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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KT 소액결제 '불법기지국’, 네이버에서도 판다?

온카뱅크관리자

2025-09-12 08: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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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2012년 글로벌 통신전시회 MWC(모바일 월드 콩그레스)에서 선보인 KT 펨토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12/newsy/20250912080316315ymzq.jpg" data-org-width="550" dmcf-mid="ulTnpEHEX9"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12/newsy/20250912080316315ymzq.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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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년 글로벌 통신전시회 MWC(모바일 월드 콩그레스)에서 선보인 KT 펨토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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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소액결제 무단 침해 사고가 확산되며, 최근 ‘펨토셀’이라는 낯선 용어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현재 KT 무단 소액결제는 소규모 셀 또는 '펨토셀'이라고 불리는 초소형 기지국을 통해 이뤄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펨토셀은 반경 10여 미터 내외에서 통신 신호를 제공하는 '초소형 기지국'으로, 주로 가정이나 소규모 사무실에서 통신 음영지역 해소 및 데이터 분산을 목적으로 사용되는 장비입니다.
 초소형 기지국 자체는 정당하게 사용될 때 통신환경을 개선하는 유용한 장치지만, 보안에 취약할 경우 범죄에 악용될 수 있다는 점이 이번 KT 소액결제 사건을 통해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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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 펨토셀이라는 회사에서 만든 인터넷모뎀을 팔고 있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화면 캡처]"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12/newsy/20250912080316453itpa.jpg" data-org-width="1224" dmcf-mid="7NmPHLhLtK"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12/newsy/20250912080316453itpa.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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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 펨토셀이라는 회사에서 만든 인터넷모뎀을 팔고 있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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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이버에서도 파는 기지국?…'펨토셀'이라는 회사에서 만든 모뎀일뿐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서 '펨토셀'을 검색해봤더니, 펨토셀 5G 외장형 모뎀이 나옵니다. 가격은 40만원대입니다.
 제품 정보를 보니 "8개의 내장 안테나 적용으로 제품 소형화를 구현했다"며 "소형화를 통해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자유로운 설치가 가능하다"고 돼 있습니다.
 그런데 자세히 보면 초소형 기지국이 아닌 '펨토셀'이라는 이름의 회사에서 파는 5G 라우터입니다.
 소형 기지국은 이동통신 신호를 중계해 휴대전화 통화를 가능하게 하는 통신장비이고, 인터넷모뎀은 유선망을 통해 가정·사무실에 인터넷 연결을 제공하는 장치입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해당 제품의 펨토셀은 펨토셀이라는 '회사명'이지 최근 거론되고 있는 소형 기지국 기계가 아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실제 소형 기지국은 네이버와 같은 온라인쇼핑몰에서 팔지 않고, 통신사를 통해서만 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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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올해 4월 보도된 일본 도쿄에서 발견된 차 트렁크에 실린 유령 기지국 장비의 실물 모습. [ANN 뉴스 화면 캡처]"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12/newsy/20250912080316623ypjq.jpg" data-org-width="1280" dmcf-mid="zbMtcBiBGb"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12/newsy/20250912080316623ypjq.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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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4월 보도된 일본 도쿄에서 발견된 차 트렁크에 실린 유령 기지국 장비의 실물 모습. [ANN 뉴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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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법 기지국' 싣고 움직였나…일본 4월 사례에선 차량 트렁크에 실어 범행
 일본에서는 이미 지난 4월 유사 사례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NN 등 일본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본에서는 지난 4월 도쿄와 오사카 도심에서 차량에 탑재된 유령 기지국이 금융 사기를 일으켰습니다.
 ANN 뉴스 화면을 보면 차량 트렁크에 관련 장비들이 있는데, 위쪽 오렌지색 물체는 배터리로 추정되고, 발열을 낮추기 위한 선풍기도 보입니다.
 선풍기로 발열을 잡으려는 기계 장비가 펨토셀과 유사한 소형 기지국 장비로 추정됩니다.
 이 차량이 나타나면 일부 이용자들은 휴대폰이 갑자기 2G 네트워크로 전환되면서 통화가 끊기거나 데이터 연결이 불가능해졌습니다.
 이에 일본 총무성은 가짜 기지국에 의한 휴대전화 간섭과 피싱 문자 메시지를 주의해달라고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범죄 유형으로 분류되지만, 동남아시아를 비롯해 해외에서는 이미 수년 전부터 악용된 것으로 전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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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과 KT 관계자들이 1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KT 무단 소액결제 침해사고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lt;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gt;"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12/newsy/20250912080316814vgyp.jpg" data-org-width="500" dmcf-mid="qCUs6WBWYB"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12/newsy/20250912080316814vgyp.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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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과 KT 관계자들이 1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KT 무단 소액결제 침해사고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lt;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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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펨토셀 여부는 아직 확실치 않아…과기부 "초소형 기지국 접속 제한"
 보안전문가들은 펨토셀을 활용한 공격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지만, 아직 어떤 기기인지는 명확히 밝혀지지는 않은 상태입니다.
 KT 역시 펨토셀 같은 장비가 활용된 것으로 의심되나 확정할 순 없고, 조사를 해봐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구재형 KT 네트워크기술본부장은 10일 브리핑에서 "저희가 아직 실물을 보지 않아서 어떤, 실제 어떤 무선 장치인지는 저희가 이번에 합동조사 결과나 경찰 수사를 통해서 밝혀질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저희가 그런 유사한 유형을 막기 위한 조치를 다 했으며 그래서 더 이상 접속 시도는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정부와 업계는 초소형 기지국과 관련한 보안 기준을 재정립하고, 무단 접속 시도를 실시간 차단하는 등 추가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습니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2차관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통신 3사 모두 신규 초소형 기지국의 통신망 접속을 전면 제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T #소액결제 #펨토셀 #소형기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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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욱(DK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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