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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세계선수권 개인 金' 강채영 "양궁 그랜드슬램 목표 이제 시작" [현장인터뷰]

온카뱅크관리자

2025-09-12 18:36:00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09/12/0001916587_001_20250912183609036.jpg" alt="" /> (엑스포츠뉴스 광주, 김정현 기자) &quot;이제 처음(금메달)이다. 그랜드슬램(올림픽&#12539;세계선수권&#12539;아시안게임&#12539;아시아선수권)에 한 발짝 더 다가갔다.&quot; 강채영(현대모비스)이 12일 광주 5.18 민주광장 특설 경기장에서 열린 2025 광주 양궁세계선수권 대회 마지막 날 리커브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금메달을 딴 뒤 대회 첫 개인전 우승을 차지한 기쁨을 드러냈다.&nbsp; 강채영은 결승에서 주징위(중국)와 맞대결을 펼쳐&nbsp;세트 스코어 7-3(29-29, 29-28, 29-29, 30-30, 29-28)로 승리해 우승했다. 강채영은 지난 2019년 스헤르토헨보스(네덜란드) 대회 결승에 진출해 은메달을 차지한 뒤, 6년 만에 개인전 결승에 진출했고 마침내 세계선수권 개인전 첫 금메달을 차지했다.&nbsp; 그는&nbsp;경기 후 믹스드존(공동취재구역) 인터뷰에서&nbsp;&quot;내가 20살 때부터 세계선수권 대회를 나왔는데 결승 간 적도 있었고 아쉽게 금메달을 못 딴 적도 있었는데 이제 드디어 (금메달을 따는데) 10년이 걸렸다&quot;라고 말했다.&nbsp; 이어 &quot;진짜 쉽지 않은 금메달이지만 내가 32강부터 쉽지 않은 경기를 했다. 그렇지만 내가 오늘 드디어 해냈다는 마음에 기분도 너무 좋고 오늘을 즐겁게 보낼 것&quot;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09/12/0001916587_002_20250912183609094.jpg" alt="" /> 광주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강채영은 &quot;사실&nbsp;저희&nbsp;어머니의&nbsp;고향도&nbsp;광주기도 해서 한국에서&nbsp;하는&nbsp;큰&nbsp;대회이기&nbsp;때문에&nbsp;더&nbsp;의미가&nbsp;깊은 것 같다&quot;라며 &quot;지금도&nbsp;가족들이 응원을&nbsp;와줬는데&nbsp;가족들과&nbsp;지인분들이 너무&nbsp;응원&nbsp;많이&nbsp;해&nbsp;주셨는데 좋은&nbsp;결과&nbsp;얻어와서 더&nbsp;기쁜&nbsp;대회인&nbsp;것&nbsp;같다&quot;라고 말했다.&nbsp; 안산과의 맞대결을 바랐던 강채영은 실제로 준결승에서 맞대결을 펼쳤다. 그는 &quot;다른 경기가 쉽지 않았지만, 안산과 경기를 해 오히려 마음이 놓였다. 누구든 이겨도 한국 선수가 결승에 가기 때문에 더 편하게 즐기면서 경기를 했다&quot;라고 했다.&nbsp;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여자 단체전 금메달로 더 큰 무대에서의 환희를 잘 아는 강채영이지만, 세계선수권 개인전 금메달은 의미가 남달랐다.&nbsp; 강채영은 &quot;올림픽 금메달 딴것처럼 만감이 교차하고 10년 동안 준비해 왔던 만큼 그 기간들이 생각이 났다&quot;라고 돌아봤다.&nbsp; 상대적으로 개인전에 실력을 못 보여줬다는 평가에 대해선 &quot;나는 그런 생각을 조금은 하고 있었는데 그래도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려고 했다. 몸이 안 좋았다고 생각만 했었고 다시 더 강해졌다고 생각한다&quot;라고 밝혔다.&nbsp;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09/12/0001916587_003_20250912183609147.jpg" alt="" /> 홈 경기에 대한 부담감이 있을 것 같다는 말에, 강채영은 &quot;사실 결승을 할 때 관중석에서 내가 활을 당기고 있는데 말을 자꾸 시키시더라. 자꾸 &#39;누가 보고 있다&#39; 이런 말을 많이 시키셔서 집중력을 흐트러뜨리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그래도 저희가 올해 준비하면서 소음 훈련을 많이 했었고 그런 것을 생각하며 끝까지 집중하려고 했다&quot;라고 말했다.&nbsp; 지난해에는 국가대표에 선발되지 못했던 강채영은 이를 딛고 세계 챔피언까지 올라섰다. 그는 &quot;작년까지 내가 대표팀을 쉬지 않고 계속 들어왔었다. 그래서 선수촌 생활과 자유가 없다는 그런 마음과 생각까지 무겁지 않았나&quot;라고 돌아보며 말했다.&nbsp; 이어 &quot;부담도 많이 되고 심적으로도 많이 힘들었는데 작년에 많이 환기시키고 와서 오히려 자존감이 더 많이 올랐다. 올해 내가 대학원에 들어갔는데 대학원도 훈련하면서 훈련도 잘 소화해 내서 &#39;정말 멋있다, 신여성이다, 갓생 산다&#39; 이렇게 생각하고 자존감도 많이 올랐던 것 같다. 자신감도 많이 올리려고 했다&quot;라며 오히려 긍정적인 효과가 있었다고 했다.&nbsp; 양궁 대표팀은 이제 다시 새로운 출발이다.&nbsp; &quot;당장 다음 주가 바로 국가대표 선발전&quot;이라고 말한 강채영은 &quot;쉽지 않겠지만, 항상 해왔던 거다. 선발전은 항상 잘해왔었고 준비 잘해서 끝까지 잘 맞춰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까지 나가서 나의 큰 꿈인 그랜드 슬램을 이룰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quot;라고 다짐했다.&nbsp;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09/12/0001916587_004_20250912183609201.jpg" alt="" />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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