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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단독] '사마귀' 이태구 "고현정 선배와 붙는 장면, 원기옥 모으듯 준비" (인터뷰)

온카뱅크관리자

2025-09-14 21:59:38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배우 이태구, SBS '사마귀' 서구완 역 맡아 열연<br>공부 잘하던 모범생, 연출 전공하다 배우 된 사연<br>"변영주 감독님은 나의 은인"</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1mh4pRrRMS">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7cfbd55ac6a77e800b53e70a2c552eff160117d60094c7c08788f36f5004a30" dmcf-pid="tsl8UemeRl"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마귀'에서 유력 용의자 서구완을 연기한 배우 이태구. SBS 방송 캡처"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14/hankooki/20250914215940512xbgr.png" data-org-width="640" dmcf-mid="XzIV3xDxJy"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14/hankooki/20250914215940512xbgr.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마귀'에서 유력 용의자 서구완을 연기한 배우 이태구. SBS 방송 캡처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c98ad07a638e1728b1aabb082965780a3de932441c0fd367414e847dbea28dcf" dmcf-pid="FOS6udsdih" dmcf-ptype="general">SBS 드라마 '사마귀 : 살인자의 외출'에서 고현정은 연쇄살인마 정이신을 연기하며 물오른 연기력을 과시한다. 그녀의 추종자인 서구완은 배우 이태구의 몫이었다. "고현정 선배와 붙는 날을 원기옥 모으듯 준비하며 기다렸다"고 밝힌 이태구는 그 긴장과 설렘의 순간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었다.</p>
          <p contents-hash="a99244ab802018bdc595d39dae945c53378b56ef944c7be3f19044503c1081fa" dmcf-pid="3IvP7JOJMC" dmcf-ptype="general">최근 본지와 단독 인터뷰를 가진 이태구는 먼저 변영주 감독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그의 '사마귀 : 살인자의 외출'(이하 '사마귀') 합류는 변 감독과의 인연에서 비롯됐다. 전작인 MBC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에서 인연을 맺은 뒤, 감독의 제안으로 '사마귀'에 참여하게 됐다는 이태구는 "쉬고 있는데 감독님이 연락을 주셨다. '뭐하냐?' 물으셔서 '달리기 하며 지낸다' 하니, '그거 말고 스케줄이 어찌 되냐고!' 하면서 불러 주셨다"며 웃어 보였다.</p>
          <hr class="line_divider" contents-hash="2b70149d71924a8558263556001eef5fb82f790e5ab4785d55be4db4dfe03701" dmcf-pid="0CTQziIiRI" dmcf-ptype="line">
          <h3 contents-hash="e80bcf6a10b050c920a64596ddbf594d0a0f4c8c3fabad46216bbd9fa5e6deb3" dmcf-pid="phyxqnCnJO" dmcf-ptype="h3">쉽지 않았던 서구완 캐릭터</h3>
          <p contents-hash="05426ddd11a668b5f9a878e0ae934d88a0a980ea1a83e9260f521d8386a62591" dmcf-pid="UZ3aPDXDJs" dmcf-ptype="general">이태구에게 서구완은 다가가기 쉽지 않은 캐릭터였다. 대본을 처음 받았을 때는 감히 하고 싶다는 생각조차 들지 않았다. 망설이는 이태구를 향해 변 감독은 "고현정 선배랑 붙는 거 겁나냐"라고 물었고, 그는 "전화를 끊고 생각해보니 울컥하더라. 그래서 다시 '할게요'라고 말씀드렸다"고 회상했다.</p>
          <p contents-hash="240ac5e8680efd1cb0961165c2aec3372a941bd55dc64d4e80a85afe4de926ba" dmcf-pid="u50NQwZwim" dmcf-ptype="general">촬영이 끝나고 들은 이야기지만 당시 주변에서는 더 인지도 있는 배우가 해도 되지 않겠냐는 우려도 있었단다. 하지만 변 감독은 이태구에 대한 믿음으로 그를 캐스팅했고, 이태구에게도 반드시 잘해내야만 하는 과제였다. "누군가 저를 인정해 준다는 점이 감사했고, 한번 함께했던 감독님이 또 저를 불러주신 게 처음이었어요. 제가 못하면 감독님이 난처해지시니까 진짜 잘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p>
