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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뉴스줌인]공공 민간 클라우드 도입 효과 톡톡…법·제도 지속 뒷받침돼야

온카뱅크관리자

2025-09-18 17: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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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추석 예매 시스템 먹통으로 이용자 불편이 발생한 가운데 민간 클라우드 기반으로 안정적 서비스를 제공한 에스알(SR) 사례가 다시금 주목받는다.
 공공이 인공지능 전환(AX)을 본격 추진하는 상황에서 원활한 대국민 서비스를 위해선 핵심 인프라인 클라우드 도입을 위한 법·제도가 지속 뒷받침돼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SRT 운영사 SR에 따르면, SR은 이번 추석 명절 승차권 예매 시기 당시 시스템 지연이나 오류 없이 안정적 서비스를 제공했다. 문제 없이 명절 승차권 예매를 마무리 지은 것은 2016년 SRT를 개통 한 후 처음이라는게 SR측 설명이다.
 이는 17일~18일 이틀 간 코레일이 진행한 추석 예매 시스템 '먹통' 현상과는 대조된다.
 SR가 코레일과 달리 안정적으로 예매 시스템을 가동할 수 있었던 것은 클라우드 시스템 전환 덕분이다.
 SR는 지난 7월 SRT 예약발매시스템 등 전체 정보시스템을 민간 클라우드(NHN클라우드)로 이전했다. 이를 통해 기존 물리 서버 중심 시스템에서 벗어나 클라우드 기반 환경으로 전환했다. 덕분에 서버·네트워크 등 인프라 자원을 유연하게 증설할 수 있었고, 트래픽 급증 시에도 빠르게 자원을 확장해 대응할 수 있었다.
 특히 설·추석 등 명절 기간에 한꺼번에 몰리는 트래픽을 분산하기 위해 웹애플리케이션(WAS) 서버 등을 민간 클라우드에 구현한 점이 안정적 시스템 제공에 주효했다. 평소 대비 최대 30배 가량 트래픽이 몰려도 대응이 가능하도록 설계했으며, 이 이상 트래픽이 증가하더라도 단시간 내 '스케일 아웃(인프라 확장)'을 통해 대응할 수 있게 대비했다.
 덕분에 명절 승차권 예매와 관련한 고객 민원은 지난해 추석 명절 대비 65% 이상 감소했으며, 단 한 건의 장애 없이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용 불편이 줄어들면서 대국민 서비스 품질 향상을 비롯해 SR 이미지를 높이는 효과도 거뒀다.
 SR가 민간 클라우드를 선택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클라우드 도입 활성화' 제도가 있다.
 현재 클라우드법 등에 의해 공공은 시스템 도입·전환 시 민간 클라우드 도입 등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
 SR 관계자는 “공공기관의 클라우드 우선 정책에 발맞춰 클라우드 전환·도입을 추진했다”며 “실제 클라우드로 시스템 전환과 민간 클라우드 도입 후 안정적 추석 예매 시스템 가동을 비롯해 자원 효율화 등 여러 효과를 체감 중”이라고 말했다.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 관계자는 “AI 시대 다양한 대국민 서비스가 시행되는 만큼 안정적 서비스 지원을 위해 클라우드 인프라는 필수”라며 “공공마다 맞춤 클라우드 도입을 적극 타진할 수 있도록 정부의 법·제도 지원이 지속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지선 기자 riv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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