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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UDC 2025]두나무 블록체인 '기와' 살펴보니

온카뱅크관리자

2025-09-09 15:17:31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업비트의 유동성· 온체인 베리파이 등 신뢰성 갖춰 활용성 높이기 위한 셀프 커스터디 월렛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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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원준 업비트 크립토 프로덕트팀 리드는 9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개최된 'UDC 2025'에서 자체 블록체인 기와를 소개했다. /사진=비즈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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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나무가 자체 레이어2 블록체인 '기와(GIWA)'를 선보였다. 금융 친화적 블록체인을 표방하는 기와는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비롯해 다양한 웹3.0 금융 서비스를 위한 인프라가 될 전망이다. 
 송원준 업비트 크립토 프로덕트팀 리드는 9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개최된 'UDC 2025'에서 자체 블록체인 기와를 소개했다. 기와는 'Global Infrastructure for Web3 Access'의 약자로, 웹3.0에 접근하기 위해 두나무가 출시한 글로벌 인프라다. 
 두나무는 지난달 초 기와 로고와 상표권을 출원하고, 웹사이트(giwa.io)를 개설했다. 송 리드에 따르면 기와는 동명의 전통적인 건축자재에서 영감을 받았다. 여러 장의 기와가 모여 지붕을 완성하듯, 확장성·신뢰성·유동성·편의성 등 여러 가치가 맞물려야만 기와체인이 완성된다는 설명이다.
 기와는 옵티미스틱 롤업 기반 이더리움 레이어2(L2) 메인넷이다. 옵티미스틱 롤업은 외부에서 트랜잭션을 처리하고 주기적으로 온체인에 거래 결과를 저장하는 방식이다. 송 리드는 "기와체인은 블록타임이 짧아 트랜잭션 처리가 빠르고 저렴한 수수료를 제공한다"면서 "누구나 복잡한 서버나 인프라 없이 바로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국내에서는 두나무가 처음이지만 세계적으로 가상자산거래소가 주도해 자체 메인넷을 내놓고 생태계를 구축한 경우는 적지 않다. 앞서 바이낸스와 코인베이스는 각각 'BNB 체인', '베이스'를 출시했고, 크라켄도 지난해 말 '잉크'를 내놓았다. 이중 베이스와 잉크는 기와처럼 옵티미스틱 롤업 기반 레이어2 블록체인이다.
 송 리드는 그간 규제요건을 충족해야 하는 금융 서비스는 웹3.0로 진입하기 쉽지 않았지만, 기와체인이 그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고객확인(KYC) 라이선스를 가진 기관들이 '온체인 베리파이'(검증)를 발급하므로, 규제를 충족해야 하는 금융 서비스를 안전하게 온보딩(연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 오라클(외부 데이터와 블록체인을 연결하는 솔루션)을 갖고 있는 것도 장점으로 꼽았다. 기와체인에서는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가 보유한 가상자산 시세와 거래량, 사용자 정보 등의 여러 데이터를 검증해 올릴 수 있다. 
 송 리드는 블록체인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풍부한 유동성이 필요한데, 기와에는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가 해답이 되어줄 수 있다고 봤다. 이를 바탕으로 스테이블코인을 비롯한 다양한 자산이 자유롭게 쓰이고 안심할 수 있는 웹3.0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는 포부다.
 편리하게 기와를 활용하기 위한 셀프 커스터디 월렛(수탁 지갑) '기와월렛'도 발표했다. 다양한 블록체인 자산을 하나의 앱에서 관리할 수 있고, 업비트 내 자산까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지갑이다. 지금까지 가상자산 지갑이 24개의 단어 조합으로 복구암호를 정한 것과 달리, 이메일 로그인과 사용자 드라이브 계정으로 지갑을 만들고 백업할 수 있다.
 두나무는 기와 테스트넷을 오픈하고 개발자 가이드를 공개했다. 기와월렛의 출시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두나무는 이날 UDC에서 기와월렛을 사전 체험해볼 수 있는 부스를 마련했다.
 편지수 (pjs@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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