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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팩트체크] 한도조정? 원천차단?…휴대전화 소액결제 피해 예방법은

온카뱅크관리자

2025-09-11 10:27:29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현재로선 원천 차단이 최선…한번 신청하면 차단 해제는 불가능 추가 보안 설정하고 결제내역 수시 확인이 최선…혼란 틈탄 스미싱도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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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KT 소액결제 피해 9월 9일 한 시민이 서울 kt 판매점 앞을 지나고 있다.[연합뉴스 자료사진]"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11/yonhap/20250911102226990rvyl.jpg" data-org-width="500" dmcf-mid="FICsTyqy5A"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11/yonhap/20250911102226990rvyl.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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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소액결제 피해 9월 9일 한 시민이 서울 kt 판매점 앞을 지나고 있다.[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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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KT 가입자를 상대로 한 소액 결제 사기 사건이 발생하면서 나도 혹시 피해자가 될 수 있지 않을까 걱정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런 분위기 속에 온라인에서는 각종 피해 예방법이 공유되고 있다.
 소액결제 한도를 낮추는 것보다 결제를 원천 차단하는 것이 더 낫다는 주장을 비롯해 상당수는 예방 차원에서 틀리지 않은 내용이다.
 그러나 아직 정확한 원인이 규명되지 않은 상황에서 잘 모르는 내용을 무작정 따라 할 경우 뜻하지 않은 2차 피해나 불편함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소액결제 한도 조정? 소액결제 원천 차단?…뭐가 낫나
 소액 결제 피해를 줄이기 위해 가장 손쉬운 방법은 휴대전화를 통해 결제할 수 있는 금액의 한도를 낮추는 것이다.
 KT의 경우 홈페이지(KT닷컴)나 '마이케이티앱'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등에서 소액결제 이용 한도액을 바로 줄일 수 있다.
 이 한도액을 0원으로 설정하면 소액 결제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사실상 결제가 차단되는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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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9월 10일 서울 한 KT 대리점 모습.[연합뉴스 자료사진]"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11/yonhap/20250911102227151kcav.jpg" data-org-width="1200" dmcf-mid="30HWtF6Ftj"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11/yonhap/20250911102227151kcav.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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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 10일 서울 한 KT 대리점 모습.[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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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라인에서는 여기서 더 나아가 KT 고객센터에 전화해 '소액결제 원천 차단(완전 차단)'을 신청해야 한다는 글이 적지 않다.
 결제 한도를 0원으로 만드는 것과 전화를 통한 원천 차단은 당장 결제를 막는 효과는 같다. 
 그러나 원천 차단을 신청할 경우 영구적으로 소액 결제를 사용할 수 없다. 고객이 나중에 마음이 바뀌어 차단 신청을 번복하더라도 역시 소액 결제 사용이 불가능하다. 
 이 때문에 나도 모르는 소액 결제에 대한 우려가 있다면 원천 차단이 이를 막는데 더 확실한 방법이라고 이동통신사들도 인정한다. 
 한 이통사 관계자는 "원천 차단하면 다시는 소액 결제를 이용하지 못해 불편한 부분은 있으나 현재 선택할 수 있는 방법 중 가장 확실하고 안전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이통사 관계자는 "원칙적으로 원천 차단은 나중에 번복하고 싶어도 불가능하다"면서 "다만 이번 사태로 인한 원천 차단에 대해선 추후 해제를 받아줄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KT는 오는 17일부터 원천 차단도 KT닷컴과 마이케이티앱에서 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다만 소액결제 서비스를 이용해 자동결제를 등록해 놓은 경우라면 주의해야 한다.
 등록했던 자동결제를 다른 방법으로 바꾸고 소액결제 한도 조정이나 원천 차단을 신청해야 나중에 자동결제가 되지 않아 낭패를 보는 일을 피할 수 있다.
