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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안세영 가볍게 툭 치면, 상대는 헉…세계선수권 충격 털고 16강행

온카뱅크관리자

2025-09-16 20:23:00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37/2025/09/16/0000457079_001_20250916202311917.png" alt="" /> [앵커] 일본 선수는 바쁘게 움직이는데, 안세영 선수는 가뿐하게 툭, 툭 넘깁니다. 오늘 경기장에선 "수고했어, 세영아"라는 외국인 팬의 외침이 위로처럼 들렸는데요. 한달 전, 세계선수권대회 결승 문턱서 무너졌던 충격을 털어냈습니다. 이예원 기자입니다. [기자] 상대는 세계 20위 일본의 니다이라 나츠키. 세계 1위 안세영은 1세트 한때 6대7까지 밀렸습니다. 여기서 43초간 이어진 랠리가 펼쳐집니다. 위에서 찍어 누르는 샷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이때부터 안세영의 시간이 시작됐습니다. 대각선으로 꽂아넣고, 타이밍을 빼앗고, 넘어지면서까지 받아내며 배드민턴의 모든 기술을 풀어냅니다. 순식간에 7점을 몰아친 과정이 결국 원하는 결과를 끌어냈습니다. 세트스코어 2대0 완승. 관중석에서 외침이 터져나옵니다. [세영아! 수고했어!] 안세영이 라켓을 들면 손쉽게 이기고, 당연히 우승한다고 생각하지만 지난 달 세계선수권대회는 아쉬움으로 끝났습니다. 무릎 부상에서 돌아와 몸도 괜찮았지만 중국 천위페이에 막혀 결승 문턱을 넘지 못했습니다. [안세영/삼성생명 : 경기를 뛰면서 저 자신을 믿지 못했다는 게 가장 큰 실수였던 것 같아요.] 안세영에게 지난 한달은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안세영/삼성생명 : 공격에 너무 집중하다 보니까 제가 잘했던 것들을 좀 많이 잃었던 것 같아요.] 모든 셔틀콕을 다 받아내는 질식수비가 안세영을 상징하지만 다치지 않고 롱런하려면 공격적인 배드민턴이 필요합니다. 이번 대회 중국 마스터스는 더 완벽한, 더 강해진 안세영을 발견하는 무대입니다. [화면출처 유튜브 'BWF TV'] [영상편집 임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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