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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야구가 아니라 문화다…1,200만 바라보는 프로야구

온카뱅크관리자

2025-09-08 20:06:00

【 앵커멘트 】 '침대는 가구가 아닌 과학'이란 광고 문구 기억나시죠? 요즘 야구장에 가면 '야구는 스포츠가 아닌 문화'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스포츠를 넘어 하나의 문화 콘텐츠로 자리 잡은 프로야구, 신영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지난 금요일 1,090만 명을 넘기며 한 시즌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을 새로 쓴 프로야구가 이제 1,200만 관중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저도 쉬는 날 이렇게 롯데 유니폼을 입고 야구장을 찾아 기록 달성에 한몫 보탰는데요. 때론 응원하러 또 때론 취재하러 야구장을 들락거리며 느낀 가장 큰 변화, 바로 야구팬의 연령대가 다양해졌단 겁니다. 이삼십대 여성 관중이 KBO의 흥행 열풍을 주도하고 있단 건 이미 각종 매체에서 많이 다룬 사실입니다. 여기에 10대의 야구장 방문도 늘고 있는데. 지난 주말 잠실야구장에서도 10대 팬들을 쉽게 만날 수 있었습니다. ▶ 인터뷰 : 김시온 / 북악중학교 학생 - "(야구장에 오면) '내가 이런 경험을 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고, 다양한 경험을 한 것 같아서 기분이 좋은 것 같습니다." 줄을 서서 포토카드를 뽑는 시온 학생처럼 야구장은 이제 단순히 경기를 보는 곳이 아닙니다. ▶ 인터뷰 : 홍희원·한보영 / 20대 야구팬 - "응원가가 신나서, 맛있는 것도 먹고 즐기러 오는 게 큰 것 같아요. 새로운 먹거리가 들어오면 나중에 와서 이것도 한 번 먹어보자!" - "SNS 보면 하루에 한 명씩은 꼭 야구장 온 걸 인증하는 것 같아요." 잠실의 명물 김치말이 국수처럼 각 구단의 먹거리를 즐기고, "날려버려! 안타 신 민 재!" 응원가를 부르고 율동을 하며 오감을 채우는 건 물론, 각종 SNS로 쇼츠 영상과 입중계를 즐기고 야구장 인증샷을 올리기까지! 야구를 즐기는 방법도 새로워지는 와중, 1인 객단가 약 17,000원으로 3시간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까지 부각되며 불경기 시대 삼계탕 한 그릇보다도 저렴한 가성비 여가 활동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나날이 높아지는 인기에 쏟아지는 기업들의 협업 제의! 선수 카드부터 선수 스티커 빵, 각종 캐릭터가 담긴 유니폼까지 관련 상품이 나왔다 하면 매진 행렬로 '야구 파워'를 증명 중입니다. 단순한 스포츠를 넘어 이제는 우리 일상에 문화로 녹아든 프로야구! 명실상부한 국민 스포츠의 위상을 굳혀가고 있습니다. MBN뉴스 신영빈입니다. 영상취재: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이동민 그래픽: 이새봄 화면출처: KBO 유튜브 @Peach Road @sporty man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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