          <p contents-hash="9d5f3689d68fd9259ea2cf1d58bfd70a5c85570eee92e11fe847ff85ccd7c746" dmcf-pid="71pjxr5rdr" dmcf-ptype="general">이태구는 서구완 역을 연기하며 새로운 도전을 마주했다. "한번도 안 보여준 캐릭터라 재미있었어요. 제가 바른 이미지가 있어서 실장님 연기를 잘하겠다는 말을 많이 들었거든요. 그런데 배우에게 제약이 될 수 있으니까 그 말이 싫었어요. 상반된 걸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컸기에 이번 역할은 정말 소중했습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f8456629624163ff2a41ac234c5f3263a9a038b9b70d156fcf4b03e37f4ace0" dmcf-pid="ztUAMm1mJw"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이태구가 서구완을 연기해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SBS '사마귀' 방송 캡처"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14/hankooki/20250914215941812shud.png" data-org-width="640" dmcf-mid="ZddHs3P3JT"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14/hankooki/20250914215941812shud.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이태구가 서구완을 연기해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SBS '사마귀' 방송 캡처
           </figcaption>
          </figure>
          <hr class="line_divider" contents-hash="b8a1f952ba4541f665dd237193448f42e70b205bf5e93ce3b9bbe4cec0a7ff54" dmcf-pid="B37keOFOJE" dmcf-ptype="line">
          <h3 contents-hash="09c2dd4f8f565002ed3b13646743a847749745694ce7a4d7a459c048c189336e" dmcf-pid="b0zEdI3IJk" dmcf-ptype="h3">고현정과의 연기 호흡</h3>
          <p contents-hash="1cd8eb98fb58b94e3d05b82776ceb40a51e5e0e86a9ff05c3b3c33de69e5353f" dmcf-pid="KpqDJC0CJc" dmcf-ptype="general">'사마귀' 촬영 현장에서 고현정과의 호흡은 특별했다. 이태구는 "워낙 오래 전부터 스타이시고 아이콘적인 존재이지 않나. 현장에서 너무 좋았다. 따뜻하게 잘 대해주셨다"며 감사를 표했다.</p>
          <p contents-hash="f7300bfb18506bcb6d0a4f880c6da1c3746f59325015de111f6927a4f2690521" dmcf-pid="9UBwihpheA" dmcf-ptype="general">특히 안전가옥 신을 앞두고는 남다른 준비도 했다. "기대되고 설레고 잘하고 싶었어요. 결과물이 어찌 나올지는 모르지만 준비를 단단히 하려고 했죠. 원기옥 모으듯이 그날을 준비했습니다. 그런 긴장감이 연기적으로도 좋은 에너지가 됐어요. 서구완이 정이신의 추종자이다 보니까 표현에도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p>
          <p contents-hash="0e8b6fd441131274c67f75c3f0a86a5f55d9b0b0d0a5036f8863c25599a7d4bf" dmcf-pid="2ubrnlUlnj" dmcf-ptype="general">고현정의 멱살을 잡는 장면에서는 마이크가 잘 딸려 나오지 않아 몇 차례 NG가 났다. 그는 "꼭 선배가 아니더라도 상대 배우가 아플 수 있는 상황이지 않나. 그래서 너무 죄송했는데, 선배님이 '편하게 해, 괜찮아. 나중에 내가 목 조를 때 복수하면 돼' 하시면서 긴장을 풀어 주셨다"고 미소를 지었다.</p>
          <p contents-hash="a7c0356c5c20917977e06ee58a07c62c17985411b41e147c9c3f1128ad97a395" dmcf-pid="V7KmLSuSnN" dmcf-ptype="general">"저에게도 너무나 스타인 분들과 촬영을 하고, 그분들이 제 이름을 안다는 것도 신기해요. 엄마가 '고현정씨가 너 이름도 알아?'라고 물으시며 좋아하시더라고요. 하하." </p>
          <hr class="line_divider" contents-hash="8973eb4eb07a341e4039e641733cecdf3c2b04aa347d734faea1644f002440f5" dmcf-pid="fz9sov7vea" dmcf-ptype="line">
          <h3 contents-hash="4c89b71c483c4d489f325c7996420cf3dc989743e99dc6221de8a89a35a81cea" dmcf-pid="4q2OgTzTRg" dmcf-ptype="h3">배우 이태구가 탄생하기까지</h3>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92aa706b32e8126a4d67c79d62ed638ef69ea8e1ffaf169c8e9c45299989a07" dmcf-pid="8lWMBLhLdo"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평소 바른 이미지라는 이야기를 듣던 배우 이태구에게 이번 도전은 큰 의미가 있었다. 이태구 SNS"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14/hankooki/20250914215943072hrhy.jpg" data-org-width="640" dmcf-mid="5LEzHVaViv"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14/hankooki/20250914215943072hrhy.