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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KT 소액결제 해킹 폰번호·IMEI도 털렸다…ARS결제는 여전히 미스테리(종합)

온카뱅크관리자

2025-09-18 18:07:34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불법 ID 2개 추가 확인…362명 2.4억 금전 피해에 유출 정보도 확대 불법 펨토셀 정체·망 접속 경위·무단 결제 과정 여전히 규명 안 돼 피해자 늘어날 여지 여전…복제폰 우려에는 선 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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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김영걸 KT 서비스프로덕트본부장이 18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에서 KT 소액결제 피해 관련 대응 현황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09.18. bluesod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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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심지혜 윤현성 기자 = KT 무단 소액결제 사고와 관련해 불법 기지국 장비(팸토셀)을 통해 빠져나갔던 이용자 정보가 가입자식별정보(IMSI)는 물론 국제단말기식별번호(IMEI), 휴대폰 번호도 유출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피해자는 2만명. 이 가운데 무단 소액결제 피해 가입자 수도 362만명(피해금액 2억4000만원)으로 늘었다. 
 하지만 중간에 불법 기지국 장비로 일부 정보를 가로챘더라도 KT 코어 망에서 이루어지는 결제 시스템에 어떻게 접속했는지는 여전히 확인하지 못했다. KT는 최근 검거된 용의자에 대한 경찰 수사에서 사건의 구체적 경위가 드러날 것으로 보고 있다.
 KT는 18일 무단 소액결제 피해 관련 2차 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공유했다. 
 KT는 지난 11일 1차 브리핑 이후 추가 조사를 진행한 결과 6월부터 ARS 인증을 거친 소액결제 건 2267만 건을 전수 조사했다. 결제 패턴과 통화 패턴을 결합해 특정 시간대에 결제가 몰리거나, 오류 응답 로그가 발생하는 등 비정상 유형을 집중 분석했다. 이 과정에서 불법 기지국 ID가 검출됐으며, 기존 2개 외에 2개가 추가로 발견됐다. 
 다만 이 수치는 어디까지나 로그 상 확인된 ID일 뿐 실제 하드웨어 개수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KT는 “용의자가 검거됐으므로 펨토셀 실물도 확보될 것이고, 실제 몇 대가 운영됐는지는 그때 확인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불법 기지국 신호를 수신한 고객이 당초 1만9000여명에서 2만여 명으로 확대됐다. 
 이번 조사를 통해 소액결제 피해를 입은 고객 대상도 추가 확인됐다. 기존 278명에서 362명으로 늘었고, 누적 2억4000만원으로 확대됐다. 기존에 상품권 결제가 중심이던 피해 유형에 교통카드 등 다른 결체 피해 사례가 추가됐다. 첫 무단 소액결제는 8월 5일에 이뤄졌다. 
 또 유출된 개인정보 범위도 넓어졌다. 당초 국제이동가입자식별정보(IMSI)만 털린 것으로 발표했으나, 이번 조사에서 국제단말기식별번호(IMEI)와 휴대전화 번호까지 포함된 정황이 드러났다. 이를 통해 KT는 유출 대상과 범위도 수정했다. 기존에는 불법 펨토셀 접속자 1만9000명 중 5561명의 IMSI가 유출된 것으로 발표했지만, 이번에는 불법 기지국 신호를 수신한 2만 명 전체가 IMSI·IMEI·휴대전화 번호 유출 정황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IMSI는 통신망 접속을 위해 가입자를 식별하는 고유 번호로, 유심에 담기는 정보 중 하나다. IMEI는 이동통신망에서 단말 기종을 나타내기 위해 사용되는 8자리 숫자다. 
 다만 KT는 이같은 유출 정보 만으로는 복제폰 제작이 어렵다고 단언했다. 복제폰에는 IMSI·IMEI와 함께 유심 인증키가 반드시 필요한데, 인증키는 내부 서버와 유심에만 안전하게 저장돼 있으며 무선으로 오가지 않는다. GSMA 규격에 따라 보안 장비(HSM)를 통해서만 유심에 주입되므로 탈취가 불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따라서 IMSI·IMEI만으로는 복제폰 생성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KT는 추가 조사에도 해커가 어떤 방식으로 불법 펨토셀을 악용했는지, 어떻게 KT 망과 연동할 수 있었는지는 확인하지 못했다. 이 부분의 경우 민관합동조사단과 경찰 수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만 했다. 
