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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수랭식·냉각판으로 '발열 사냥'···AI DC 블루오션 잡는다

온카뱅크관리자

2025-09-17 17:57:31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LG CNS·SK브로드밴드·KT클라우드<br>2030년 7000조 건설시장 정조준<br>3社, 하이브리드 냉각시스템 도입<br>냉각수에 장비 담는 기술도 연구중<br>데이터 과부화 막는 노하우 총출동<br>"글로벌 경쟁력 견줘도 뒤지지 않아"</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Zy45BFtsC0">
          <div contents-hash="f585f9fd5ad33f3061d37c1127fdb218dc59dbd5be0a2a10bf1f3b8dd11e7bce" dmcf-pid="5W81b3FOy3" dmcf-ptype="general">
           [서울경제] 
           <p>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보에 열을 올리면서 천문학적인 금액대의 시장이 열렸다. 맥킨지앤드컴퍼니 보고서 따르면 2030년까지 전 세계 AI 데이터센터 건설에 필요한 비용은 5조 2000억 달러(약 7180조 원)에 육박한다. 챗GPT 개발사 오픈AI는 5000억 달러(약 690조 원)를 들여 미국 전역에 초대형 AI 데이터센터를 건설하는 중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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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ontents-hash="0f45fe0b2fe4caca5fcfa8ce216b7ace8d696426b43653a5f292844142674247" dmcf-pid="1Y6tK03IhF" dmcf-ptype="general">기존 데이터센터가 일반적인 정보기술(IT) 인프라를 집중 수용한 시설이라면 AI 데이터센터는 그중에서도 AI 작업에 필요한 고성능 장비를 수용하는 시설이다. IT 업계에서 AI 데이터센터가 화두로 떠오르기 시작한 때는 불과 2~3년 전. 한창 태동되는 산업 분야인 만큼 무주공산인 AI 데이터센터 구축 시장을 차지하려는 기업들의 경쟁은 치열하다. 국내 기업들도 마찬가지다. 서울경제신문은 LG CNS, SK브로드밴드, KT클라우드의 AI 데이터센터 사업 총괄 임원을 만나 한국 기업의 기술 경쟁력을 진단했다. 세 회사는 국내 대표 데이터센터 사업자로 현재 각각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울산 황성동, 서울 가산동에 최신 AI 데이터센터를 세우는 중이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1f91589876f5fc8fa1e84805026f1699acedb6d586ceac16837262a949f88f4" dmcf-pid="tGPF9p0Cyt"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17/seouleconomy/20250917175616889oqok.jpg" data-org-width="640" dmcf-mid="YRAsGCIiC7"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17/seouleconomy/20250917175616889oqok.jpg" width="658"></p>
          </figure>
          <div contents-hash="8d5fd5eb803caac4ee980ecce0da00fbcb50a341bb406085b2f2b182f7507f77" dmcf-pid="FHQ32UphT1" dmcf-ptype="gene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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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rong><strong>AI 데이터센터 경쟁력은 냉각 기술이 좌우</strong></str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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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세 기업의 데이터센터 사업 담당자들은 “AI 데이터센터 사업자의 기술력을 따지는 첫 번째 척도는 냉각 기술”이라고 입을 모았다. 데이터센터 서버 냉각 방식은 크게 공랭식과 수랭식으로 나뉜다. 공랭식은 서버실에 찬 공기를 주입해 서버의 열을 식히는 전통적인 냉각 방식이다. 수랭식은 공기 대신 액체를 활용하는 차세대 냉각 기술이다. 서버 이용자 입장에선 그래픽처리장치(GPU)에 직접 투입되는 전력 외의 냉각에 쓰이는 전기 요금까지 부담해야 하니 냉각 효율을 따질 수밖에 없다. 아울러 GPU 성능이 발전하며 데이터센터 내 랙당 전력 밀도는 높아졌으며 자연스레 발열량도 커지는 추세다. 비용 효율과 GPU 수명을 고려했을 때 AI 데이터센터의 수랭식 도입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업계 내에선 랙당 전력 밀도가 40㎾ 수준이면 공랙식 냉각으로 충분하지만 이 이상의 전력 밀도에선 수랭식이 채택돼야 한다고 본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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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4b9b0e553bd9df9797dd4fe045d72dc4ca143b2e412bb164efac219f8e62771" dmcf-pid="3Xx0VuUlW5"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조헌혁 LG CNS 클라우드데이터센터 사업담당이 8일 서울 강서구 LG CNS 본사에서 서울경제신문과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 제공=LG CNS"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17/seouleconomy/20250917175618212wrtj.jpg" data-org-width="640" dmcf-mid="GCwxNeRuvu"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17/seouleconomy/20250917175618212wrtj.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조헌혁 LG CNS 클라우드데이터센터 사업담당이 8일 서울 강서구 LG CNS 본사에서 서울경제신문과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 제공=LG CNS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6c8b7881c7b45b16dc8fb16e3f1bb3db940074cd49d852205d04938411dc443f" dmcf-pid="0ZMpf7uShZ" dmcf-ptype="general">
