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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AI인재 확보 위해 병역특례 등 검토” [두 얼굴의 AI]⑤

온카뱅크관리자

2025-09-14 07: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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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가 보고서 작성·요약·정리 같은 일을 80~90점 수준으로 빨리해 냅니다. 주니어의 역할이 줄어듭니다.”
 하정우 대통령실 AI수석은 &lt;시사기획 창&gt;과의 인터뷰에서 고용 충격의 1차 파고가 화이트칼라 신입에 몰릴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는 기업들에 ‘주니어를 어떻게 성장시킬 것인가’에 대한 답을 내놔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또 정부·기업·학계·사회가 함께 AI 시대의 일과 삶 변화를 준비해야 한다면서, 정부는 필요한 사회제도와 개인 준비를 뒷받침할 역할을 고민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AI 인재 부족 문제를 풀기 위해 병역 특례 제도를 고려하는 등 여러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면서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음은 일문일답.
 ▲하정우 수석: 사회가 AI 시대를 대비를 하고 있어야 되는 거죠. 일자리라든가 살아가는 방식의 변화 이런 것들 그리고 굉장히 많이 변하게 될 것 같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정부가 또 하나 챙겨야 하는 게 이런 시대에 어떤 사회 제도가 필요하고 국민들 개개인은 어떤 준비가 필요하고 그러면 거기에서 정부는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가 이런 것들도 함께 고민해야 하는 상황이죠.
 △범기영 기자: 그 질문을 딱 드리려고 그랬는데 말씀을 꺼내주셔서 자연스럽게 일자리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인공지능 기술이 광범위하게 적용되면 내 일자리 괜찮을까" 혹은 성인들은 "나는 괜찮을 것 같은데 우리 애 어떡하지" 이런 고민들을 실제로 하십니다. 어떻게 봐야 합니까?
 ▲하정우: 사실 예측이다 보니까 어렵죠. 어려운데 미국 같은 경우는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굉장히 해고가 많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AI 때문이라고 얘기를 하기도 하고 혹자들은 그냥 해고를 원래 하고 싶었는데 AI 핑계를 댔다고 얘기를 하기도 하고 여러 가지 경기라든가 투자 이런 것들 때문에 그런 것 같은데 지켜보고 있으면 명확한 건 이 주니어들이죠. 신입사원들.
 어떤 산업 분야든 상관없이 아마 화이트칼라에 해당하는 신입사원들은 좀 어려움이 있는 것 같아요. 지금 AI가 굉장히 잘하는 것들이 자료 조사, 인터넷에 자료 조사하고 요약하고 정리하고 보고서 쓰고 이런 것들 상당히 잘하지 않습니까?
 짧은 시간 내에 100점짜리는 안 들어도 80점에서 90점짜리를 만들어 준단 말이죠. 이런 일을 지금까지 누가 했느냐 주니어들이 이런 일을 하면서 업무를 배워왔어요. 근데 이 일을 AI가 하게 됩니다. 그러면 이제 주니어들의 역할이 줄어들게 되죠.
 이제 기업들은 이런 고민을 해야 하는 겁니다. 모든 산업에서 고민해야 하겠죠. 화이트칼라 전문직들은 지금은 생산성이 좋아지고 비용이 줄어들어서 좋은데 주니어가 없이 시니어가 발전할 수가 없지 않습니까? 그러면 앞으로 우리 산업은 주니어들을 어떻게 성장시켜야 하는가.
 그리고 일자리 관점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AI가 사람 대체를 할 가능성은 별로 없는데 물론 일부는 될 수도 있겠죠. 하지만 인공지능을 쓰지 않는 사람들은 대체될 가능성이 높다 이런 얘기를 많이 하지 않습니까? 실제로 많은 일자리에서 그런 일들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소프트웨어 개발하는 영역이 상당히 많이 그렇긴 하죠.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그러면 사람들이 인공지능을 잘 활용해서 어디까지 할 수 있고 어디까지 인공지능을 믿어야 하는지 이런 부분들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쓸 수 있도록 해야 하는 이런 부분들을 좀 챙겨야 하고요.
