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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구글 출신 AI전문가 “AI에이전트, 프라이버시의 종말 초래할 것”

온카뱅크관리자

2025-09-17 06:07:31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OS 등 시스템에 근원적 권한 맡기게 돼<br>가장 내밀한 정보가 동의 없이 이용<br>개발자 차원 거부권·앱별 통제권 보장해야<br>“프라이버시 없으면 AI기업도 패배”</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4IR6UTzTWn">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9c865b8c152b98dc06618321bab9418c5423d9de4677240d1bd6813fea97159" dmcf-pid="8CePuyqyhi"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메러디스 휘태커 시그널재단 회장은 16일 서울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개막한 ‘47회 글로벌 프라이버시 총회(GPA)’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17/seouleconomy/20250917060232822kgbs.jpg" data-org-width="640" dmcf-mid="fxENPUMUWL"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17/seouleconomy/20250917060232822kgbs.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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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러디스 휘태커 시그널재단 회장은 16일 서울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개막한 ‘47회 글로벌 프라이버시 총회(GPA)’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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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ontents-hash="4ef977b3d13868deb15454aad3f633a6b6cd0a117a6b7c6eb9ac9cbe3037dd0c" dmcf-pid="6FwAx7e7CJ" dmcf-ptype="general">
            [서울경제] 
           <p>인공지능(AI)으로 생활이 편리해질 수 있지만 그 대가로 프라이버시가 무력화되는 결과를 피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왔다. 현재 각국 정부의 AI 정책 기조가 산업 지원에 쏠릴 수록 AI 에이전트의 확산과 맞물려 ‘프라이버시의 종말’이 앞당겨 질 수 있다는 문제 제기다.</p>
          </div>
          <p contents-hash="1ccc196aa26061372730e60786488404d1d2ad4459d0ac151480db68988657c4" dmcf-pid="P3rcMzdzTd" dmcf-ptype="general">메러디스 휘태커 시그널재단 회장은 16일 서울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개막한 ‘글로벌 프라이버시 총회(GPA)’에서 “기기 어디에서나 모든 일을 처리해 주는 AI 에이전트의 등장으로 운영체제(OS)의 역할이 급격히 변하고 있다”며 “결국 시스템은 이용자의 가장 친밀한 정보에 접근하고, 명시적 동의 없이 그 정보를 기반으로 행동할 것”이라고 비판했다.</p>
          <p contents-hash="ae79538f799cc4ab2b83891fd6cd4f8794709d6b547beb80b246b934a4acacfa" dmcf-pid="Q0mkRqJqhe" dmcf-ptype="general">휘태커 회장은 2006년부터 13년간 구글에서 근무하며 ‘오픈 리서치그룹’을 설립한 AI 전문가다. 미국 뉴욕대 ‘AI 나우 인스티튜트’ 공동 창립자이기도 하며, 현재 비영리단체 시그널재단은 종단간 암호화 메신저 ‘시그널’을 운영하고 있다. 그는 이미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 등이 개별 앱의 동의 없이 정보를 가져가거나 취약한 상태로 노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예를 들어 윈도우 11 업데이트에 포함된 ‘리콜(Recall)’은 특정 시점의 작업을 쉽게 되짚어 주는 기능이지만 이를 위해 몇 초마다 데스크톱 화면을 캡처한다. 캡처된 화면은 문자 인식 기술을 거쳐 데이터베이스에 작업 내용으로 축적된다. 그는 “이는 악성 행위자나 기관이 매우 쉽게 노릴 수 있는 결정적 단일 취약지점(single point of failure)”이라며 “특히 우리(시그널 메신저)는 이 과정에서 사전 통보도 받지 못했고 차단 설정도 제공되지 않아 별도로 캡처를 차단해야 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애플이 왓츠앱 메신저의 내용을 시리로 전송하고 있다는 루미아 보고서를 인용하며, 점점 커지는 프라이버시 취약성 문제를 강조했다.</p>
          <p contents-hash="578d771b9fcc3edd067e9b6ce5e292b2247c154d60f47c40fe695ef1f961b725" dmcf-pid="xpsEeBiBvR" dmcf-ptype="general">그는 “AI 에이전트는 ‘마법’이 아니라 프라이버시라는 개념 자체를 불가능하게 만들 수 있는 위협”이라며 “프라이버시 없이는 OS와 에이전트 AI를 만드는 기업마저 지식재산과 영업비밀을 보호할 수 없다. 프라이버시 없는 세계는 모두가 패배하는 세계”라고 말했다. 해결책으로는 다음 3가지를 제시했다. △AI 침입에 대한 개발자 수준의 옵트아웃 보장 △앱별 세밀한 통제권 △운영체제 기업의 데이터 접근·활용에 대한 급진적 투명성. 그는 “AI가 어떤 방식으로 접근·처리·전송할 수 있는지 앱 단위의 구체적·세밀한 제어 장치가 필요하다”며 “AI 에이전트가 앱·클라우드·기기 사이를 오가며 작동한다는 명목으로 보안을 훼손하지 않도록, 공개적이고 명확한 약속이 마련돼야 한다고 촉구했다.</p>
          <p contents-hash="c31bbde73be9dfed5aa13d807f8fb3349da1ec0cf7ea052ab6440a404e3e84de" dmcf-pid="yj9zGwZwlM" dmcf-ptype="general">발표 뒤 이어진 토론에서는 각국 정책 담당자들이 고민을 공유했다. 사이먼 체스트먼 싱가포르국립대 법학대학 학장은 “싱가포르를 비롯한 소규모 국가들은 과도한 규제를 하면 AI 혁신을 해외에 빼앗길 것이라는 두려움 때문에 저강도 규제를 택하는 경향이 있다”며 “이 과정에서 시민단체나 개인은 프라이버시 보호에 관심은 많지만 영향력은 없고, 빅테크는 영향력은 크지만 규제 의지가 없다”고 짚었다. 존 에드워드 영국 정보위원회 위원장도 “영국은 혁신에서 뒤처지지 않으려는 갈망과 위험(프라이버시 등)을 방지하려는 욕구 사이에서 균형을 찾고 있다”며 “AI 기업은 초국적이지만 규제는 국내적인 만큼 국제 공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p>
          <div contents-hash="b51b943f4b2d9c4bf71107d1d535ada4c6411b24d3db2d0ad64a2b90f7084429" dmcf-pid="WA2qHr5rvx" dmcf-ptype="general">
           <p>한편 이날 막을 올린 GPA 총회는 개인정보 보호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국제 행사로, 아시아 개최는 2017년 홍콩에 이어 두 번째다. 이번 총회는 19일까지 열리며, 한국·미국·유럽연합(EU)·영국·프랑스·독일·일본 등 95개국 148개 개인정보 감독기구에서 약 1000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p> 김흥록 기자 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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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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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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