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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고현정 미친 연기X변영주 집요한 손길…주말극 판도 제대로 흔든 '사마귀' [드라마 쪼개보기]

온카뱅크관리자

2025-09-08 16: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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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4wT9xqJqmq">
          <div contents-hash="05f1248306b43b5f367cda70a80bf134ac8b986fb772ad2f2f63b4e77450f39e" dmcf-pid="8jI7f0Q0wz" dmcf-ptype="general">
           <p>아이즈 ize 한수진 기자</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1406735e1dc728665cd5376a7d94eefc4e62f4bc7b6e0ce335c84c031c83eba" dmcf-pid="6ACz4pxpI7"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마귀: 살인자의 외출' 스틸 컷 / 사진=SBS"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08/IZE/20250908160949028mflp.jpg" data-org-width="600" dmcf-mid="26QY3v7vDK"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8/IZE/20250908160949028mflp.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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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 스틸 컷 /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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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ontents-hash="290c5ac52805c3b2fb8eef58695a2f77dbab3a0de0e82ed3d958cff772d54cb6" dmcf-pid="Pchq8UMUOu" dmcf-ptype="general">
           <p>첫 회부터 강렬한 임팩트를 안긴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은 범죄 스릴러 장르의 긴장감을 제대로 보여주며 주말 미니시리즈의 지형도를 단숨에 흔들었다. 변영주 감독은 이름값을 증명하는 저력을 드러냈고, 고현정의 연기는 다시금 압도적이라는 감탄을 일으켰다. 이 두 축이 만난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은 초반부터 웰메이드 스릴러의 진가를 증명해 냈다.</p>
          </div>
          <p contents-hash="22f9fd2fdf9ba9439f9aea92aaab05564cb5f5833bd3b7d70f3cbf3c41709dd4" dmcf-pid="QklB6uRusU" dmcf-ptype="general">지난주 방송을 시작한 SBS 금토 드라마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이하 '사마귀')의 첫 주 성적표는 기대 이상이었다. 1회는 전국 7.1%를 기록하며 범죄 스릴러 장르물로는 드물게 초반부터 화제성을 입증했고, 순간 최고 시청률은 8.7%까지 치솟았다. 2회는 6.9%로 소폭 하락했지만 순간 최고 10%를 돌파해 두 자릿수를 찍었다. '귀궁' 이후 '주말 미니시리즈 왕좌' 자리를 내주며 주춤했던 SBS에게 '사마귀'는 반등의 가능성을 움켜쥘 수 있는 카드가 됐다.</p>
          <div contents-hash="c8023031d4d101b67da517bd2c7b2b573c234a54ac704f330eb204d523d9f02b" dmcf-pid="xESbP7e7mp" dmcf-ptype="general">
           <p>'사마귀'는 연쇄살인마 엄마와 형사 아들이 23년 만에 재회해 모방 살인 사건을 함께 좇는 이야기를 그린다. 과거 다섯 명의 남성을 살해해 '사마귀'라 불린 정이신(고현정), 그리고 그런 엄마의 아들로 살아남아 경찰이 된 차수열(장동윤). 이들은 다시 만나 공조라는 아이러니에 얽힌다. 때문에 '사마귀'의 핵심은 단순히 살인범을 추적하는 스릴러적 긴장감에만 갇혀 있지 않다. 더 이상의 희생을 막기 위해 서로를 증오하면서도 손을 잡을 수밖에 없는 모자 관계가 서사의 축을 이루며 인간적 긴장과 감정의 파열음을 만들어낸다.</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e1a806d6a7ff01f03ba0a64f5d1ddad6f80312d2abdb60eead762891929d6dd" dmcf-pid="yz6rvkGks0"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마귀: 살인자의 외출' 스틸 컷 / 사진=SBS"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08/IZE/20250908160950273iikr.jpg" data-org-width="600" dmcf-mid="V7lB6uRusb"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8/IZE/20250908160950273iikr.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 스틸 컷 / 사진=SBS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970fa6f0574d1a1a16ea234bb175329c56d3c7206b4d51b300e6b55bf2f00f2a" dmcf-pid="WqPmTEHEE3" dmcf-ptype="general">