 또 하나는 많은 일자리가 영향을 받을 거다라는 많은 분석 보고서는 있지만 예측 보고서지 실제로 그게 어떤 영향을 받는지에 대해서는 연구 결과가 사실 많이 없어요. 일어나지 않은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걸 좀 더 체계적이고 실제 사례 기반으로 좀 연구하고 분석하고 거기에 맞는 대응책도 만들고 제도도 만들고 하는 전체 이 구조가 되게 중요하고요. 이런 부분도 사실은 정부에서 좀 준비하고 있습니다.
 △범기영: 기업의 선의만 기대할 수는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기업은 이윤이 목적이기 때문에 인건비 적게 쓰고 효율이 올라가는데 "그래도 우리가 신입 직원을 좀 뽑아서 좀 가르쳐야 하지 않을까" 이거는 기대하기가 좀 어려울 것 같거든요.
 ▲하정우: 그래서 말씀드렸던 게 그럼 신입 직원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가에 대한 문제를 같이 풀어야 하는 거예요. 기업이 당장 이용은 할 수 있는데 시니어들 같은 경우가 끝까지 그 기업에 계속 남아 있을 거냐, 그거 보장 못 하거든요.
 그렇죠? 그러면 인재의 관점에서 보면 선순환을 계속해야 하는데 그 선순환의 고리가 부서져 버리게 된다라는 건 사실은 기업들도 잘 알고 있는 거예요.
 그리고 AI 때문에 기업에서의 어떤 생산 과정 혹은 업무 과정이 바뀌는 워크플로라고 하죠. 이 자체가 바뀌는 것도 어느 정도 이해를 하고 있습니다. 이런 부분들을 스스로 할 수 있는 기업이 있을 거고, 또 스스로 하기에 좀 벅찬 기업들도 있겠죠. 이런 벅찬 기업들은 정부가 좀 더 도와줘야 할 것 같고 이런 것들을 함께 풀어나가기 위한 어떤 사회적 협의체 이런 부분들은 정부가 좀 주도적으로 초반에는 해야 할 수도 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범기영: 말씀하시는 과정에서 인공지능을 잘 사용하는 사람한테 인공지능을 못 쓰는 사람이 밀릴 수 있다 그건 너무 자연스러운 흐름인 것 같다 이렇게 말씀하셨으니까 예를 들어서 특히나 또 주니어들 이제 막 사회에 진출하는 친구들이 어려워질 수 있고 그렇다면 뭔가 취약한 인구 집단이 분명히 지금도 눈에 들어오잖아요?
 ▲하정우: 네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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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범기영: 그들을 위한 어떤 구체적인 핀셋 대책이 필요할 수도 있겠네요.
 ▲하정우: 그렇죠. 그게 전환 교육이 될 수도 있고 혹은 새로운 일에 대한 정의, 그리고 거기에 관련된 여러 가지 기회를 제공하거나 교육을 제공하거나 이런 부분들에 대한 정밀한 설계는 좀 필요하고요. 지금 많은 것들은 사실 예측이다 보니까 좀 어려움이 있죠.
 근데 이런 것들을 좀 더 적극적으로 발굴을 하고 그리고 실제적으로 많은 사업들을 만들어서 이분들이 AI라고 하는 것에 좀 더 잘 적응하게 하고 잘 활용할 수 있게 하는 게 가장 기본일 것 같아요.
 △범기영:인재 문제도 많이 지적되잖아요? 사실 이 문제도 굉장히 오래전부터 계속 제기돼 왔고 최근에 KBS 다큐도 화제가 많이 됐었습니다.
 ▲하정우: 그렇죠. 저도 아주 감명 깊게 봤습니다.
