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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스마일 점퍼’ 우상혁, 한국 선수 최초 세계육상선수권 두개 메달 ‘새역사’

온카뱅크관리자

2025-09-16 23:09:00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32/2025/09/16/0003396921_001_20250916231017155.jpg" alt="" />우상혁이 16일 도쿄세계선수권대회 높이뛰기 은메달을 목에 걸고 시상대에 올라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로이터 ‘스마일 점퍼’ 우상혁(29·용인시청)이 그토록 그려온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을 놓쳤다. 2022년 유진 대회에서 한국 육상 최초로 세계선수권 은메달을 따낸 데 이어 3년 만에 은메달을 추가하며, 한국 육상 최초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메달 2개를 따내는 역사를 썼다. 우상혁은 16일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65357;34를 넘어 2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2&#65357;31을 넘은 우상혁은 2&#65357;36을 1차 시기에서 성공한 해미시 커(뉴질랜드)에게 금메달을 내줬다. 2022년 유진 대회에서 은메달을 따낸 우상혁은 이번 도쿄 대회에서도 은메달을 추가하는 데 만족했다. 우상혁은 한국 최초로 세계육상선수권 메달을 2개 이상 따낸 선수가 됐다. 2011년 대구 대회에서 남자 경보 20&#13214; 김현섭이 동메달을 따내며 한국 최초의 세계선수권 메달리스트가 됐고, 우상혁은 그 뒤를 이어 두 번째와 세 번째 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2024년 파리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커는 당시 자신이 넘은 기록과 같은 2&#65357;36을 이번에 넘으며, 세계선수권대회 첫 메달을 금빛으로 장식하고 현존 최고 선수 자리에 올랐다.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32/2025/09/16/0003396921_002_20250916231017228.jpg" alt="" />바를 넘지 못한 뒤 괴로워하는 우상혁. 로이터 이날 우상혁은 2&#65357;20과 2&#65357;24를 1차 시기에 넘었고, 2&#65357;28과 2&#65357;31은 2차 시기에 성공했다. 2&#65357;34를 1·2차 시기에 실패한 뒤, 우상혁은 “할 수 있다, 상혁아”라고 읊조리며 3차 시기를 시작했고 끝내 바를 넘었다. 커도 3차 시기에서 2&#65357;34를 넘으면서, 우상혁과 커의 우승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우상혁은 2&#65357;36 1차 시기에서 실패했고, 커는 1차 시기에서 바를 넘었다. 우상혁은 바를 2&#65357;38로 올려 승부수를 던졌지만, 2차와 3차 시기에서 모두 바를 건드리며 2위로 경기를 마쳤다. 올해 출전한 7개 국제대회에서 모두 우승했던 우상혁은 아쉬운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2021 도쿄 올림픽에서 2&#65357;35로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4위에 올라 이름을 알린 우상혁은 이번 도쿄에서도 다시 한번 세계 정상급 점퍼임을 입증했다. 다만, 커와 이번 시즌 네 차례 맞붙어 모두 승리했던 흐름이 이번에 끊긴 것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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