           <p>조헌혁 LG CNS 클라우드데이터센터 사업담당은 “자카르타에 구축 중인 AI 데이터센터에도 하이브리드 냉각이 도입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 담당은 “상업용 센터이기에 완공 직후 수랭식의 냉각 기여도는 50% 수준으로 예상하나 5년 안에 수랭식의 기여도가 100%에 가까워질 것”이라고 전망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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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ontents-hash="62d7cc45c14c3f3888b75c3862a9975c438f65f61f49eebf4dd251d7e60f5142" dmcf-pid="p5RU4z7vlX" dmcf-ptype="general">SK브로드밴드도 울산 AI 데이터센터에 하이브리드 냉각을 도입할 예정이다. 김재석 SK브로드밴드 AI 데이터센터 기술 본부장은 “울산 센터의 경우 서버에서 발생하는 대부분의 열은 수랭식으로 해결할 것”이라며 “새로 출시되는 GPU의 전력 소비량에 맞춰 수랭식의 비중을 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p>
          <p contents-hash="1832242c4141236f7b44e2a7fbb4259ec1273c8d9cbf1fb81208c0b6e00ff131" dmcf-pid="Urul1TvaSH" dmcf-ptype="general">KT클라우드는 올해 9월 완공하는 가산동 AI 데이터센터에 국내 상용 데이터센터 중 최초로 직접 칩 냉각(D2C) 방식을 가동한다. 이는 수랭식의 일종으로 GPU에 냉각판을 부착하고 냉각판 안에 냉각수를 흘려보내 서버의 열을 식히는 방법이다. 방재원 KT클라우드데이터센터본부 상무는 “가산 센터 이후 KT클라우드가 구축하는 곳들의 냉각 시스템은 기본적으로 공랭식에 D2C를 결합한 하이브리드”라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f6be6240b7f56694a3b6624850fa729d42eedb74430d671dcdd49b9ce4c31841" dmcf-pid="um7StyTNhG" dmcf-ptype="general">이들은 자사의 하이브리드 냉각 시스템을 통해 전력사용효율(PUE)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PUE는 데이터센터의 전체 사용 전력을 IT 사용 전력으로 나눈 값이다. PUE 숫자가 1에 가까울수록 전력 효율이 높다. 기존 국내 데이터센터의 평균 PUE는 1.6 정도지만 저마다의 하이브리드 냉각 기술로 PUE를 1.2~1.3 수준까지 끌어내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p>
          <p contents-hash="95583bb2cef11cfe276c05073c35a3435b74f06d05feaa6b7d02e3ee97b7d8c8" dmcf-pid="7szvFWyjTY" dmcf-ptype="general">아울러 세 기업은 GPU 등의 장비 전체를 냉각수에 담그는 액침냉각 기술도 연구 중이다. LG CNS는 2028년까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과 액침냉각 기술 연구과제를 수행한다. SK브로드밴드와 KT클라우드는 지난해 액침냉각 기술실증(PoC)을 마쳤다. 다만 AI 데이터사업 담당자들은 기술 구현과 시장의 액침냉각 수요는 별개라고 선을 그었다. 조 담당은 “액침냉각 기술이 완성됐다고 사업이 바로 승승장구하는 게 아니다”며 “서버 제조사의 품질 보증 합의, 부품사의 기술 개발, 기존 센터와 호환성 등을 맞춰야 하기에 시장 적응 기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p>
          <div contents-hash="2600a2383c6de14764b5413e9b121e25d19f385002ae2d6ad939ec99e97569e2" dmcf-pid="zOqT3YWAWW" dmcf-ptype="gene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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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rong>하루 26억건 메시지···병목 차단 총력전</str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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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냉각과 더불어 AI 데이터센터 사업자가 공들이는 부문은 데이터 병목 현상 해결이다. AI 작업에는 대규모 데이터 연산 처리가 필요하다. 챗GPT의 경우 하루에 입력되는 메시지 수가 26억 건을 웃돈다. 데이터센터의 데이터 전송 기술이 제자리에 머물면 GPU가 연산을 아무리 빠르게 마쳐도 전송 단계에서 지연이 발생한다. 데이터센터 이용 기업 입장에선 비싼 GPU를 마련했어도 통신 문제로 제 기능을 쓰지 못하는 셈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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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a8a090ff0a245ea5ca796abe18a533f023f5ad13f0a393c5329200c3fd17b04" dmcf-pid="qIBy0GYchy"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김재석 SK브로드밴드 AI 데이터센터 기술본부장이 11일 서울 중구 SK브로드밴드 본사에서 서울경제신문과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 제공=SK브로드밴드"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17/seouleconomy/20250917175619497najq.jpg" data-org-width="640" dmcf-mid="HzLbM29HyU"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17/seouleconomy/20250917175619497najq.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김재석 SK브로드밴드 AI 데이터센터 기술본부장이 11일 서울 중구 SK브로드밴드 본사에서 서울경제신문과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 제공=SK브로드밴드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b469199a2aa574659014c6c0d948ad1c349d6011bbf19da2f660c50091e3ea0d" dmcf-pid="BCbWpHGkST" dmcf-ptype="general">
