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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韓 소형모듈원자로, 전세계 평균 이상…"인허가·부지선정 숙제"

온카뱅크관리자

2025-09-08 11:5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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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i-SMR) 조감도. 한국수력원자력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08/dongascience/20250908114743392sbff.jpg" data-org-width="680" dmcf-mid="PLYfLm1mLe"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8/dongascience/20250908114743392sbff.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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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i-SMR) 조감도. 한국수력원자력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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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개발 중인 소형모듈원자로(SMR)인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i-SMR)와 수출형 SMR인 스마트100(SMART100) 노형이 현재 개발중인 전세계 SMR과 비교해 평균 이상의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i-SMR과 스마트100은 공통적으로 부지선정 측면에서 낮은 점수를 받아 숙제로 제시됐다.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국회입법조사처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OECD 산하 원자력기구(NEA)가 올해 7월 22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i-SMR과 스마트100이 전세계 SMR 노형과 비교해 평균 이상의 점수를 받았다. 
 SMR은 기존 대형 원전보다 출력 규모가 작지만 안전성이 높고 설치 장소가 유연해 주목받는 차세대 원자로다. NEA는 2023년부터 매년 전세계에서 개발 중인 SMR 기술 진전 상황을 평가한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이번 보고서는 3번째로 18개국이 개발 중인 74개 노형이 평가됐다.
 SMR 개발 진전도 평가는 인허가(Licensing), 부지 선정(Siting), 자금 조달(Financing), 공급망(Supply chain), 지역 수용성(Engagement), 핵연료(Fuel) 등 6개 분야의 진전사항에 각 6점씩 배점된다.
 SMR별 점수 총합을 단순 계산한 결과 전세계 평균 점수는 17.38점으로 계산됐다. i-SMR은 22점, 스마트100은 19점을 받아 평균 이상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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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NEA가 올해 7월 22일 발간한 보고서에 수록된 한국의 SMART100(왼쪽)과 i-SMR의 진전도 평가 결과. OECD NEA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08/dongascience/20250908114744641jsbw.png" data-org-width="680" dmcf-mid="QJ07QNTNRR"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8/dongascience/20250908114744641jsbw.pn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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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A가 올해 7월 22일 발간한 보고서에 수록된 한국의 SMART100(왼쪽)과 i-SMR의 진전도 평가 결과. OECD NE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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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MR은 수용성 측면에서 만점인 6점을 받았지만 인허가와 부지 선정 항목에서 2점을 받았다. 스마트100은 인허가에서 중간 이상인 4점을 받았지만 부지 선정에서 i-SMR과 마찬가지로 2점을 받았다. 스마트100은 2012년 이미 표준설계인가를 받은 SMR 노형인 SMART에 안전계통을 새로 적용해 안전성을 향상하고 출력을 약 10% 늘려 경제성을 높인 수출형 원자로다. 
 인허가에서 2점은 아직 인허가나 건설·설계 인증 신청서가 제출되진 않은 상태로 설계 검토 등 사전 인허가 활동의 증거가 있는 경우다. 부지 선정에서 2점은 부지 소유자의 법적 구속력 없는 발표 또는 부지 소유자와의 법적 구속력 없는 협정 또는 양해각서(MoU) 체결 수준을 말한다.
 지난해 NEA의 두번째 보고서에 수록된 51개 노형과 비교해 전체 총점 평균은 1.94점 상승했다. 전세계 SMR 개발이 전반적으로 진전되고 있다는 평가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SMR 관련 전세계 국가별 공약을 기반으로 계산했을 때 2050년까지 1000기 이상 도입되며 시장이 빠르게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누적 투자규모는 6700억 달러 (약 933조원)에 이른다.
 황정아 의원은 "SMR은 인공지능(AI) 시대에 급증하는 전력 수요를 감당할 핵심 에너지 인프라이자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필수 차세대 기술"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이 SMR 강자로 도약할 수 있도록 국회에서 SMR 특별법을 신속히 통과시켜 SMR 기술 개발을 체계적으로 지원해나가겠다"고 밝혔다.
 NEA의 3번째 SMR 평가 보고서는 아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www.oecd-nea.org/jcms/pl_108268/new-nea-small-modular-reactor-dashboard-edition-reveals-global-expansion-of-smr-deployment
 [이병구 기자 2bottle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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