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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반도체 유니콘을 향해]〈14〉슈프리스, 고성능 메모리 테스트용 반도체 개발

온카뱅크관리자

2025-09-17 16: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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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프리스는 2020년 설립된 반도체 설계·개발 스타트업이다. 아날로그와 전력 분야에서 남 다른 경쟁력으로 다양한 고객 맞춤형 반도체 집적회로(IC)를 설계하고 있다.
 슈프리스는 특히 메모리 테스트 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인공지능(AI)이 확산되면서 연산을 지원할 메모리 중요성도 함께 커졌기 때문이다.
 고대역폭메모리(HBM)와 같은 고성능 제품은 고용량·고속 동작이 요구되는 만큼, 안정적인 전원 관리가 필수다. 슈프리스는 여기서 시장 기회를 포착했다.
 황영식 슈프리스 대표는 “메모리 출하 전 테스트 과정에서 전원 공급이 불안정하면 시간과 비용이 크게 늘어난다”며 “수율 확보가 사업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하이엔드급 메모리에서는 전원 안정성이 균일하게 보장돼 테스트 결과 신뢰도를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슈프리스는 2년 여간의 연구개발(R&amp;D) 끝에 메모리 테스트 장비용 시스템 반도체 개발에 성공했다. 다수의 팹리스 기업에서 오디오·비디오·전력·차량용 반도체·센서 등 다양한 시스템 반도체를 경험했던 황 대표와 연구 인력의 기술 역량이 주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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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슈프리스 연구개발 현장 모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17/etimesi/20250917160248847thwl.jpg" data-org-width="700" dmcf-mid="fPMFjde7Ee"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17/etimesi/20250917160248847thwl.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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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프리스 연구개발 현장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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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시제품을 국내 메모리 제조사에 공급, 평가를 진행 중이다. 제품은 메모리 테스트 보드에 장착, 메모리에 전원을 공급하고, 과도한 출력 전류 변화에 공급 전압이 크게 변동하는 과도현상을 제거해준다.
 이 같은 메모리 테스트용 시스템 반도체는 출력 전류 변화에 따른 공급 전압의 변화량을 최소화하는 것이 관건이다. 슈프리스는 이 변화량을 10㎷ 이하로 구현하는데 성공했다. 글로벌 유수의 경쟁사도 50㎷ 정도인데 이를 5분의 1 수준으로 낮춘 것이다.
 기술력을 인정받은 슈프리스는 올해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에 선정됐다. 또 팹리스 챌린지 대회에서 수상하기도 했다. 슈프리스 기술은 특허 출원을 완료했고, 현재 벤처캐피털(VC) 투자를 논의하고 있다.
 회사는 현재 평가 중인 시제품을 내년 메모리 제조사 장비에 적용, 양산을 계획하고 있다. 향후 HBM 등 고용량·고속 메모리 발전에 발맞춰 2027년 신제품 개발 로드맵도 수립했다.
 황 대표는 “아날로그 반도체 개발과 양산에는 많은 어려움이 존재하지만 고객이 요구하는 제품을 반드시 만들겠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다”며 “이번에 개발한 메모리 테스트용 제품을 통해 양산 테스트 신뢰성과 수율 향상을 지원, 궁극적으로 한국 메모리 산업 발전에 기여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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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영식 슈프리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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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도체 유니콘을 향해] 시리즈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이 지원하는 '초격차 스타트업 1000+(DIPS 1000+)'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서울대학교 시스템반도체산업진흥센터와 함께 진행한다.
 권동준 기자 dj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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