           <p>SK브로드밴드와 KT클라우드는 통신 사업 업력으로 쌓은 노하우를 발휘한다. 김 본부장은 “한국의 데이터 트래픽은 수도권으로 쏠린다”며 “울산 센터와 수도권 센터 사이 대역폭이 60테라바이트(TB)에 달하는 데이터센터 간 전용 통신망(DCI)을 설치해 병목 현상이 생길 수 없는 환경을 조성했다”고 말했다.</p>
          </div>
          <p contents-hash="15134635b91832647835eef6bf30532d5f6a9b5a6c37755a319cbc4ba8e3d31d" dmcf-pid="bhKYUXHESv" dmcf-ptype="general">방 상무는 KT클라우드만의 원DC 네트워크를 소개했다. 방 상무는 “이미 수도권의 여러 데이터센터를 1개의 데이터센터처럼 유기적으로 연결한 원DC 네트워크를 구축한 상태”라며 “특정 데이터센터에서 과부하가 발생해도 다른 데이터센터로 데이터를 옮겨 처리하기에 병목 현상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c36f7fc7745d1b6129aa59edf6c6a9d9a2d1dca5d9ac220bc1c652baa9487272" dmcf-pid="Kl9GuZXDTS" dmcf-ptype="general">LG CNS는 IT 인프라 사업자로서 병목 현상 방지책을 제시했다. 조 담당은 “데이터센터 내부 IT 장비 간 고속 통신을 위해 인피니밴드와 같은 파트너사의 솔루션을 확보한 상태”라며 “400㎿급 데이터센터 운영 생태계를 바탕으로 국내외 DCI 및 클라우드 사업자와의 연결 서비스 등 글로벌 전송 서비스를 제공 중”이라고 덧붙였다.</p>
          <div contents-hash="3fbf7b084e2931576c88c99823cca26cc9d0d2bce34a696c037fba86e47c4894" dmcf-pid="9S2H75ZwCl" dmcf-ptype="gene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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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rong><strong>첨단 기술로 세계시장 제패 자신</strong></str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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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한국의 AI 데이터센터 구축 기술력이 세계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이들은 “자사의 데이터센터 구축 능력은 어느 글로벌 기업에도 뒤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첨단 냉각 기술과 최적의 데이터 전송 환경을 갖췄기에 글로벌 시장에서 충분히 경쟁을 펼칠 수 있다는 자신감이다.</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6d7c2446d772bc0592cdbe0d3dd13f6403d69993ec77ce1baab6e520cfd148d" dmcf-pid="2vVXz15rlh"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방재원 KT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본부 상무가 서울 강남구 KT클라우드 본사에서 서울경제신문과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 제공=KT클라우드"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17/seouleconomy/20250917175620726xadi.jpg" data-org-width="640" dmcf-mid="X50IXlhLWp"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17/seouleconomy/20250917175620726xadi.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방재원 KT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본부 상무가 서울 강남구 KT클라우드 본사에서 서울경제신문과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 제공=KT클라우드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b247a30364243bea8f8862e782dca3da0df25129e13cb0c4658d4550ca20fa0a" dmcf-pid="Vbc8LQP3lC" dmcf-ptype="general">
           <p>방 상무는 “설계·구축·운영 노하우 등 다방면의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며 “글로벌 선행 기술을 빠르게 도입한다면 충분한 경쟁력이 확보될 것으로 본다”고 했다. 김 본부장은 “역량 있는 국내 기업이라면 금방 AI 데이터센터 운영 노하우를 터득할 것”이라며 “한국 기업이 본격적으로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낼 때”라고 진단했다. 조 담당은 “여러 국제 박람회에서 느낀바 ‘한국의 데이터센터 기술은 세계 일류가 아니다’라는 말은 옛말이 된 지 오래”라며 “어느 글로벌 기업과도 동등한 출발점에서 경쟁할 수 있다”고 말했다.</p> 김태호 기자 teo@sedaily.com
          </div>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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