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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올해도 방패가 이겼다…넥슨 "아이콘 매치 인기, FC온라인 잇겠다"

온카뱅크관리자

2025-09-14 21:3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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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경기시작 전 관중석에서 카드섹션 응원을 진행했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14/moneytoday/20250914213047527zmoq.gif" data-org-width="654" dmcf-mid="tOtDNWBW5q"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14/moneytoday/20250914213047527zmoq.gif" width="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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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시작 전 관중석에서 카드섹션 응원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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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지성, 제라드, 호나우지뉴, 퍼디난드, 드로그바 등 레전드 선수들이 움직일 때마다 경기장이 들썩였다. 이들의 발끝을 주시하는 약 13만 개의 눈동자가 바삐 움직였다. 하늘색, 빨간색, 검은색, 흰색 등 각양각색의 유니폼을 입은 관중들로 경기장이 다채롭게 채워졌다.
 14일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아이콘 매치: 창의 귀환, 반격의 시작'(이하 아이콘 매치) 메인 매치는 수비수로만 구성된 '실드 유나이티드'의 2대 1 승리로 끝났다.
 아이콘 매치는 시대를 대표했던 전설적인 축구 선수들이 한국에 모여 이색적인 결기를 펼치는 초대형 축구 행사로 13일과 오는 14일 양일간 열린다.
 실드 유나이티드가 지난해 4대 1 승리에 이어 연승을 거뒀다. 선제골은 FC 스피어의 차지였다. 후반 26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웨인 루니가 중거리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실드 유나이티드는 곧바로 반격했다. 후반 37분 우측 측면에서 이영표가 올린 크로스를 마이콘이 헤딩골로 연결했다. 후반 42분 실드 유나이티드 박주호가 원투패스로 얻어 낸 1대 1 찬스를 가볍게 성공시키며 경기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해 이어 두 번째 열리는 아이콘 매치에 팬들의 높은 관심이 쏠렸다.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는 이벤트 매치가 있던 지난 13일 3만8426명의 관중이 들어선 데 이어 14일 매인 매치는 6만4855명이 관중석에 들어섰다. 넥슨에 따르면 메인 매치 티켓은 21일 선 예매가 오픈 10분 만에, 22일 일반예매가 20분 만에 전석 매진됐다.
 넥슨은 이번 경기를 기념한 '아이콘 매치 클래스 카드'를 발매하는 등 자사 게임 'FC 온라인'과 시너지 효과를 노린다. 이벤트 매치와 메인 매치의 승리 팀 선수 전원 능력치가 향상되는 등 경기 결과가 게임 내 능력치에 반영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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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넥슨 2025 아이콘 매치 FC 스피어(공격수팀)와 쉴드 유나이티드(수비수팀)의 경기, FC 스피어 웨인 루니가 골을 넣고 세리머니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14/moneytoday/20250914213048879kiws.jpg" data-org-width="1200" dmcf-mid="FbmQVjyjXz"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14/moneytoday/20250914213048879kiws.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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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넥슨 2025 아이콘 매치 FC 스피어(공격수팀)와 쉴드 유나이티드(수비수팀)의 경기, FC 스피어 웨인 루니가 골을 넣고 세리머니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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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정무 넥슨 사업부사장은 지난 13일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현역 시절 최고 기량에 기반해 기념 카드 능력치를 산정했다"며 "이번 매치 퍼포먼스에 따라 능력치가 부스팅(향상) 되는 시스템 적용해 재미 요소를 더했다"고 말했다.
 FC 온라인은 '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와 함께 넥슨의 3대 주력 IP(지식재산권) 중 하나다. 지난해 4조원을 돌파한 넥슨 전체 매출의 74%를 담당했다.
 넥슨을 이번 아이콘 매치에 지난해 약 100억원보다 많은 섭외비를 지출했다. 박 부사장은 "정확한 금액은 아직 말하기 어렵지만 섭외된 선수 명단을 보면 지난해보다 훨씬 보강됐다는 걸 짐작할 것"이라고 했다.
 팬들은 지난해에 이어 상상만 하던 초호화 라인업이 구성된 것에 놀라움을 표했다. 지난 13일 아이콘 매치를 관람한 김태건(24, 남)씨는 "워낙 라인업이 화려하다 보니 지난해 한 번으로 끝날 줄 알았는데 올해도 열려 놀랐다"며 "매년 가을을 기대하게 되는 행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아이콘 매치에 참여한 레전드 선수들은 뜻깊은 행사를 열어준 것에 대한 감사와 내년에도 함께하길 바란다는 기대감을 표했다. FC 스피어 주장 드로그바는 "내년에도 아이콘 매치에 참여하고 싶다"며 "기자회견장뿐 아니라 서울 시내에서도 많은 팬을 만날 수 있어 반가웠다"고 했다.
 넥슨은 팬들이 보내준 사랑에 감사를 표하면서도 내년 개최 가능성에 관해서는 말을 아꼈다. 박 부사장은 "아이콘 매치는 그동안 팬들이 FC 온라인에 보내준 많은 관심과 사랑에 대한 보답"이라며 "올해도 참가선수가 한두 달 전에 확정될 만큼 우여곡절이 많았다 보니 내년을 생각할 겨를이 없다. 일단 14일 메인 매치를 잘 치르는 데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찬종 기자 coldbel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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