 △범기영: 사람 문제도 결국엔 사실 돈일 텐데요. 어떻게 풀어야 합니까?
 ▲하정우: 복잡한 방정식이거든요. 많은 것들이 얽혀 있는 어려운 문제죠. 사람들이 왜 자꾸 나가는가를 생각을 해보면 결국은 뛰어난 인재일수록 내가 과연 여기에서 충분히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인가가 중요하거든요.
 근데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라고 하는 건 내 주위에 어떤 사람들이 있는가? 그래서 내가 정말 잘 배울 수 있는가? 컴퓨팅 인프라, GPU가 됐든 데이터가 됐든 이런 환경이 충분히 주어지는가? 내 처우가 충분한가? 내 직업이 지속 가능하게 예측 가능하게 이렇게 경제적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는가? 등등이 복합적으로 되어 있을 텐데 여러 가지 요소들에서 좀 아쉬운 부분들이 있죠.
 그래서 그걸 찾기 위해서 아무래도 가장 기회가 큰 미국으로 많이 가는 것 같고요. 그래서 이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서 빨리 풀 수 있는 것부터 풀어나가는 거죠. 그중에 하나가 병역 특례 이런 게 될 수도 있을 거고요.
 제가 민간에 있을 때부터 계속 주장했던 GPU가 많이 필요합니다. 국가 차원에서 투자가 필요합니다. 그 하나를 풀기 위해서 시작했던 것들이고 데이터 문제도 마찬가지 그리고 여러 가지 AI 생태계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노력들도 마찬가지 그런 개인 개인 AI 인재들이 봤을 때 내가 성장할 수 있는 환경 하나하나를 풀어나가기 위한 숙제라고 보고 있고요.
 결국 길게 가면 내가 정말 성장하고 존경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는 것 이런 것들을 단계별로 풀어나가야 한다. 이렇게 보고 있는 거죠.
 △범기영: 해결해야 할 문제가 너무 많고 꼬여 있습니다.
 ▲하정우: 어렵죠. 그래서 풀 수 있는 것부터 풀어나가는 거죠. 배터리가 정부에서도 굉장히 이 문제를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기 때문에 어떤 과학기술 AI 인재 확보 그리고 유치를 위한 테스크포스팀을 운영하면서 제도적으로 볼 수 있는 부분들 그리고 정부 혼자서 당연히 안 되니까 민간과 함께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가 하는 것들을 지금 정리를 좀 하고 있어요. 아마 관련된 대책들을 머지않은 시간에 또 공개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범기영: 예를 들면 어떤 게 고려될까요? 아까 병역 특례 말씀을 하셨는데
 ▲하정우: 이게 꼭 한국인에 국한될 필요는 저는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렇죠? 외국인이지만 뛰어난 인재들이 '한국 여기 되게 좋아'라고 느낄 수 있으면 당연히 한국인도 똑같이 느끼게 될 거잖아요.
 궁극적으로 얼마만큼 뛰어난 인재들이 한국에서 기회를 만들 수 있는가 그런 환경이 되는가가 중요하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비자 문제라든가 정주 여건 그리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들, 거기에 필요한 어떤 학계라든가 기업에서 활동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제도들 그중에 어떤 좀 위해 요소 혹은 좀 저해 요소가 될 수 있는 부분들이 있는지 없는지 이런 것들을 전반적으로 보고 있는데 그거를 현장 간담회를 하는 이유도 실제 이렇게 좀 어려움을 많이 겪고 있는 분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서 진행하는 거죠.
 △범기영: 근데 마지막으로 제가 이제 이 생각은 드는데 말씀을 쭉 듣다 보니까 공공이 주도해서 컴퓨팅 파워도 확보하고 여러 꼬인 문제들을 풀고 그동안 잠겨 있던 공급자 관점에서만 생각하던 정보를 공개하는 문제도 조금 더 전향적으로 검토하고 다 좋은데. 이게 결국은 주로 AI에 많이 투자할 여력이 있는 네이버를 비롯한 특정한 어떤 대기업들 그쪽을 향해서 공공의 어떤 이런 자본들이 몰려가는 거 아닐까, 실제로 정말 모두의 AI가 될 수 있겠는가 그런 의문은 듭니다.
