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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엔비디아가 구세주?…WSJ "인텔, 파운드리 분할해야"

온카뱅크관리자

2025-09-19 11:07:29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美 국가안보상 중요한 인텔 파운드리, 독자 생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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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인텔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배부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19/yonhap/20250919110000565vjvu.jpg" data-org-width="1200" dmcf-mid="B31Yzgo9Hm"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19/yonhap/20250919110000565vjvu.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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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텔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배부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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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오랜 경쟁사인 인텔에 50억달러를 투자하며 손을 맞잡기로 한 가운데 인텔의 부활을 위해선 회사 분할이 필요하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날 '엔비디아가 인텔의 구원자인가? 꼭 그렇지는 않다'란 제목의 기사에서 이같이 주장하며 그 논거를 제시했다.
 WSJ은 "인텔이 잃어버린 영광을 되살리려면 엔비디아의 50억달러 투자와 칩 개발 합의보다 더 많은 게 필요하다"며 "인텔은 회사를 분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이번 투자로 인텔이 절실했던 현금을 확보하고, 칩 공동개발을 통해 그동안 엔비디아가 거의 독점해온 AI 붐의 최중심부에 다가가게 된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이는 전술적 승리에 불과하며 인텔에 더 필요한 것은 구조적 변화라고 지적했다.
 인텔은 현재 반도체 업계에선 이례적으로 칩 설계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사업을 동시에 수행한다. 이런 역할을 소화하는 반도체 회사는 인텔과 삼성전자뿐이다.
 인텔은 전임 팻 겔싱어 최고경영자(CEO) 시절인 2021년 파운드리 사업부를 신설하며 이 사업에 본격 진출했다. 그러나 내내 TSMC나 삼성전자 같은 경쟁자를 추적하기 바빴고, 여전히 막대한 적자를 내고 있다. 매출은 올리고 있지만 대부분 자사 칩 생산이고, 외부 고객사 확보에선 고전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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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립부 탄 인텔 CEO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배부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19/yonhap/20250919110000768dhgk.jpg" data-org-width="500" dmcf-mid="btJQA5ZwYr"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19/yonhap/20250919110000768dhgk.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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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립부 탄 인텔 CEO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배부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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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18일 기자회견에서 인텔의 파운드리 활용 가능성을 항상 검토 중이라고 말하면서도 양사가 공동 개발할 데이터센터·PC용 칩이 인텔의 파운드리 성장에 도움을 줄지에 대해선 답을 피했다.
 WSJ은 엔비디아와 인텔의 이런 반응이 "인텔에 최상의 방도는 칩 설계회사와 칩 제조회사로 분할하는 것이란 점을 강화한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사업 분할 필요성의 논거를 제시했다. 우선 이렇게 되면 엔비디아가 인텔과 데이터센터·PC용 CPU를 공동 개발한 뒤 그 제조를 TSMC나 삼성, 인텔 중 어디에든 맡길 수 있다고 WSJ은 분석했다.
 또 엔비디아는 물론 퀄컴이나 AMD 같은 칩 설계회사가, 분할된 인텔의 제조회사에 반도체 생산을 의뢰할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인텔 제조회사는 이들의 잠재적 경쟁자가 아니기 때문이다.
 이 신문은 "엔비디아가 지금 인텔과 긴밀하게 협력하려는 유일한 이유는, 엔비디아가 지배하는 AI 칩 영역에서 인텔이 경쟁력을 상실했기 때문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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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젠슨 황 엔비디아 CEO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배부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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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할은 최근 인텔 지분 약 10%를 확보한 미 연방정부를 포함해 주주들에게도 이익이 될 수 있다. 칩 설계와 제조 중 하나에만 선택적으로 투자할 수 있다는 것이다.
 미국 국가안보의 맥락에서 거론되는 인텔의 전략적 중요성도 PC용 CPU 설계 능력보다는 칩 제조 역량에 방점이 크게 찍혀 있다.
 WSJ은 인텔의 분할이 여러 이유로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 파운드리 부문이 적자를 내는 현실과 그에 따른 자금 조달의 어려움 등을 예로 들었다.
 그러면서 "하지만 인텔의 공장들(파운드리 부문)은 TSMC와 경쟁하고 다시 중요한 칩 제조 세력이 되려면 자립해 성공하도록 내몰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sisyph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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