 특히 이번 사건의 핵심은 고객의 개인정보 입력 과정이 없었음에도 ARS 인증만으로 결제가 이뤄졌다는 점이다. 그러나 KT는 여전히 그 구체적 경위를 밝히지 못했으며, 이 역시 수사를 통해 규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KT는 1차 발표 당시 “주민등록번호나 IMEI 등은 단말에서 전송되지 않는다”고 밝혔지만, 이후 조사에서 일부 단말에서는 IMEI와 휴대전화 번호가 전송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처럼 고객이 직접 입력하지 않은 정보가 어떤 경로로 사용됐는지는 여전히 불명확하다. 
 다음은 김영걸 KT 서비스프로덕트본부장과 구재형 KT 네트워크기술본부장, 손정엽 디바이스사업본부장과의 일문일답
 -362명으로 피해가 늘었는데 이게 최종으로 확인된건지? IMEI나 휴대전화 번호 유출에 따른 2차 피해 가능성은?
 "VOC 기반으로 불법 초소형 기지국 2개를 더 찾아서 총 4개를 찾았다. 앞서 찾은 2개는 많은 고객들이 활용해서 초기에 쉽게 찾았는데, 뒤에 찾은 2건은 하루 정도만 작동했다. 그래서 VOC로 상대적으로 늦게 발견하게 됐다. 그렇게 발견된 기지국이 총 4개인 것인데, 이 안에서 발생하는 피해 유형들에 대해서는 최대한 찾아냈다고 생각한다. 
 IMEI나 휴대전화 번호 유출 등으로 인한 2차 피해를 비롯해 이번 사태로 인해 발생하는 금전적 피해는 100% 책임지도록 하겠다."
 -1차 브리핑 이후 피해 고객 수가 늘었는데, 추후 유출 규모가 더 커질 가능성이 있는지?
 "처음에 이 사고를 접했을 때 피해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집중을 했었다. 그 후 민관합동조사단과 분석 범위를 조금씩 넓혀가는 과정에 있다. 1차 브리핑 당시 IMSI가 유출됐다는 걸 확인하고 전체 고객 중 피해 고객을 정확하게 뽑는 것에 주력했다. 사용자 스마트폰이나 환경 등에 따라 완전히 분석이 안된 상태라서 최종적으로는 불법 초소형 기지국 신호를 수신한 분 전원을 다 고객 정보 보호 대상자로 결정하게 됐다."
 -ARS 콜에 대한 분석이 있었다고 했는데 이른바 복제폰 우려가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ARS 콜 분석 과정에서 휴대전화 교체 정황이 있는지? ARS 콜에 대한 KISA 조사 진행은 어떻게 되는지?
 "휴대전화 교제 정황은 없다. KISA와 관련해서는 최대한 민관합동조사단에 모든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과기정통부에서 소액결제 시 2차 인증을 강화하는 방안을 발표했는데, KT도 다중 인증 도입 등을 도입할 계획이 있는지?
 "당연히 계획이 있다. PASS(패스) 인증의 경우에도 생체 인증이나 핀번호 인증 등이 있는데 1차적으로 12일에 적용을 했다. 향후 정부나 유관기관 지침에 따라서 더욱 선제적으로 생체정보 인증 등을 도입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
 -불법 초소형 기지국 ID 확인 과정은 어떻게 되는 것이고, ID가 추가로 더 발견될 가능성이 있는지?
 "불법 초소형 기지국 ID 확인 과정은 침해 기능과도 연관이 돼있기 때문에 자세히 말씀드리기는 곤란한 부분이다. 짧게 설명하면 불법 결제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한 호가 특정한 특성을 보이게 된다. 이러한 특성을 따라가다 보면 기지국 ID가 안보이는 영역이 나타나는데, 그 영역의 기지국 접속 로그까지 연계해서 보니 피해 받은 분들의 ID까 중복되는 것을 확인했다. 자세한 사항은 경찰 수사가 다 끝난 이후 설명드리겠다."
