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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T1 월드 챔피언십 우승 스킨, 디펜딩 챔피언이자 최종 보스 느낌 담았다”

온카뱅크관리자

2025-08-29 00:10:53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인터뷰] 사라 카모디 선임 매니저, 토마스 랜드비 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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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2024 월드 챔피언십 T1 우승 기념 스킨"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29/gamezin/20250829000603945ncog.jpg" data-org-width="560" dmcf-mid="Y91QsoZwY3"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9/gamezin/20250829000603945ncog.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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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 월드 챔피언십 T1 우승 기념 스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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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수들로부터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받았습니다. 어둡고 진지한 분위기와 우승은 했지만 그 과정이 쉽지 않았다는 것을 시각적으로 풀기를 원했어요. 특히 언더독이 아닌 디펜딩 챔피언이고 위협적인 최종 보스라는 것도 보여주길 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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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리그오브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T1을 기념하는 스킨이 오는 9월 11일 정식 출시를 앞뒀다. 지난 27일 소개 영상과 함께 PBE 서버에 선보인 2024 T1 우승 기념 스킨은 검은색과 어두운 은색이 조화를 이룬 암살자 같으면서도 고독한 전사의 분위기를 연출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스킨 공개를 앞두고 진행한 화상 인터뷰에서 사라 카모디 선임 매니저(장식 요소 크리에이티브 디렉션)는 “우승 직후 T1 선수들과 기념 스킨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고 매우 좋은 시간이었다”라며 “특히 T1은 우승 스킨을 제작한 경험이 있었기에 우리가 무엇을 원하는지 잘 알고 있었고 자신들이 원하는 챔피언과 스킨의 분위기를 이야기하고 챔피언 선택 과정에서도 서로 굉장히 협력적인 모습을 보였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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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사라 카모디 선임 매니저(좌)와 토마스 랜드비 매니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29/gamezin/20250829000605233vrli.jpg" data-org-width="560" dmcf-mid="GiVKjxSg5F"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9/gamezin/20250829000605233vrli.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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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라 카모디 선임 매니저(좌)와 토마스 랜드비 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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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마스 랜드비 매니저(아트 디렉션)도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받았고 많은 질문을 통해 초기 이미지를 확실하게 했다”라며 “어둡고 진지한 분위기와 우승 과정에서의 험난함, 언더독이 아닌 디펜딩 챔피언이자 위협적인 최종 보스라는 것을 보여주길 원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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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우승 스킨은 ‘케리아’ 류민석의 ‘파이크’, ‘제우스’ 최우제의 ‘나르’, ‘오너’ 문현준의 ‘바이’, ‘구마유시’ 이민형의 ‘바루스’, ‘페이커’ 이상혁의 ‘요네’다. 여기에 결승전 MVP인 이상혁의 프레스티지 스킨으로 ‘사일러스’가 추가됐다.
 개발진에 따르면 이들의 스킨은 지나치게 화려하지 않으면서 절제된 느낌을 담았다. ‘세련되고 위협적인 T1’, ‘어둠의 신과 영웅을 본뜬 T1’, ‘고전 판타지 속의 T1’ 등 크게 3가지 요소를 중심으로 디자인됐다고 한다. 쿨하면서도 엣지있는 자신감 넘치는 모습과 모든 역경을 극복한 강력한 팀, 위압적이면서 감동적인 영웅적인 서사와 멈출 수 없는 진정한 영웅의 모습, 결승전 개최지인 런던에서 영감을 얻은 다양한 신들의 조각상과 건축물에서 영감을 얻은 클래식한 느낌이다.
 토마스 랜디 매니저는 “대회 주제곡 ‘헤비 이스 더 크라운(Heavy Is The Crown)’을 최대한 살리고 위압적인 모습과 어둠의 신과 영웅의 모습도 살리고자 했다”라고 소개했다.
