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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오늘N' 텍사스 바비큐ㆍ짜장면

온카뱅크관리자

2025-09-09 17:5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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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N' (오늘엔)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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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N' (오늘엔)은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생활의 지혜와 함께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를 들려줌으로써 소통의 창구 역할을 한다. 또한, 다양한 맛집과 시대의 트렌드와 각종 핫한 이슈까지 포괄하여 시청자들의 거실을 찾아가는 양질의 정보를 전달하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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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오늘N' (오늘엔) 오늘의 이야기는?
 1. 춘장 없이 만드는 짜장면의 정체는? 2. 적벽강 앞에서 맛보는 텍사스 바비큐 3. 다랑논을 뒤덮은 주홍빛 코스모스 4. 두 번째 청춘! 70대 부부의 차박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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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N' (오늘엔)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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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격파! 중식로드] 춘장 없이 만드는 짜장면의 정체는? 
 서울의 한 중식당을 운영하는 화교 3대 장수화(51세) 씨의 이야기는 가족의 긴 역사를 품고 있었다. 지금의 가게는 그녀가 이어받아 운영하고 있지만, 그 뿌리는 60여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중국 산동성 출신이었던 할아버지가 경주에 정착하며 처음 중식당을 열었고, 이후 60년 동안은 아버지가 가업을 지켜왔다. 그리고 세 번째 세대인 장수화 씨가 그 손맛을 물려받아, 지금까지도 정통 산동식 요리를 이어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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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가게의 대표 메뉴는 일반적인 춘장을 사용하는 짜장면과는 다른 ‘산동식 짜장면’이었다. 한국에서 흔히 접하는 까만색 짜장이 아니라, 산동 지방의 ‘첨면장’을 넣어 만든 것이 특징이다. 첨면장은 콩과 밀을 섞어 띄워 만든 장으로, 무려 2년 동안 숙성을 거쳐야 완성된다. 주인장의 어머니가 경주에서 직접 담근 첨면장을 항아리에 담아 보내오는데, 매일 저어주고 햇볕에 말려야 하는 까다로운 과정을 거쳐야 한다. 손이 많이 가지만, 완성된 맛은 깊고 구수해 짜장면의 풍미를 한층 끌어올린다.
 또 다른 명물 요리는 ‘우삼보’였다. 곱창, 양, 소갈빗살을 넣고 10가지가 넘는 향신료와 약재를 넣어 6시간 이상 푹 끓여낸 중국식 전골 요리였다. 이렇게 끓여낸 국물에 손질한 고기를 마늘, 죽순, 고추와 함께 볶아내고, 마지막으로 생양파를 바닥에 깔고 올려 손님상에 내놓는다. 먹다 보면 양파가 서서히 익으면서 국물이 자작해지고, 여기에 면을 넣어 비벼 먹는 재미까지 더해진다. 한국식 곱창전골과 닮았지만, 은은한 중국 향신료의 향이 더해져 색다른 매력을 자랑했다. 산동 화교 가문의 손맛은 세대를 이어 더욱 깊어지고 있었다.
 2. [밥 잘 주는 민박집] 적벽강 앞에서 맛보는 텍사스 바비큐 충청남도 금산에는 특별한 민박집이 자리하고 있었다. 붉은빛을 띠는 바위산 ‘적벽’ 아래로 흐르는 적벽강을 따라가다 보면, 푸른 정원과 넓은 화로대가 보이는 민박집이 나온다. 이곳은 이재관(42세) 씨가 2대째 운영하는 민박집이었다. 민박집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 건 푸른 정원과 커다란 화로였고, 이어 나오는 주인장표 특제 텍사스 바비큐는 손님들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바비큐는 무려 15시간 동안 정성스럽게 구워낸다. 오래 구운 만큼 고기가 부드럽고 육즙이 가득해, 입에 넣는 순간 살이 부드럽게 풀어졌다. 바비큐 3종 세트는 매콤한 살사 소스와 한국인의 입맛에 맞춘 부추 치미추리 소스, 그리고 새콤달콤한 양배추 코울슬로와 함께 어우러져 입안을 즐겁게 했다. 손님들은 마치 해외에 온 듯한 착각에 빠졌다고 했다.
 아침 식사도 특별했다. 민박집 주인장이 직접 염지부터 훈연까지 정성을 들여 만든 수제 잠봉뵈르 샌드위치가 준비됐다. 바삭한 빵 사이에 훈연된 햄과 버터, 신선한 채소가 어우러져 든든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맛을 냈다. 적벽강의 푸른 자연 속에서 바비큐와 수제 샌드위치를 맛볼 수 있는 경험은 그 자체로 색다른 여행의 즐거움이었다.
