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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정현 대역전극' 한국, 카자흐스탄 누르고 데이비스컵 퀄리파이어 진출 확정

온카뱅크관리자

2025-09-14 07:11:00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2/2025/09/14/0000037910_001_20250914071111831.jpg" alt="" />승리한 한국 남자 테니스 대표팀. [대한테니스협회 제공] <table> <tbody> <tr> </tr> <tr> </tr> </tbody> </table> 한국 남자 테니스 대표팀이 국가 대항전인 데이비스컵에서 카자흐스탄을 꺾고 2026년 최종 본선 진출전(퀄리파이어)에 올랐다. 정종삼 감독이 이끈 한국은 13일 강원도 춘천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2025 데이비스컵 월드그룹 1(4단 1복식) 카자흐스탄과 경기에서 종합 점수 3-1로 이겼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2026년 퀄리파이어 진출이 확정됐다. 한국 남자 테니스는 2022년부터 5년 연속 퀄리파이어에 나가게 됐다. 남자 테니스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은 세계 8강이 겨루는 파이널스와 26개 나라가 파이널스 진출권을 놓고 겨루는 퀄리파이어, 그 아래 등급인 월드그룹 1 순으로 등급이 나뉜다. 한국은 올해 2월 체코와 퀄리파이어 1라운드에서 0-4로 져 월드그룹 1로 밀려났다가 이날 승리로 2026년 퀄리파이어에 재도전하게 됐다. 우리나라는 2022년과 2023년에는 당시 16강 체제였던 파이널스까지 진출했다. 한국은 세계 랭킹 19위 알렉산드르 부블리크가 버틴 카자흐스탄에 열세가 예상됐다. 12일 1단식에서 정현(379위&middot;머큐리)이 알렉산드르 셰프첸코(97위)에게 0-2(4-6, 3-6)로 졌지만 2단식 권순우가 카자흐스탄의 에이스 부블리크를 꺾으며 분위기를 바꿨다. 권순우는 부블리크를 상대로 1세트 타이브레이크 8-6으로 이겼고, 2세트 게임 스코어 3-0으로 앞선 상황에서 부블리크가 오른쪽 다리 근육 통증을 이유로 기권해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권순우가 세계 랭킹 20위 이내 선수를 이긴 것은 2022년 데이비스컵에서 당시 13위였던 펠릭스 오제알리아심(캐나다), 2023년 호주 투어 대회에서 당시 15위 파블로 카레뇨 부스타(스페인)를 제압한 이후 이번이 세 번째다. 13일 이어진 복식에서 남지성(복식 147위&middot;당진시청)-박의성(복식 256위&middot;대구시청) 조가 셰프첸코-티모페이 스카토프(235위) 조를 2-0(6-2, 6-3)으로 물리쳐 2-1로 앞선 우리나라는 3단식 정현이 마지막 주자로 나섰다. 정현은 부블리크 대신 나온 드미트리 포프코(220위)를 2-0(6-3, 7-5)으로 제압, 우리나라의 3-1 승리를 확정했다. 특히 2세트 게임스코어 1-5로 끌려가다가 내리 6게임을 따내 경기장을 찾은 테니스 팬들의 환호를 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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