 시각 효과 역시에 이에 맞춰 고딕 콘셉트의 기사단 느낌을 살리고 검은 그림자와 붉은 번개를 활용했다. 중세 유럽 판타지풍의 무기나 갑옷을 구현했고 어두운 그림자 표현을 더하면서도 마법이 아닌 물리적인 느낌이 나게 했다. 붉은 번개는 시선을 집중시키는 강한 에너지의 표현으로 가미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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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T1 우승 스킨의 핵심 디자인 콘셉트"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29/gamezin/20250829000606503rnko.jpg" data-org-width="562" dmcf-mid="HZvhqXRuGt"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9/gamezin/20250829000606503rnko.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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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1 우승 스킨의 핵심 디자인 콘셉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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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같은 기조 아래 탄생한 각각의 스킨들은 선수들의 요청 사항도 반영했다. 가령 ‘파이크’의 경우 류민석 선수의 요청에 따라 귀환 모션에 다양한 요소가 추가됐다. T1 함선을 타고 항해하는 파이크의 모습과 월즈 트로피 2개가 들어간 보물상자, T1 깃발을 꽂는 파이크의 동작, 더 많은 보물을 찾고자 하늘의 별을 따라가는 동작까지 ‘케리아’의 요청에 따라 배를 선물했다고 한다. 또 진지하면서도 멋지고 위협적이면서 과감한 지난 월즈 스킨의 밝은 분위기와는 대조적인 세련되면서도 위협적인 암살자 콘셉트도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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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우스’의 ‘나르’ 역시 시그니처 요소인 번개 효과를 반영했다. 다른 선수에 비해 어두운 디자인에는 관심이 덜했기에 좀 더 밝게 디자인했고 요청에 맞춰 안경을 착용한 모습도 연출했다. 선수의 의견을 반영해 안경을 착용하면서도 다른 선수의 스킨과 전체적으로 어울릴 수 있게 디자인하는 것은 개발진의 큰 도전이었다고도 한다. 결과적으로 귀여움과 멋진 모습이 함께 공존하는 형태로 디자인이 나왔다는 설명이다. 귀환 모션 역시 우승 세리머니 당시의 장면을 살려 미니 나르는 트로피에 머리를 부딪혀 어지러워하고 메가 나르는 반대로 머리를 부딪혀도 아무렇지 않은 모습을 연출했다.
 ‘오너’ 문현준의 경우 요구 사항이 많지 않았지만 평소 착용하는 목걸이의 호랑이 디자인을 반영하고 싶어했다고 한다. 이에 초반에는 갑옷에 호랑이 디자인을 반영했지만 선수의 요청으로 건틀릿에 호랑이 문양을 삽입했다.
 이민형의 ‘바루스’는 상대적으로 밝은 색감에 유럽풍 미술작품과 조각상에서 영감을 얻은 디자인이 반영됐다. ‘구마유시’는 더 많은 은색, 여러 건축물의 요소 반영, 마법사이자 원거리 딜러의 느낌을 살리고 자신의 헤어스타일을 녹여내길 원했다고 한다. 귀환 모션의 경우 피냐타 형태의 바론 머리를 추가해 바론 스틸 장면을 연출하고 크루아상을 먹는 장면도 넣었다. 간결하고 세련된 오디오를 요청해 수정하기도 했다.
 ‘페이커’ 이상혁의 ‘요네’와 ‘사일러스’는 공통적으로 어둡고 밝은색은 지양했다. 힘든 여정을 극복하며 나아가는 모습, 특히 압박감과 자기 의심의 느낌을 반영해달라는 요청이 있었다고 한다.
 여기에 ‘요네’의 경우 강력하고 위협적인 느낌의 무기 디자인과 함께 귀환 모션에 검을 뽑아 들고 하늘을 가르는 동작과 자신의 우승 횟수를 상징하는 다섯 개의 별이 나타난 뒤 검을 집어넣는 동작을 추가하길 원했다.
 사라 카모디 수석 매니저는 “페이커 선수는 훌륭한 귀환 모션이 무엇인지 이미 잘 아는 사람이기에 요청이 직관적이어서 구현이 쉬웠다”라며 “검을 빼 들고 하늘을 가르고 다시 집어넣는 것을 직관적으로 요청했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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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페이커’ 이상혁의 결승전 MVP 스킨인 프레스티지 사일러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29/gamezin/20250829000607789wydn.jpg" data-org-width="560" dmcf-mid="X1CsUWP3Z1"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9/gamezin/20250829000607789wydn.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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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이커’ 이상혁의 결승전 MVP 스킨인 프레스티지 사일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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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승전 MVP 스킨인 프레스티지 ‘사일러스’의 경우 날것의 느낌을 살린 해방된 분위기를 연출했다. 적은 방어구로 너무 강력해서 방어구가 없어도 되는 강력한 존재라는 강조하고 거칠고 자유로운 느낌으로 ‘페이커’의 상징인 ‘불사대마왕’ 이미지를 구현했다. 귀환 모션은 어둠 속에서 사슬에 묶인 ‘사일러스’가 황금빛으로 변해 속박에서 풀러나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모습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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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라 카모니 수석 매니저는 “한국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고 여러분의 열정이 우리에게 매일 작업할 수 있는 큰 힘이 된다”라며 “우승 기념 스킨 제작 경험은 매우 즐거웠고 여러분이 (이 스킨을) 만날 날이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토마스 랜드비 매니저도 “T1과 함께 작업하는 일은 언제나 즐겁고 협력을 경험할 기회”라며 “한국 팬들에게도 경의를 전할 기회를 얻게 돼 기쁘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라이엇게임즈는 이스포츠 생태계 선순환을 위해 월즈 우승 스킨의 디지털 콘텐츠 수익 공유를 기존 25%에서 30%로 확대해 더 많은 금액을 선수와 이스포츠 생태계에 되돌아갈 수 있도록 조정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지난해보다 스킨 일정이 늦어졌다.
