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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너무 보고 싶다"…박영규, 교통사고로 잃은 외아들 수목장서 오열

온카뱅크관리자

2025-08-31 02:3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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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영규가 외아들 수목장을 찾아 눈물을 보였다. /사진=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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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박영규가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외아들의 수목장을 찾아 통곡했다.
 30일 방영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407회에서는 박영규가 25세 연하 아내, 어린 딸과 함께 외아들의 수목장을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영규를 외아들을 위해 300평대로 지은 수목장을 공개했다. 
 MC 백지영은 "아드님 어렸을 때 좁은 단칸방에서 키우셨었나 봐요. 그게 너무 미안해서 (수목장을 크게 지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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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들 수목장에 찾은 박영규와 가족들. /사진=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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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제 박영규는 인터뷰에서 "옛날에 어려운 시절에 우리 아기가 옆집 주인 눈치를 보고 살았다. 지금이라도 맘껏 뛰어놀라고 (수목장을 지었다)"라고 말했다.
 수목장에 도착한 가족은 아들의 생전 추억을 떠올리며 기억을 나눴다.
 딸 아나는 "아빠가 오빠랑 먹었다던 떡볶이가 생각났다"며 떡볶이를 먹는 아빠와 오빠의 미니어처를 나무 앞에 올려놓았다.
 박영규의 아내 역시 정성껏 만든 떡볶이를 가져왔다.
 또 박영규는 이날 살림남 제작진에게 받은 아들의 사진을 나무 옆에 두며 보는 이들을 울컥하게 했다.
 아들이 잠든 나무 앞에 선 박영규는 "달아. 아빠가 너무 보고 싶은데"라며 끝내 눈물을 터뜨렸다. 
 이어 기도하듯 나무를 어루만지며 "달아. 네 동생이야. 아나 잘 부탁해"라고 말하며 현장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김유진 기자 yourgeni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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