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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아쉬웠던 1세트' 백다연, 디펜딩챔피언 하다드 마이아에 패하며 단식 1회전 탈락 [코리아오픈]

온카뱅크관리자

2025-09-17 21:49:00

- 백다연 4-6 3-6 베아트리츠 하다드 마이아 - 한국 선수 단식 일정 모두 종료<div style="text-align:center"><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09/17/0000011577_001_20250917214906840.jpg" alt="" />백다연 / 코리아오픈</div> 뒷심이 살짝 부족했다. 백다연(NH농협은행, 306위)이 디펜딩챔피언, 베아트리츠 하다드 마이아(브라질, 25위)를 상대로 잘 싸웠으나 아쉽게 패했다. 백다연마저 패하며 한국 선수들의 올해 코리아오픈 단식 일정은 일찌감치 종료됐다. 세계의 높은 벽을 다시 한번 실감하고 말았다. 백다연은 17일,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 그랜드스탠드에서 열린 하다드 마이아와의 대결에서 4-6 3-6으로 패했다. 1세트가 아쉬웠다. 백다연은 포핸드 대결만큼은 하다드 마이아와 대등한 대결을 펼쳤다. 백다연 특유의 백핸드 슬라이스샷도 효과적이었다. 다만 랠리가 길어질수록 결정력이 높았던 쪽은 하다드 마이아였다. 백다연의 파워가 조금씩 밀리면서 네트를 넘기지 못하는 공이 많아졌다. 백다연은 1세트에서만 아홉 번의 브레이크 기회를 만들었다. 전체 열 게임 중 여섯 게임을 듀스까지 끌고갔다. 하지만 결국 뒷심이 살짝 부족했다. 중요한 고비마다 랠리의 승자는 하다드 마이아가 됐다. 4-5 상황에서도 먼저 브레이크 기회를 잡았던 쪽은 백다연이었지만 하다드 마이아의 노련미에 말리고 말았다.&#160; 2세트는 초반부터 격차가 벌어졌다. 백다연은 2세트 0-1, 두 번째 게임에서 두 차례 브레이크 기회를 놓쳤다. 반면 하다드 마이아는 백다연의 서브게임을 모조리 잡아냈다. 순식간에 0-5까지 격차가 벌어졌다. 여기서 반전이 있었다. 하다드 마이아의 서브가 갑자기 약해졌다. 하다드 마이아는 강한 서브를 넣지 못하며 서브 기회를 놓쳤다. 백다연이 세 게임을 연속 따내며 3-5까지 추격했다. 과호흡 증상으로 보였던 하다드 마이아는 메디컬 타임아웃을 썼다. 흐름을 끊고 호흡을 정비했다. 그리고 맞이한 아홉 번째 게임에서 결국 경기가 끝나고 말았다. <div style="text-align:center"><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09/17/0000011577_002_20250917214906887.jpg" alt="" />아쉬워하는 백다연 / 코리아오픈</div> 백다연은 "너무 아쉽다며, 파워 대결에서 약간 밀렸다. (백핸드 방면에서) 돌아서 포핸드로 치는 것을 좋아하는데, 상대 볼이 강하다보니 내가 완벽하게 돌아서서 치지 못했다. 파워가 약간 부족했다"며 아쉬워했다. 경기를 지켜본 여자국가대표팀 조윤정 감독은 "마지막 결정력이 부족했다"며, "찬스에서는 조금 더 과감히 전진해 네트 앞에서 승부를 봤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평가했다. 백다연은 이은혜(NH농협은행)과 짝을 이뤄 복식에 출전한다. 울리크 에이커리(노르웨이)-탕치안후이(중국) 조를 상대한다. 백다연의 복식 일정은 18일 세 번째 경기다. 오후 4~5시 정도로 예상된다. [기사제보 tennis@tenni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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