           <p>1회는 잔혹한 살인사건 현장에서 시작해 '사마귀 연쇄살인사건'을 소환하며 시청자를 몰입시킨다. 정이신과 차수열이 23년 만에 재회하는 장면은 모자의 애증을 차갑게 드러내며 긴장을 최고조로 끌어올린다. "피 냄새? 난 좋아. 네가 태어날 때 나던 냄새잖니." 아들을 향한 정이신의 대사는 고현정의 연기를 통해 서늘한 정서를 각인시킨다.</p>
          </div>
          <p contents-hash="7ec64ef59431bbc4619d7da35205e4a9b4532712def0b02bf3a6edefa1ad46f9" dmcf-pid="YBQsyDXDsF" dmcf-ptype="general">2회에서는 모방 살인 사건의 유력 용의자 서구완(이태구)이 본격적으로 등장한다. 그의 집에서 발견된 자료와 정이신과의 편지는 차수열을 극한으로 몰아넣고, 모자의 관계는 더 격렬하게 흔들린다. 엄마를 향한 아들의 분노, 그런 아들에게 비아냥대며 흔드는 정이신의 태도는 보는 이들의 숨을 멎게 한다. 특히 서구완과 정이신의 대면 장면에서 고현정은 눈빛 하나로 화면을 장악하며 광기와 냉정을 넘나드는 강렬한 존재감을 보여준다.</p>
          <p contents-hash="a9ab58595bd38fb3b43636db62fb8c9a3b69fd12c4d32d027de99b14295c061e" dmcf-pid="GbxOWwZwrt" dmcf-ptype="general">'사마귀'의 초반 돌풍의 배경은 대본, 연출, 연기의 삼박자가 고르게 맞아떨어진 결과다.</p>
          <div contents-hash="a8d0da86fc6bcce30d001d090896870c2efeb932004726fa9d552cba0bb226d9" dmcf-pid="HbxOWwZwE1" dmcf-ptype="general">
           <p>'서울의 봄', '범죄도시2', '내가 살인범이다', '검은 집' 등 장르 영화에서 각본과 각색을 맡아온 이영종 작가는 경험을 살려 치밀한 플롯과 입체적 캐릭터를 구축한다. 변영주 감독은 영화적 긴장감을 세밀히 끌어내면서도 드라마 특유의 속도감을 잃지 않는 연출로 극의 밀도를 높인다. 지난해 비슷한 계절 방영된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에서 사회적 메시지를 장르적 긴장과 결합시켜 인상을 남겼던 그는, '사마귀'에서도 동일한 결을 이어간다. 인물의 심리와 폭력의 구조를 집요하게 포착하고 배우의 표정을 클로즈업으로 붙잡으며 불길한 음악과 공간을 활용해 긴장감을 고조시킨다.</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4ab2a6336a56050fc072563c41acf325fd52749ed0dd20c288bdfbcfaaa29b8" dmcf-pid="XKMIYr5rw5"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마귀: 살인자의 외출' 스틸 컷 / 사진=SBS"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08/IZE/20250908160951622qrsp.jpg" data-org-width="600" dmcf-mid="fGFRaPkPmB"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8/IZE/20250908160951622qrsp.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 스틸 컷 /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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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ure>
          <div contents-hash="d5cdc269f2576a07bb6efd5d4ee56ae94e7f4d4be67d5295cda7396d1afa7c4f" dmcf-pid="Z9RCGm1mEZ" dmcf-ptype="general">
           <p>무엇보다 고현정의 존재감은 작품의 중심축이다. 그는 정이신이라는 인물을 통해 살인마의 광기와 엄마로서의 뒤틀린 감정을 자유자재로 오가며 장면마다 서늘한 긴장을 불어넣는다. 아들을 향해 비아냥과 관심을 동시에 드러내는 미묘한 감정선은 '사마귀'를 단순한 살인마 캐릭터가 아닌 다층적인 인물로 만든다.</p>
          </div>
          <p contents-hash="865ad94d78e3d9a582781713d10749f994c5cfd781ae019a2458435714049be8" dmcf-pid="52ehHstsEX" dmcf-ptype="general">고현정과 붙는 장동윤 역시 차수열의 양가적 정체성을 무리 없이 소화한다. 살인마의 아들이자 형사라는 모순을 짊어진 그는 엄마에 대한 분노와 직업적 사명감 사이에서 흔들리는 내면을 눈빛과 대사로 설득력 있게 표현한다. 조성하, 이엘, 김보라 등 조연진은 빈틈없는 연기로 서사를 단단히 지탱하며 장르물의 안정감을 확보한다.</p>
          <p contents-hash="054bf9279dd64a7ce83a1a19cc6a19e3725f1f42e4e5315d56d273d793e01189" dmcf-pid="1VdlXOFOwH" dmcf-ptype="general">범죄 스릴러는 궁금증을 축적하다가 중후반부로 갈수록 폭발적 긴장감을 발휘하는 장르다. '사마귀' 역시 초반부터 시청자의 호기심을 충분히 쌓아 올렸고 후반으로 갈수록 더 큰 탄력을 받을 여지가 크다. 서늘한 정서를 즐기기 좋은 계절적 분위기까지 맞물리며 SBS가 다시 '주말 미니시리즈 왕좌'를 탈환할 수 있을지 기대가 커지고 있다.</p>
         </section>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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