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평소 바른 이미지라는 이야기를 듣던 배우 이태구에게 이번 도전은 큰 의미가 있었다. 이태구 SNS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ba0e2cb2b4cecf14b5aae7dbbba542d874f4deae3c3354161e8dde6ba32841a1" dmcf-pid="6SYRboloRL" dmcf-ptype="general">그는 학창시절 뚜렷한 꿈이 없었지만, 영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을 보고 감독의 길을 꿈꾸게 됐다. 공부를 잘했던 이태구는 당초 인문학을 공부한 뒤 감독이 되려 했지만, 수능 성적에 맞춰 한양대학교의 연출 전공으로 지원했다. 영화감독을 꿈꾸며 진학했지만, 군 복무 시절 많은 생각을 하며 진로를 변경하게 됐다.</p>
          <p contents-hash="10b47612c3ae579552f858cb544c3823fe4a4356170f929f1869e6252eb67262" dmcf-pid="PvGeKgSgMn" dmcf-ptype="general">"연극을 했을 때 너무 좋았던 기억이 떠올랐어요. 자꾸 카메라 뒤로 숨으려 하지 말고 한번 해보자 싶었죠. 연기 수업을 참관하고, 연극과 교수님을 찾아가 수업을 듣고 싶다고 말씀드렸더니 허락해 주셨어요."</p>
          <p contents-hash="71e1644af94c21da27bc786af17386a3707f7865398976f6e8d5785453b7995d" dmcf-pid="QTHd9avaJi" dmcf-ptype="general">연출과 연기를 모두 경험한 그는 연기가 적성에 더 잘 맞는다는 것을 깨달았다. 하지만 배우로서의 기회들은 쉽게 오지 않았다. 그는 "너무 일찍 잘됐으면 거기에 취했을 수도 있고, 내실을 쌓기보다 다른 데 관심을 뒀을 거 같다.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에서 연기를 하면서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고 있구나를 느꼈다"고 털어놨다. </p>
          <p contents-hash="ebf344743b931653b58cebe924cf1b9c9382013ca7833e61e5251008ebe68e77" dmcf-pid="xyXJ2NTNiJ" dmcf-ptype="general">"변영주 감독님이 제게 좋은 마스크를 가졌다고 말씀해 주셨어요. 쓰레기·나쁜놈이나 지식인층 다 할 수 있는 얼굴이라고요. 큰 용기를 얻었습니다." </p>
          <hr class="line_divider" contents-hash="3f89802c9e11ea286d9e5a06e79bd08d33714b568e34fe0dcb8a7cd544245d38" dmcf-pid="yxJXO0Q0dd" dmcf-ptype="line">
          <h3 contents-hash="e1017f6f73082f92de27d2911e471b869b07d0ca8bb111f64100e7dde99501ed" dmcf-pid="WMiZIpxpRe" dmcf-ptype="h3">"한화 이글스의 오랜 팬... 시구하고파"</h3>
          <p contents-hash="69806e6ceb0add7d1ba9339c2e134a1391c187db1e58aa36703be940edd133a7" dmcf-pid="YRn5CUMURR" dmcf-ptype="general">현재 이태구는 전 소속사와 계약이 만료돼 무소속 상태다. 미팅과 오디션을 이어가며 새로운 작품을 찾고 있다. 또한 다시 무대에 서는 것도 꿈꾼다. "관객과 직접 만나는 게 무섭기도 하지만, 연극은 재밌고 (매체와는) 다른 매력이 있거든요."</p>
          <p contents-hash="0f67a2cf1adbd76ffd8cb0ada0c1b3be40dc53ceedee76347de71948e9984c1f" dmcf-pid="GeL1huRuJM" dmcf-ptype="general">평소에는 달리기와 복싱으로 몸과 마음을 단련한다. "마라톤 대회에 많이 나가고 있어요. 그래서 금주하고 생활 리듬을 잘 유지하려 노력 중입니다. 복싱은 변요한 형이 추천해 줬는데, 해보니 어렵더라고요. 배우들에게도 굉장히 좋다고 들었어요. 상대 주먹이 어디로 날아올지 모르는데, 연기도 마찬가지로 상대의 연기에 즉흥적으로 반응해야 하니까 동물적인 감각이 길러진다고 하더라고요. 대범함도 생기고요."</p>
          <p contents-hash="18800ca59ca9f3d43776e14dc62ca72036f65f938662cd97484b7e10b79e0968" dmcf-pid="Hdotl7e7ex" dmcf-ptype="general">일 외적으로는 야구를 무척 사랑한다. 이태구의 버팀목은 한화이글스다. "올해 진짜 행복했어요. 올 초에 촬영을 끝내고 작품이 새로 없어서 배우로서는 힘든 시간이었지만, 한화이글스 경기를 보며 버텼죠. 죽기 전에 시구 한 번은 꼭 해보고 싶네요. 하하."</p>
          <p contents-hash="8e4819c0133ba4b759a6efeea2e21c4a58e2a9bd074e1b433877221fa3824897" dmcf-pid="XJgFSzdzLQ" dmcf-ptype="general">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p>
         </section>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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