 이번 사태로 인해 소액결제 원천 차단을 신청할 경우 추후 해제 신청을 받아줄 수도 있다는 관측도 있지만 확정되지 않은 사안인 만큼 역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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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KT 소액결제 피해 눈덩이 (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10일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9일 오후 6시까지 KT 소액결제 피해 사례는 모두 124건이며, 전체 피해액은 8천60여만원으로 파악됐다. 해커가 초소형 기지국을 통해 이용자들의 정상 트래픽을 가로채 소액결제 피해를 일으켰다는 추정이 유력한 상황으로, 불법 기지국을 차량 등에 싣고 이동하면서 범행했을 가능성도 있어 피해 범위와 정도는 더 커질 수 있다. 사진은 10일 서울 지하철역에 설치된 소형 KT 이동통신 기기 모습. 2025.9.10 cityboy@yna.co.kr"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11/yonhap/20250911102227373ngte.jpg" data-org-width="1200" dmcf-mid="0c7pK9o9XN"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11/yonhap/20250911102227373ngte.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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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소액결제 피해 눈덩이 (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10일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9일 오후 6시까지 KT 소액결제 피해 사례는 모두 124건이며, 전체 피해액은 8천60여만원으로 파악됐다. 해커가 초소형 기지국을 통해 이용자들의 정상 트래픽을 가로채 소액결제 피해를 일으켰다는 추정이 유력한 상황으로, 불법 기지국을 차량 등에 싣고 이동하면서 범행했을 가능성도 있어 피해 범위와 정도는 더 커질 수 있다. 사진은 10일 서울 지하철역에 설치된 소형 KT 이동통신 기기 모습. 2025.9.10 citybo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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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액결제 이용해야 한다면…"결제 내역 수시 확인·추가 보안 설정해야"
 통신사에서는 휴대전화 소액결제 서비스를 계속 이용해야 한다면 일단 결제 한도를 줄이고 결제 내역을 자주 확인하는 한편 결제 단계에 추가 보안을 설정할 것을 권한다. 
 KT는 고객센터를 통해 소액결제 시 자동응답시스템(ARS) 통화를 통해 핀 번호를 한 번 더 입력하는 단계를 거치도록 함으로써 보안을 강화한 '비밀번호 서비스'를 신청받고 있다. 보안을 한단계 강화한 것으로, 서비스 이용료는 없다.
 그러나 이번 해킹으로 소액결제 피해가 발생한 278건 모두 ARS 인증까지 거쳐 결제 피해가 발생했다는 점에서 일각에선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이 때문에 소액결제에 필요한 비밀번호를 복잡하게 설정한다거나 본인 인증 앱인 PASS(패스)앱을 통해 지문 인식, 얼굴 인식 등의 생체 인증 수단을 선택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또 다른 이통사 관계자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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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스마트폰 소액결제 사기 [연합뉴스TV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11/yonhap/20250911102227543dsse.jpg" data-org-width="700" dmcf-mid="pNswlSuSHa"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11/yonhap/20250911102227543dsse.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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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트폰 소액결제 사기 [연합뉴스TV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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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관계자는 "생각보다 소액결제를 이용하는 가입자들이 많아 모두가 원천 차단을 택할 수는 없다"면서 "그렇다면 추가 보안을 설정하는 것이 그나마 남은 대안"이라고 말했다.
 결제 내역을 수시로 확인하는 것도 필요하다.
 소액 결제는 내역은 이통사별 전용 앱(마이케이티, T월드, 당신의U+)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PASS앱 전체 메뉴 중 '휴대폰 결제' 기능을 통한 결제 내역 확인도 필요하다.
 한 이통사 관계자는 "이번 피해자 중에는 결제 내역 통보가 없어 아예 몰랐던 사람도 있다고 한다"면서 "조사단의 원인 분석이 나올 때까지는 결제 내역을 수시로 확인해 피해가 확인되면 빨리 신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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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스미싱 유포 예상 문구 [한국인터넷진흥원 보호나라 홈페이지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11/yonhap/20250911102227726pevb.jpg" data-org-width="1018" dmcf-mid="UsCsTyqyYg"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11/yonhap/20250911102227726pevb.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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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미싱 유포 예상 문구 [한국인터넷진흥원 보호나라 홈페이지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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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액결제 피해 이슈 틈탄 스미싱도 주의해야
 KT의 소액결제 해킹 피해로 인한 사회적 혼란을 틈타 스미싱(문자메시지를 이용한 피싱 범죄) 위협이 커질 수 있어 이에 대한 주의도 필요하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환불'이나 '피해보상' 등의 키워드를 활용해 마치 결제 대행업체나 분쟁조정기관을 사칭한 스미싱 유포가 예상된다며 주의를 촉구했다.
 휴대전화 소액결제 피해사실 확인이나 조회를 빌미로 개인 정보를 탈취하거나 악성 앱 설치를 유도하는 등 방식으로 휴대전화 주요 권한을 탈취하려는 것이다.
 KISA는 결제 대행사나 분쟁 조정기관을 사칭해 결제 취소나 환불을 진행해주겠다는 문자나 전화에 승인 번호를 입력해 제공해서는 절대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 문자메시지에서 출처가 불분명한 사이트는 주소 클릭을 자제하고 해당 문제는 바로 삭제해야 한다. 휴대전화 번호, 아이디, 비밀번호는 믿을 수 있는 사이트에만 입력해야 한다. 특히 인증번호는 모바일 결제로 연계될 수 있는 만큼 입력 전에 한 번 더 확인이 필요하다.
 KISA의 카카오톡 채널 '보호나라'에서 '스미싱 확인서비스'를 이용하면 의심되는 사이트 주소가 정상 사이트와 일치하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luc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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