 ▲하정우: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게 GPU를 많이 샀습니다. 그리고 이 GPU 관련해서 대기업들이 K-AI 국가대표로 뽑히긴 했죠. 근데 이 K-AI 국가 대표들이 그들을 위한 서비스를 만드는 게 아니지 않습니까? 그 GPU를 오픈 소스로 누구나 쓸 수 있는 K-AI 파운데이션 모델을 만들어서 공개하라고 이렇게 제공을 한 거죠.
 왜냐하면 이게 너무 지금 부족한 상황이다 보니까 그리고 또 많은 GPU들은 스타트업들이 저렴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그리고 학교가 저렴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그리고 이렇게 95점짜리 이 파운데이션 모델이 생태계에 제공이 됐을 때 훨씬 더 많은 기회가 생길 수 있다고 보고 있고요.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우리가 몸이 아플 때 단계 단계별로 해결해야 하는데 그 첫 출발이 여기에 있고 궁극적으로는 우리나라 AI 기술 산업 생태계 전체가 발전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가는데 그 첫 출발점의 단계에서 정부가 여러 가지 정책을 취했고 그게 전부가 아니다 이런 말씀을 꼭 드리고 싶습니다.
 △범기영: 파운데이션 모델 하나를 만드는 게 궁극적인 목표는 아닌 거죠?
 ▲하정우: 그러니까요. 그게 궁극적인 목표였으면 이렇게 안 해도 되거든요. 파운데이션 모델을 만드는 이유는 결국은 생태계 경쟁력 그걸 기반으로 해서 해외 진출을 하기 위해서 우리가 학교 과목 선수 과목이라는 게 있지 않습니까? 그거 관점에서 이렇게 진행했다고 보시면 됩니다.
 △범기영: 그리고 늦었지만 해볼 만하다는 거고요?
 ▲하정우: 아직은 늦지 않았다. 아직은 AI 레이스 3에서 5년 정도 남았지만, 워낙 빠르게 변해가기 때문에 아직은 해볼 만한 기회가 여전히 있다. 그리고 그 뒤에는 기술적인 측면도 있지만 얼마만큼 많은 가치를 공공 영역이든 제조를 포함한 산업 영역이든 기회를 만들어낼 수 있느냐…. 많은 분이 중국이 너무 잘한다고 걱정하시는데 지금의 미국과 중국 관계를 고려했을 때 중국을 제외한 2등을 하면 충분히 우리에게 기회가 있을 수 있거든요. 미국은 중국과 친하게 지내는 영역에 대해서 여러 가지 제재를 가하지 않습니까? 그러면은 중국을 빼고 나면 우리가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면 우리에게 기회가 될 수 있기 때문이죠.
 △범기영: 유의미한 3등이 된다면?
 ▲하정우: 네. 그걸 해보자는 겁니다.
 △범기영: 중국을 제외한. 그러면 실질적인 2등이 될 수 있다는 거고요?
 ▲하정우: 이게 또 중국과 이렇게 단절하자 이런 의미는 아닙니다.
 △범기영: 걱정이 되는 건 없습니까? 계속 해볼 만하다 잘될 거다 해보면 좋을 거다 이렇게 말씀을 많이 주셨는데 뭔가 걸림돌이랄까?
 ▲하정우: 여러 가지 말씀을 많이 드렸는데 좀 긍정적인 형태로 많이 방향성에 대해서 말씀드렸죠. 근데 확률이 높다기보다 당위성, '해야 한다'입니다. 그리고 이거를 해야지 우리에게 기회가 있다이고 매우 어려운 미션인 건 맞습니다. 근데 하지 않으면 우리에게 우리가 이제 기회가 점점 약해질 거기 때문에 어차피 해야 하는 거라면 긍정적으로 희망을 갖고 집중해서 같이 해 나가보자는 거고요.