 사라 카모니(이하 카모니): 내가 말하기에는 정확한 정보가 충분하지 않아 조심스럽지만 충분한 시간이 주어져 완성도를 높이려고 노력하다 보니 늦어진 것 같다.
 ▲향후 프레스티지 스킨과 우승 스킨을 같은 챔피언을 원한다면 실현 가능할까.
 카모니: 선수가 희망한다면 논의해서 가능할 것 같다. 기본은 선수가 원하는 것을 해주는 것이다.
 토마스 랜드비(이하 랜드비): 덧붙이면 우리는 챔피언 선택 과정에서 많은 협업과 대화를 한다. 최대한 이상적인 선택이 가능하도록 필요한 모든 것을 선수들에게 제공한다.
 ▲T1과 ‘페이커’ 선수가 우승 경험이 많아 기존 스킨과 차별점을 두기 쉽지 않았을 것 같다.
 랜드비: 영국 런던을 방문한 것이 선수들에게 영감을 준 것 같다. 이번에는 신선한 느낌이다. 이번 스킨은 검은색과 은색을 사용했는데 과거에는 사용하지 않았다. 색상이 다르기에 직관적으로 방향성이 다른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선수 요청 사항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카모니: ‘케리아’의 함선이 가장 기억에 남았다. 아이디어가 재미있었다. 일반적으로 작업하는 귀환 모션의 내용을 넘어선 요청이었으나 어떻게든 구현하고자 했다.
 랜드비: ‘제우스’ 선수 스킨에서 트로피에 머리를 부딪히는 모습이 나오는 데 이런 것을 구현하기 위해 선수와 1대1로 대화를 나누면서 우승에 따른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최대한 우승 직후와 초반에 많은 아이디어를 나누고 작업을 하려고 하는 것은 이런 열기와 고양감을 담으려고 하는 것이다. ‘제우스’ 선수는 치료 때문에 조금 늦게 들어왔는데 그런 열기가 기억난다.
 ▲월즈 우승으로 주어지는 스킨은 선수들의 목표 중 하나인데 어떤 동기부여와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은가.
 랜드비: 매해 거듭 스킨을 제작하면서 느끼는 것은 모두가 개인적인 여정을 담고 싶어 한다는 것이다. 단순히 이 챔피언을 우승할 때 사용했다는 것보다 훨씬 많은 이야기를 담으려고 한다. 그리고 그런 의견이 구현될 것이라는 믿음이 있고 스킨이 나왔을 때 그 열정을 전 세계 이용자와 공유하고자하는 마음이 있는 것 같다.
 스킨은 내가 좋아하는 캐릭터보다는 전 세계 ‘리그오브레전드’를 좋아하는 이용자에게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기회인 것 같다.
 ▲우승 스킨 제작에 있어 가장 적극적인 의견을 보내준 선수가 있다면 누구인가. 또 가장 어려웠던 스킨은.
 랜드비: ‘페이커’ 선수는 이런 작업을 많이 했기에 다른 선수들과 함께 이야기할 때 맏형 느낌으로 대화를 이끌어줬다.
 또 ‘구마유시’ 선수의 경우 가장 먼저 고전적인 예술을 언급한 선수다. 이 제안을 듣고 모든 선수들이 하나의 비전을 수립할 수 있었다.
 카모디: 어려웠던 것은 프레스티지 ‘사일러스’였다. 새로운 방식, 과거에 시도하지 않은 방법으로 제작했고 기존과 달리 서사급이 아닌 스킨이다보니 어떻게 해야 멋지게 만들까 고민했다. ‘페이커’ 선수가 다른 선수들보다 어두운 것을 원했는데 프레스티지를 통해 가능했던 것 같다.
 ▲우승 스킨 출시일이 늦춰지면서 선수들이 자국 리그에서 자신의 우승 스킨을 사용하는 모습을 점점 더 보기 어려워진다는 불만도 있다.
 카모디: 향후 출시 일정을 어떻게 가져가겠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앞당기고 싶긴 하다. 다만 일정은 우승팀과의 의견 조율이 언제 되냐에 따라 정해진다.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시점이 정해지면 그 시점에 개발한다. 언제 개발이 본격화일지는 많은 요소가 작용한다. 선수가 원하는 것이 맞는지 확신을 가졌을 때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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