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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국대 첫 호흡에 승리 장식한 남지성과 박의성 [데이비스컵 인터뷰]

온카뱅크관리자

2025-09-13 19:42:00

<div style="text-align:center"><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09/13/0000011544_001_20250913194207046.jpg" alt=""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박의성과 남지성(오른쪽)</div> 2025 데이비스컵 월드그룹 1 카자흐스탄전에서 복식 승리에 기여한 남지성(당진시청)과 박의성(대구시청). 남지성-박의성 조는 13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센터코트에서 열린 복식에서 카자흐스탄의&#160;티모페이 스카토프-알렉산더 셰브첸코 조에게 6-2 6-3으로 완승을 거뒀다. 국가대표 8년 차 베테랑 남지성과 국가대표 신입생 박의성은 국가대항전 첫 호흡에 승리를 장식하며 한국이 카자흐스탄을 3-1로 꺾고 내년 퀄리파이어 진출에 큰 기여를 했다. 아래는 남지성과 박의성의 경기 후 인터뷰 전문이다. Q> 데이비스컵 데뷔전 승리 소감? 박의성) 첫 국가대표 발탁에 데이비스컵까지 합류하게 되어 행복했다. 첫 발탁에 복식에 출전하게 되면서 긴장도 많이 되고 부담감이 컸다. 혹시 부담감 때문에 폐가 되지는 않을까 생각이 많았다. 2주 동안 대표팀에 합류해 함께 훈련하고 8월 중국 ITF 대회에서 우승했을 때도 처음 함께 출전해 우승할 수 있어 뜻깊은 대회였다. 연습 경기에서 결과가 좋지 않아 감독, 코치님이 걱정이 많았을 것이다. 지성이 형이 옆에서 많이 케어해 주고 자신감을 불어넣어주어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한다. Q> 어떻게 둘이 페어가 되었나? 남지성) 춘천에 와서야 둘이 페어를 하게 된 것을 알게되었다. 감독, 코치님이 판단해 선택했다. 사실 현재 대표팀 선수들이 다 재능이 있고 훌륭한 선수라서 개인적으로 누구와 페어를 해도 잘할 자신이 있었다. Q> 굉장히 압승을 거뒀는데 오늘 경기 결과를 예상했나? 남지성) 솔직히 말하면 전혀 예상을 못했다. 긴장이 됐다. 챌린저 결승은 이제 크게 긴장하지 않는데 데이비스컵은 다르다. 이제까지 20경기 가까이 출전했는데 아직도 태극기를 가슴에 달고 뛴다는 것이 정말 긴장되고 부담스럽다. 또한 파트너 (박)의성이의 데뷔전이기도 하기 때문에 경기를 풀어가기 쉽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 Q> 이번 복식 승리가 팀에 미친 영향? 남지성) 모든 경기가 중요하다. 각자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게 중요한 것 같고 솔직히 오늘 복식 보다도 권순우 선수가 부블릭을 이긴 것이 팀의 사기 상승에 큰 역할을 했다. 그 분위기가 복식까지 이어졌다고 생각한다. Q> 페어가 달라질 수 있었나? 남지성) 따로 말을 듣지는 못했다. 인터뷰에서 그런 내용이 있어 바뀔 수도 있겠다고 생각은 했지만 경기 전까지 항상 준비를 하고 있어야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기 때문에 꾸준하게 상대 분석과 훈련을 이어갔다. Q> 8월 ITF 마안샨 대회(M15)에서 함께 출전해 복식에서 우승했다. 데이비스컵을 의식한 것인가? 남지성) 염두에 둔 것은 전혀 아니었다. 내년 아시안게임을 염두에 뒀다면 둔 것이다. 목표가 아시안게임에서 시상식대에 서는 것이다. 지난 아시안게임에서 8강에서 떨어진 것이 정말 분하다. 4년 뒤에는 이 악물고 준비해 봐야겠다고 생각을 했다. 가장 큰 목표다. 그걸 대비해서 (정)윤성이와도 복식을 해봤고 (박)의성이와도 해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Q> 박의성과 호흡을 맞춰본 소감? 남지성) (박)의성이의 데뷔전이라고 해서 나의 데뷔전도 기억이 났다. 나는 당시 임용규 선수와 함께 데뷔전을 치렀다. (임)용규 형이 많이 이끌어주었던 기억이 난다. 다른 많은 선수들과 페어를 이뤄보고 많이 배웠다. 의성이가 데뷔전이지만 정말 좋은 경기력으로 오히려 나를 잘 이끌어주었다. 덕분에 나의 컨디션에 100%를 보여줄 수 있었다. Q> 박의성의 데뷔전 어땠나? 남지성) 데뷔전이라는 것이 실제 뛰어봐야 그 긴장감을 알 수 있다. 지금까지 많은 경기를 뛰었는데도 여전히 긴장이 된다. 데뷔전은 진짜 쥐구멍에 숨고 싶을 만큼 부담감과 긴장감이 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서브나 스트로크나 모든 부분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고 앞으로 더 무궁무진하게 발전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Q> 현재 대표팀 레벨은 몇 점? 남지성) 예전부터 다 봐온 것은 아니지만 경험상 항상 지금이 베스트라고 생각한다. 이번에 (정)현이가 들어오면서 분위기도 훨씬 밝아졌고 사기도 높아졌다. 지금이 베스트라고 생각하며 최선을 다해서 준비한다. Q> 협회의 지원은 어떠한가? 남지성) 협회가 힘들었고 좋아지는 과정이다. 협회가 많은 부분에서 노력하고 선수들을 위하는 모습에 감사하게 생각한다. Q> 첫 경기 였는데 굉장히 플레이가 파이팅이 넘쳤다 어떤 자세로 임했는지? 박의성) 즐기려고 많이 노력했다. 긴장도 솔직히 안 할 수는 없고 긴장이 많이 됐다. 긴장을 풀거나 티를 내지 않기 위해서 오히려 더 으&#49968;으&#49968; 하면서 기합도 넣고 주먹도 막 쥐고 환호성도 유도했다. 그리고 이렇게 분위기를 안 끌어올리면 커리어 100위 안에 있었던 선수도 있어 기회를 주면 상승세를 탈 수 있다는 걸 알기에 상대의 기선을 제압하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다. <div style="text-align:center"><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09/13/0000011544_002_20250913194207102.jpg" alt="" />경기 중 손뼉을 마주치며 서로를 격려한 박의성과 남지성</div> [기사제보 tennis@tenni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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