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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기획] 다 뚫렸다… 대한민국은 해킹공화국

온카뱅크관리자

2025-09-18 19:17:32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4월 이후 매달 해킹 사고 발생 SK·KT 이어 롯데카드도 당해 온라인결제 필수정보 유출 심각 李대통령, 범정부적 대책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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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조좌진 롯데카드 대표가 18일 서울 세종대로 부영태평빌딩에서 가입자 정보 해킹 사태에 대해 허리 숙여 사과하고 있다. 박동욱기자 fufus@"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18/dt/20250918191226577jxyc.jpg" data-org-width="640" dmcf-mid="2ZN0rcA8hl"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18/dt/20250918191226577jxyc.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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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가 18일 서울 세종대로 부영태평빌딩에서 가입자 정보 해킹 사태에 대해 허리 숙여 사과하고 있다. 박동욱기자 fuf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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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천만명이 가입한 통신사들과 온라인 쇼핑몰에 이어 5위권 신용카드사까지 대규모 해킹 침해를 받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우려를 넘어 위기감과 공포가 한국 사회를 덮치고 있다. 사실상 전국민의 개인정보가 해커들에게 노출된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분석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연쇄 해킹의 원인을 분석해 국가적인 대책을 세우지 않으면 전국이 일시에 혼란에 빠지는 초대형 사고가 날 수도 있다고 경고한다. 롯데카드는 18일 해킹 공격으로 전체 고객의 약 3분의 1에 가까운 297만명의 정보가 유출됐다고 밝혔다. 충격적인 것은 297만명 중 28만명은 주민등록번호, 카드번호, 유효기간, CVC 번호까지 유출됐다는 점이다. 이들 온라인 결제 필수 정보가 해커들의 손에 넘어갔다는 것은 대규모 실제 피해가 즉각 발생할 수도 있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올 들어 대행 해킹 사고는 4월 이후 거의 매달 터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4월엔 SK텔레콤 2300명 가입자의 유심(USIM) 정보가 유출됐고 6월엔 국내 최대 도서·티켓 온라인몰 예스24가 랜섬웨어 공격을 받아 수일간 영업을 못했다. 7월엔 SGI서울보증보험이 랜섬웨어 공격을 받았다. 8월초부터 9월초까지는 중국 기반 공격자들이 기상천외한 소액결제 침해 수법으로 362명 KT 가입자의 주머니를 털었다. 이같은 연쇄 해킹 사고에 이재명 대통령도 범정부적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주요 통신사, 그리고 금융기관에 대한 해킹으로 국민 피해가 계속 늘고 있다”며 “보안 없이는 디지털 전환도, 인공지능(AI) 강국도 사상누각에 불과하다. 해킹 피해 최소화를 위한 근본적인 종합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주문했다. 전문가들은 갑자기 해킹 사고가 나는 것 같지만 사실 과거부터 잠재된 위험이 최근 실제 사고로 표출되고 있다고 본다. 곽진 아주대 사이버보안학과 교수는 “해커들이 장기적·조직적으로 허점을 뚫기 위한 시도를 했을텐데 이를 사전 예방하는 시스템이 너무나 부족했다”며 “지금이라도 드러나지 않은 위협들에 대해 점검하고 검토하는 것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염흥열 순천향대 정보보호학과 명예교수는 “KT 소액결제 사태는 재발 가능성을 고려해 통신망 보안에 대한 전면적인 점검을 해야 하고, 롯데카드는 법적으로 의무화된 암호화 등을 제대로 하지 않았으므로 응당한 처벌이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염 교수는 “이재명 정부 123대 국정과제에 사이버보안이 빠져있는데 현재 보안 거버넌스 재정비 필요성도 제기되는 만큼 정보보호 역량 강화에 국가가 본격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팽동현·임성원 기자 dhp@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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