 우리나라 역사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전후 발전을 통해서 선진국에 들어온 국가이지 않습니까? 충분히 저력이 있다고 생각을 하고 또 AI 전체의 가치 사슬에 있는 거의 모든 요소를 가지고 있고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제조 포함한 산업들 그리고 지금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 있지 않습니까? 문화적인 강력함. 그리고 글로벌에서 인식되고 있는 어떤 호의적인 분위기라는 강력한 무기들도 가지고 있습니다.
 국민성도 굉장히 빠르게 학습하고 적용하는 이런 특성도 있죠. 그런 것들을 활용하면 그렇게 부정적이지 않고 한번 해볼 만하다 그리고 해야 된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는 거죠.
 △범기영: 컴퓨팅 파워야 예산을 쏟아부으면 될 테니까, 빨리 쏟아부으면 더 많이 살 수 있을 거고 아마도. 현재 시점에서 이 부분이 풀기가 제일 좀 난감해 보이는 건 뭐라고 이해하면 좋겠습니까 그럼?
 ▲하정우: 어 많은 분이 인공지능의 중요성에 대해서 공감을 해 주시는 것 같습니다. 뭐 방법론이 A다 B다는 좀 있을 수는 있지만 결국은 이제 정부 차원에서 보면 어떻게 기존의 이 규제 같은 것들이 있을 텐데요. 이 규제를 잘 풀어나가느냐가 숙제일 것 같고요. 규제라든가 제도가 존재하는 이유가 있을 거잖아요. 그 이유가 있다고 하더라도 이 중요성을 잘 이렇게 설득을 해 나가면서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하는 것 그런 것들이 좀 풀어나가야 할 숙제 아닌가 싶습니다. 실제 미국과 중국 중심의 환경이 너무 어렵긴 한데 이거 풀어나가기 위해서 다양한 것들을 해야 하고요. 지금 제 입장에서 보면 기존의 제도 같은 것들을 풀어나가는 것 그게 어떤 숙제 같은 거죠
 △범기영: 그런 거 하라고 이제 사실 업계에 계시던 분을 수석으로 임명을 한 걸 테니까요.
 ▲하정우: 네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일반적인 방법 말고 다른 방법을 찾아보라. 민간의 시각에서 업계의 시각에서 그런 의미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범기영: 어깨가 무거우시겠습니다.
 ▲하정우: 네. 어깨가 이렇게 처져 있습니다.
 △범기영 :수석님 업무 시간은 어떻게 되십니까, 요즘에?
 ▲하정우: 6시 반에 출근하고요. 사무실에 도착하면 아침 6시 반. 퇴근하면 보통 저녁 7시에는 퇴근을 합니다. 왜냐하면 정부 기관은 뭔가 인터넷을 가지고 일하기 되게 불편하게 되어 있어요. 그래서 업무 6시 반까지 거의 12시간 가까이죠. 12시간 가까이는 주로 미팅을 많이 합니다. 회의 많이 하죠. 의사 결정도 되게 많이 하고.
 AI 수석의 역할은 아무래도 큰 전략을 세우고 의제를 발굴하고 여러 가지 부처에서 진행되고 있는 것들을 확인하고 또 피드백하고 이런 역할을 하니까 그거 중심으로 하고 중요한 거는 계속해서 일단 기술적인 감을 잃으면 또 안 되지 않습니까? 그런 걸 하려고 봤더니 집에서 하는 게 훨씬 더 생산적이기 때문에 집에 가서 또 나머지 열심히 공부도 하고 그렇게 하고 있는 거죠.
 △범기영: 장기전일 테니까 차분히 가야겠습니다.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중대한 변화가 있는 국면이 오면 다시 뵙고 말씀 나누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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