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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KT 사태 용의자 검거…해외 범죄조직이 배후? 남은 의문점들은

온카뱅크관리자

2025-09-18 11:07:29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소액결제시 필요한 개인정보…다크웹서 확보 가능성 해외 조직 배후 의혹도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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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18일 오후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영통경찰서에서 'KT 소액결제 사건' 피의자인 중국 교포 A 씨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나오고 있다. 정보통신망법 위반 및 컴퓨터 등 사용 사기 혐의를 받는 중국 교포 A 씨(48)와 B 씨(44)는 이날 오전 수원지법 안산지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는다. 2025.9.18/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18/NEWS1/20250918110543334zfib.jpg" data-org-width="1400" dmcf-mid="zGwqWSloGE"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18/NEWS1/20250918110543334zfib.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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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오후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영통경찰서에서 'KT 소액결제 사건' 피의자인 중국 교포 A 씨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나오고 있다. 정보통신망법 위반 및 컴퓨터 등 사용 사기 혐의를 받는 중국 교포 A 씨(48)와 B 씨(44)는 이날 오전 수원지법 안산지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는다. 2025.9.18/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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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경찰이 KT 소액결제 사건의 용의자를 검거하며 불법 소형 기지국(펨토셀) 장비가 범죄에 활용된 사실이 드러났다.
 다만 용의자들 이력을 고려했을 때 소액결제 범죄를 저지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보기 어려워 개인정보 취득 경로 등 의문점이 남아있는 상태다.
 18일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따르면 중국 국적의 용의자 A씨(48)와 B씨(44)를 대상으로 범행 수법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불법 소형 기지국 장비를 차량에 싣고 돌아다니며 범행을 저지른 정황을 확인했다. 장비를 확보해 정밀 감식 중이다.
 이번 사건의 최대 미스터리는 범죄자들이 어떻게 각종 인증 절차를 우회해 소액결제까지 진행했는지다.
 전문가들은 KT망과 연동됐던 펨토셀을 탈취하고 백도어(시스템, 네트워크에 몰래 접근할 수 있도록 만든 악성코드)를 심으면 SMS 인증 문자, 통화 내용 등을 탈취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피해자 명의로 소액결제를 시도하고, 문자 등으로 전송된 인증번호 등을 탈취하면 소액결제에 성공할 수 있다.
 다만 소액결제 절차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이름, 생년월일 등 개인정보가 필요하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범죄자들이 다크웹 등 다른 경로에서 개인정보를 확보했을 것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개인정보를 얻기 위한 또 다른 해킹이 있었는지도 경찰 조사에서 밝혀져야 할 부분이다.
 범죄자들이 KT를 타깃으로 삼은 이유도 아직 명확하게 풀리지 않고 있다.
 최수진 국민의힘 의원에 따르면 KT는 이동통신 3사 중 가장 많은 15만 7000여 대를 전국에 설치했다. 하지만 이중 5만 7000대는 도난, 고장, 전원 꺼짐 등 이유로 본사 관리 시스템에서 신호가 잡히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일용직 근로자로 파악된 용의자들이 방치된 장비를 악용활 기술적 지식을 가지고 있다고 보기 어렵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IT 업계를 잘 아는 사람, 특히 KT 내부 사정을 잘아는 내부자가 개입한 것 아니냐는 의심이 나온다.
 또 용의자들이 서로 모르는 사이라며 공모 관계를 부인하고 있어 이들을 조종하는 해외 범죄 조직이 존재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된다.
 염흥렬 순천향대 정보보호학과 교수는 "이런 범죄에는 많은 전문지식, 기술, 노력 등이 소요되는데 얻은 수익이 너무 적다"며 "이들은 행동책이고 해외에 이들을 조종하는 그룹이 있을 것 같다"고 분석했다.
 만약 해외 범죄조직이 개입한 것이라면 이번 사태의 심각성은 더 커질 수 있다. 염 교수는 "스마트폰은 다양한 개인정보 인증, 금융거래 등에 사용되는 등 신뢰의 정점에 있다"며 이번 사태를 계기로 "통신망 보안을 전반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yjra@news1.kr &lt;용어설명&gt; ■ 펨토셀 가정이나 소규모 사무실을 위한 초소형·저전력의 이동통신 기지국이다. 데이터 트래픽 분산이나 음영지역 해소의 목적으로 사용된다. 서비스 가능 반경은 통상 수십미터 이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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