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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인간이 다듬고 자연이 피워낸 보석, '세계의 정원'을 찾아서 (배낭 메고 가든시티)

온카뱅크관리자

2025-09-13 10:01:13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13일, 20일 오후 1시 5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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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HN 이우경 인턴기자) '배낭 메고 가든시티'에서 세계의 다양한 정원들이 품은 아름다운 풍경을 공개한다.
 KBS 제주방송총국에서 개국 75주년 기념으로 제작한 특집 다큐멘터리 '배낭 메고 가든시티'가 13일과 오는 20일 각각 1부, 2부를 방영한다.
 해당 방송은 직접 세계의 정원 도시들을 방문해 정원의 의미와 가치를 조명하고, 정원을 품은 도시의 매력적인 풍경과 문화, 시민들이 체감하는 행복지수를 생생히 들여다보는 다큐멘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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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부 '정원의 마을'은 정원을 성장 동력으로 삼은 도시들을 찾아 나서는 여정이다. 먼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스페인의 남부 도시 그라나다와 코르도바를 먼저 살펴보았다. 마당을 꽃으로 장식하는 파티오의 전통은 세계적인 정원 축제로 다시 태어났고, 그라나다의 보석 알람브라에는 45명의 정원사와 7명의 배수 담당자가 궁전의 근간을 이루는 녹지를 관리한다.
 다음으로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의 롱우드가든은 연간 방문객이 150만 명에 달하는 세계 최고의 전시형 정원이다. 화려한 볼거리 못지않게 정원을 통해 축적한 지식과 기술을 공유하고 전파하기 위해서 교육과 연구, 자원봉사 프로그램 등을 다양하게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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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부 '정원의 기적'은 도심 속에 정원을 들인 대도시들을 만나보는 여정이다. 뉴욕의 오래된 고가철도에 시민들의 휴식 공간을 조성한 하이라인, 토착 식물과 벌과 나비를 불러들이는 초원형 정원 리버사이드 파크는 빌딩 숲으로 둘러싸여 꽉 막힌 듯한 숨통을 트이게 한다.
 이어 제작진은 일본 도쿄의 중심가에 있는 '오오테마치'를 찾았다. 3분의 1 규모로 똑같은 환경을 만들어 사전 실험을 거친 후 이식하는 프레포레스트(사전 숲) 공법으로 숲을 조성했다. 10년에 걸친 치열한 연구 끝에 성공시킨 도심 숲엔 계절이 머물고 새들이 지저귀는 등 정원이 도시의 활기를 되찾아주는 기적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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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년간 세계 곳곳의 정원 도시를 만난 제작진은 뜻밖의 반가운 소식을 발견한다.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열린 1세대 조경가 정영선 전시의 마지막 섹션에 그가 참여한 제주도의 경관 관리계획이 자세히 소개되고 있었다.
 또한 1966년 한라산을 오르는 식물 탐사대의 모습이 롱우드가든 연구실 복도에 걸려 있었는데, 이미 제주의 가치를 세계가 주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제주 또한 정원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제주형 정원 도시 기본계획'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배낭 메고 가든시티'는 13일 1부, 오는 20일에 2부가 각각 오후 1시 5분에 KBS 1TV에서 방송된다.
  
 사진= KBS '배낭 메고 가든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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