 -1차 브리핑 때 위약금 면제를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했고, 과기정통부장관도 그 부분을 KT 대표와 많이 이야기 했다고 하는데 위약금 면제는 어떤 식으로 이뤄지는지? "위약금 면제는 앞서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씀드린 바 있다. 지금까지는 고객 분들에게 빨리 조치를 취하고 안내하는 활동 등에 주력해왔다. 아직 추가 보상을 할 시점 등까지는 고민을 못하고 있다. 고객 입장에서 신속하게 검토해서 말씀드리겠다."
 -KT 펨토셀이 약 18만9000대이고 그중 3개월 이상 미사용 장비를 차단하겠다고 했는데, 3개월이 안됐더라도 미사용 중이거나 의심되는 장비는 차단해야하는 것 아닌지?
 "3개월 이상 사용 이력이 없는 4만3000여대에 대해서는 즉시 연동 해지를 했다. 사고 발생 이후 나머지 장비들도 관리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서 불법적으로 사용하는 이들은 망에 붙지 못하도록 조치를 했다. 현재는 외부에서 관리되지 않는 펨토셀들이 붙지 않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펨토셀이 6월부터 켜졌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최초 피해 발생 고객이 언제 나타난 것으로 파악됐는지?
 "KT가 파악하는 상품권 소액결제 최초 피해는 8월 5일이다."
 -현재 경기 남부 등 특정 지역 위주로 피해가 발생했는지 다른 지역에서도 피해가 확인된게 있는지? 최근 발생한 애플 소액결제 사고와 관련해서도 연관성이 있는지? "피해 지역은 현재 세부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애플 소액결제 사고의 경우 KT만이 아니라 다른 통신사에서도 발생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애플은 통신사 결제방식을 쓰지 않고 애플 내부 통신과 디바이스 인증을 사용한다. 이번 케이스와는 전혀 다른 케이스로 판단하고 있다."
 -3개월 간 신호에 잡히지 않은 펨토셀이 약 4만3000여대가 올해 2만대가 회수됐다고 하는데, 나머지 2만3000여대는 회수가 불가능한건지? 
 "고객 댁내에 설치됐는데 3개월 동안 사용 이력이 하나도 없는 펨토셀을 대상으로 해서 우선적으로 차단을 했다. 관리사각지대라고 판단한 것이다. 또 2주 내 전수조사를 해서 다 개별 접촉해 확인해야 하는 상황이다. 장기 휴가 등의 경우가 있기 때문에 4만3000대에 대해 다 일일이 확인해서 현행화해야 한다. 사용되지 않는건 회수하고 현장에 없는건 망실 처리해서 접속하지 못하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앞서 KT가 향후 5년 간 1조원 보안 투자 계획을 발표했었는데 이번 사건 계기로 투자 계획 변동이나 후속 조치 등이 있는지?
 "KT가 몇 달 전 5년 간 1조원 보안 투자를 발표했다. 이번 이슈가 발생한 만큼 올해와 내녀엔 투자 우선 순위를 모바일 서비스, 단말, 보안 쪽으로 중점 재배치하려 한다. 이런 문제가 인프라 노후화 문제도 있지만 프로세스 문제도 있을수 있기 때문에 보안 거버넌스도 더 강화하려는 생각이 있다."
 - 현재 민관합동조사단 조사가 진행 중인데, KT 서버 전수 조사 등도 이뤄졌는지?
 "지난주부터 합동 조사단이 와서 조사를 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보고 있는 중간 단계다. 아직 완료가 안돼서 아직은 진행 중인 상태인데, 서버 전수 조사 여부는 확인이 필요하다. 합동조사단이 요청한 자료와 관련 현황 등도 제출했는데 점검 계획은 아직 협의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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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구재형 KT 네트워크부문 네트워크기술본부장이 18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에서 KT 소액결제 피해 관련 대응 현황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09.18. bluesoda@newsis.com"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18/newsis/20250918180244359jiis.jpg" data-org-width="719" dmcf-mid="xZYMbuUlXQ"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18/newsis/20250918180244359jiis.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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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구재형 KT 네트워크부문 네트워크기술본부장이 18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에서 KT 소액결제 피해 관련 대응 현황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09.18. bluesod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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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감언론 뉴시스 siming@newsis.com, hsyh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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