 3. [대한민국 보물정원] 다랑논을 뒤덮은 주홍빛 코스모스
 경상남도 남해의 두모마을은 바다와 계단식 논이 어우러진 독특한 풍경으로 유명했다. 매년 봄이면 다랑논에 유채꽃이 만개해 전국에서 7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몰려드는 명소가 되었다. 하지만 불과 20여 년 전만 해도 이곳은 거의 알려지지 않은 마을이었다. 주민들의 고령화로 논이 방치되며 휴경지로 변해갔던 것이다.
 이에 마을 이장 손대한(54세) 씨가 주민들과 뜻을 모아 논을 다시 일구고 꽃씨를 뿌리기 시작했다. 경운기와 농기계를 총동원해 논을 개간하고, 노란 유채꽃을 심은 것이 시작이었다. 2011년부터는 꽃축제도 열리며 조금씩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고, 2013년에는 남해군이 농촌테마파크 조성을 시작했다. 이제는 넓은 주차장과 펫파크, 카페, 피크닉을 즐길 수 있는 잔디광장까지 갖춘 관광지로 성장했다.
 마을 안 카페는 청년 류지철(36세) 씨가 운영하고 있었다. 외지에서 외식업을 하던 그는 고향 남해에 정원이 조성된다는 소식을 듣고 돌아왔다. 고향의 특산물인 유자를 활용해 디저트와 커피를 만들어 판매하면서 마을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었다. 올해는 처음으로 주황빛 황화 코스모스를 심어, 푸른 바다와 어우러진 주홍빛 풍경을 연출했다. 덕분에 두모마을은 또 다른 모습으로 사람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었다.
 4. [신박한 네바퀴 여행] 두 번째 청춘! 70대 부부의 차박 라이프
 오늘의 주인공은 결혼 47년 차 부부, 장철규(75) 씨와 이덕연(70) 씨였다. 두 사람의 일상은 특별하지 않지만, 여행만큼은 남다른 방법으로 즐기고 있었다. 철규 씨는 평생 건설회사와 무역회사를 오가며 일하다 2019년에 은퇴했는데, 갑자기 찾아온 여유 속에서 취미를 찾지 못해 방황했다. 그러던 중 코로나 시기에 ‘차박’ 문화를 접하면서 새로운 세계에 눈을 떴다.
 처음에는 단순히 승합차에 평탄화 키트와 기본적인 캠핑 용품을 설치하며 시작했다. 시트를 접고 매트와 이불을 깔아 숙소를 꾸미고, 도킹 텐트를 연결해 생활 공간을 확장했다. 짐은 중고로 구입한 루프박스에 실어 수납공간도 충분했다. 약 300만 원 정도를 들였지만, 값비싼 캠핑카가 부럽지 않을 만큼 실속 있는 차박이 가능했다.
 이번 여행지로는 충북 제천을 찾았다. 철규 씨의 고향으로, 오랜만에 찾은 곳에서 향수를 느끼고 싶었다고 했다. 뜻밖의 깜짝 손님으로 딸과 손녀가 합류하면서 여행은 더욱 즐거워졌다. 가족은 함께 의림지에서 오리배를 타고, 강변 캠핑장에서 직접 음식을 해 먹으며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두 번째 청춘을 즐기는 70대 부부의 차박 라이프는, 단순한 여가를 넘어 삶을 풍요롭게 하는 또 다른 여행의 형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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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N' (오늘엔)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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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N' (오늘엔)은 매일 저녁 6시 5분에 MBC에서 방영되는 시청자 친화적인 맛집 정보 프로그램이다. '오늘N' (오늘엔)은 오늘의 맛집을 소개하며  '퇴근후N', '이 맛에 산다', '저 푸른 초원 위에', '점심N', '할매식당', '좋지 아니한가(家)' 등의 코너가 함께한다. 현장의 열기를 생생하게 전달하고, 세상의 모든 재미와 소식을 놓치지 않는 이 프로그램은 시청자들에게 맛집에 대한 편안함과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는 친구 같은 존재다. 베테랑 제작진이 대한민국 구석구석을 직접 탐방하여 살아 있는 정보, 숨겨진 볼거리와 먹을거리를 발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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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지윤 기자 bnt뉴스 연예팀 기사제보 star@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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