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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아이폰17’ 출시 호재 가려버린 해킹 악재…통신사 기대에 ‘찬물’

온카뱅크관리자

2025-09-14 15:52:46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아이폰17’ 출시에 통신사 총력전, 보안 악재가 찬물 수천억 투자에도 잇단 해킹…통신사 신뢰 도마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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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폰17’ 시리즈. K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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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 ‘아이폰17’ 출시로 이동통신 3사가 플래그십 단말 가입자 확보 경쟁에 나섰지만 잇단 해킹 사고와 보안 논란이 시장 기대에 찬물을 끼얹졌다. KT 소액결제 침해 사태로 통신사에 신뢰가 땅에 떨어지면서 아이폰17 교체 고객을 잡겠다는 가입자 확보 전략에 제동이 걸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14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아이폰17 시리즈의 국내 공식 출시일은 19일이며 통신사들은 이에 앞선 12일부터 사전예약을 받았다. 이번 제품은 ‘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 폐지 이후 처음 선보이는 아이폰이라는 점에서도 시장의 관심이 집중됐다. 국내 출고가는 아이폰17 129만원, 에어 159만원, 프로 179만원, 프로맥스 199만원부터 시작한다. 하반기 최대 프리미엄 휴대폰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통신사 간 치열한 가입자 유치 경쟁이 미리부터 점쳐졌다. 특히 상반기 해킹 사태 여파로 점유율이 하락한 SK텔레콤이 당시 반사이익을 본 KT와 LG유플러스를 대상으로 반격에 성공하지가 관심거리다. SK텔레콤은 사전예약 고객에게 아이클라우드 플러스 200GB를 3개월간 무료 제공하고, 개통 고객을 대상으로 에어팟 맥스·애플 액세서리 패키지·200만원 상당 여행 지원금 등의 경품 이벤트를 벌인다. ‘T 즉시보상’ 프로그램을 통해 단말 출고가의 최대 70%를 보상하는 혜택도 내놨다. KT는 ‘미리 보상 프로그램’을 통해 개통 즉시 출고가의 50%를 보상해주고, 분실·파손 보험도 제공한다. KT닷컴 사전예약자에게는 용량 업그레이드와 신제품 당일 보장 서비스를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아이폰17 구매 고객에게 ‘70% 보상패스’를 제공하고, 10만5000원 이상 요금제 가입 시 무선 이어폰 ‘에어팟4’ 할부금 전액을 할인해준다. 유플러스닷컴 구매 고객에겐 저장용량 무상 업그레이드, 아침배송 서비스 등 차별화 혜택도 내세웠다. 그러나 이 같은 가입자 유치 전략을 설계했음에도 해킹 악재가 이용자들의 사전예약 열기를 가려버렸다. SKT 해킹 사태 이후 통신3사는 각각 7000억~1조원대 보안 투자 계획을 발표했지만, KT 소액결제 사태가 다시 터지면서 근본적 보안 역량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있다. 아이폰 구매를 원하는 소비자들도 “애플을 쓰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보안인데 통신사 보안 이슈 때문에 어느 곳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이라는 목소리가 늘고 있다. SKT는 ‘제로트러스트’ 기반 보안 체계와 150명 규모의 통합보안센터를 출범시켰고, KT는 ‘K-시큐리티 프레임워크’ 고도화와 글로벌 협업, LG유플러스는 AI 기반 보안 관제·모의해킹 강화에 나서고 있다. 이같은 조치에도 새로운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면서 ‘‘소잃고 외양간 고치는 식’의 대응이라는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도 이번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하나증권투자는 보고서를 통해 “KT 주가는 실제 고객 피해 여부보다는 여론과 정치권 동향에 좌우될 가능성이 크다”며 “SKT 사례처럼 금전 피해가 적더라도 사회적 파장이 클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SK텔레콤은 해킹 사태로 유심 교체 비용, 위약금 면제, 과징금 등 약 7000억원 규모의 손실을 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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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폰17’ 시리즈. K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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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나인 기자 silkni@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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