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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DTF 2025]모힌드라 델 수석부사장, “AX 성공한 사내 경험 통해 고객 지원”

온카뱅크관리자

2025-09-17 17: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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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벡 모힌드라 델 테크놀로지스 수석부사장이 전자신문과 만나 델의 인공지능전환(AX)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민수기자 m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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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델 테크놀로지스는 2년 전 내부적으로 인공지능 전환(AX) 여정을 시작했습니다. 직접 AX를 수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비벡 모힌드라 델 수석부사장은 '델 테크놀로지스 포럼 2025'에 앞서 전자신문과 만나 델이 고객의 AX 여정을 함께하는 최고의 파트너라며 이같이 말했다.
 델은 '커스터머 제로'(Customer Zero) 전략을 앞세워 어느 기업보다 빨리 AX에 나섰다. 커스터머 제로는 솔루션을 고객에 판매하기에 앞서 0번째 고객인 델 내부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먼저 활용한다는 의미다.
 델의 AX 여정은 지난해 재무적 성과로 드러났다. 통상 매출이 증가하면 덩달아 비용도 함께 증가하는 게 일반적인데, 지난해 매출은 증가하고 비용은 줄었다.
 모힌드라 수석부사장은 “실행 속도에 집중하면서 최근 1년 동안 AI로 인한 수익을 크게 창출했다”며 “창사 이래 최초로 지난해 매출은 8% 증가하고 영업비용은 4% 감소하는 결과를 냈다”고 말했다.
 델 AI 팩토리도 델의 AX 결과물이다. 델 AI 팩토리는 개인용컴퓨터(PC), 서버, 스토리지, 데이터 보호 및 네트워킹을 아우르는 엔드-투-엔드 AI 포트폴리오를 말한다.
 모힌드라 수석부사장은 “컴퓨팅, 네트워킹, 스토리지가 최적화돼야 최대의 처리량(throughput)을 낼 수가 있다”며 “AI 인프라뿐만 아니라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킹, AI PC 등 모든 분야에서 글로벌 최상위 기업”이라고 말했다.
 AX 여정에 있어 '속도' 중요성도 강조했다. 델이 2년 전 경쟁사에 앞서 AX를 추진해 우위를 차지할 수 있었고 향후 새로운 도전에도 빠르게 대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모힌드라 수석부사장은 “AX를 생각하지 않았던 기업은 어떤 AI 유즈케이스에 집중해야 하고 데이터 활용과 절차 간소화 등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계획이 없다”며 “미래에 다가올 차세대 기술을 활용하는 데에도 뒤처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델의 AI 전략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양질의 데이터에서 좋은 AI 모델을 개발할 수 있는 만큼 데이터를 중요하게 생각하며 AI를 데이터가 있는 곳으로 가져간다. 또 개방형 모듈식 아키텍처와 넓은 개방형 에코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여긴다.
 모힌드라 수석부사장은 “모든 데이터의 절반 이상이 공장과 같은 엣지에서 생산이 되기에 비용이나 보안 측면에서도 AI를 데이터로 가져가는 게 유리하다”며 “기업·산업마다 필요한 LLM 규모와 성격이 다르기 때문에 '한 가지 정답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매일매일 새로운 모델이 만들어지고 있고 필요 사항이 많아 개방형 모듈 아키텍처가 필수”라며 “어떤 하나의 업체도 필요한 모든 것들을 제공해 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온프레미스AI와 프라이빗AI가 비용효과적이라고 역설했다. 델 AI 팩토리를 온프레미스 기반으로 구동했을 때 퍼블릭 클라우드과 비교해 비용이 60%가량 절감했다.
 모힌드라 수석부사장은 “기업의 가장 중요한 자산인 데이터를 통제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라며 “비용절감을 실현하기 위해선 온프레미스AI와 프라이빗AI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조재학 기자 2j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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