다는 방침을 갖고 있다. 검사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보면서 제재를 할 것인지, 제도를 개선할 것인지 등을 검토하겠다.
 -KT 소액결제 수단 중 기존 상품권 외 교통카드 등 추가 확인된 피해 유형은.
 (구 본부장) 소액결제 관련해서는 대부분 ARS 결제였다. 교통카드는 미세했다. 정확한 금액은 확인 후 말씀드리겠다.
 - CISO, CPO 겸직이 문제라는 지적도 있는데.
 (류 차관) CISO, CPO 겸직이 문제라는 지적에 대해 저희들도 여러 의견을 듣고 있다. 기본적으로 CISO가 사업부에 소속되거나 영향에서 벗어나서 CEO 직속으로, 이사회에 독립적인 보고가 가능한, 회사 전체적으로 내부적인 시스템에 대해 견제자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는 독립적 의사결정 구조가 필요하다는 문제의식은 갖고 있다.
 과기정통부와 금융위가 함께 준비하는 구체적인 대책은. 
 (류 차관) 통신과 금융, 일상생활에 많은 영향이 있는 두 부분에서 해킹사고가 이어졌기에 금융위와 과기부가 공동브리핑을 진행하게 됐다. 국가안보실 중심으로 두 부처 외에도 국정원,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관련 부서들이 함께 논의 중이다. 종합적 국가 대책은 국가안보실 중심 관계부처 회의를 통해 종합적 대책 또는 분야별 대책을 함께 강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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